자기도 이익 되고 남도 이익 되게 하는 것

2009. 4. 21. 10: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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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독신품

     

    제17장

    종신수계 상정관법 혜이이행 봉경불망

    從信守戒 常淨觀法 慧而利行 奉敬不忘

    믿음을 따르고 계율을 지키며 항상 깨끗이 법을 관(觀)하고

    지혜롭고 또 남을 이롭게 하며 가르침을 받들어 언제나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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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자의 근본자세는 자기도 이익 되고 남도 이익 되게 하는 것이라고 봅

    니다.

    독인지 약인지도 잘 모르고 남들이 좋다하더라는 말만 믿고 자기도 먹고

    남에게도 먹기를 권한다면 그것은 참 어리석은 짓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그 약의 성분을 잘 아는 사람이 볼 땐 더욱 안타깝게 생각 될 것입니다.

    마치 눈먼 봉사가 앞에 낭떠러지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사람들을 그리로

    인도하여 자기도 불행하고 남도 불행한 결과를 얻게 하는 것과 같이

    세상에는 삿된 길로 인도 하면서 진리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마음이 흥분되고 들뜨면 귀신들이 그 짬을 틈타서

    그 마음에 들어와 광기를 드려내고 성령이라 자칭하여 그를 맹신케 하고

    주인 노릇하며 이것저것을 가리키고 시키며 노역케 하다가 그 힘이 다한

    뒤에 그의 몸에서 떠날 땐 주위로부터 신용을 잃게 하고 결국 액난에 들

    게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은 정견 정사유의 지혜에 의해 생기고 그 지혜에 의해

    분별 선택된 믿음에 의해 계율이 지켜져야 합니다. 어떤 행업이 계율에 얽매

    이는 것이며 무엇이 계율에 얽매이지 않는 것인지를 계율에 대한 정의와 정체

    를 알아야 진정한 믿음으로 계율이 지켜 질 수 가 있는 것이며

    그 계율에 의해 마음의 평정을 얻고 해탈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가르침이야 말로 자타가 이익이 되는 길이며 언제나 잊지 않고

    통찰하여 수지 수행해야 할 도이며 마땅히 남에게도 권장할만한 도인 것

    입니다.

     

        술잔에 당신을 담아 마신다 詩月/全英愛 거친 세상살이 속고 속는 세월에 나 그립도록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아 고독하고 괴로울 때 언제나 밝은 등불 되어준 사람 초승달 넘어갈 때까지 그리워 불러 본 사람아 아프고 슬플 때 큰 힘이 되어준 사람 마주앉아 술잔 건네 받던 그날을 떠올리며 그려 보는 밤 추울 때나 더울 때 우리는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 오늘 같은 날 보고 싶은 그 얼굴 그 모습 한 잔의 술 사랑을 담고 그리운 당신을 담아 짜릿한 맛에 정신 흐려져 가물가물 떠오르는 사랑하는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