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믿음이란 바탕이 없다면 계율을 지켜서 얻을 수 있는 재물로서
자신의 부끄러움과 남의 부끄러움에 대해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계율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갖추기 어려운 인격이라고 봅니다.
또한 이것은 협박과 저주로 강요된 믿음으로 갖출 수 있는 것도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인격은 “문사수” 즉 들음과 보시와
지혜에 의해서 갖출 수 있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곧 진정한 계율은 믿음에서 생기고, 진정한 믿음은 지혜에서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경에 보면 설사 “깨끗한 믿음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지혜가 없다면 그는
어리석어서 구렁텅이에 떨어지게 되므로 무엇보다도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고“ 하였습니다. 몇 일전 신문기사에 폐암 말기 환자로 죽은 남편의
시체를 기도로 살릴 수 있다고 사이비 신앙을 믿던 부인이 14개월 동안
그 시체를 방에 방치 해 두고 있다가 친척에 의해 발각됐다는 뉴스를
보고 그 어리석음에 세인들이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도 모든 법(진리)를 택법각지(擇法覺支)로 지혜에 의해 분별사유(分別
思惟)해서 진실 되고 믿을 만 한 것을 선택해서 믿어야 하고 거짓된 것은
믿지 않고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불자들이 취해야 할 기본자세
며 지혜의 재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어리석고 삿된 소견을 가진 사람은
웃어야 할 때 웃지 않고, 기뻐해야 할 때 기뻐하지 않으며, 자비심을 내야
할 때 자비롭지 않고, 악행을 하고서도 부끄러워 하지 않으며, 좋은 말을
듣고서도 마음에 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수유 마을/경북 의성
2009년 3월 29일에 찾은 경북의성의 산수유 마을 산수유가 만개하여 화사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꿈결처럼 펼쳐진다.
영원 불멸의 사랑을 나타낸다는 산수유 꽃, 산수유의 꽃향기와 화사하고 밝은 모습의 풍경이 잊지못할
아름다운 풍경으로 깊히 새겨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