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성취된 것을 믿고 염불하라]

2009. 5. 5. 09:5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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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취된 것을 믿고 염불하라]


 

만약 바라밀을 수행하는 사람 가운데 나는 지금 약하니까, 나는 지금 가난하니까, 나는 외로우니까 부처님의 가호를 바란다는 마음자세로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한다면 그것은 안됩니다.


그런 사람은 마하반야바라밀을 다시 한 번 염송 해보고 부처님 위신력이 바로 내 생명이다, 나의 모든 위신력은 부처님의 공덕 가운데서 나왔다, 나는 원만구족한 자다, 불신력을 함께 쓰는 자다, 나에겐 항상 희망과 용기와 성취만이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반야에서 볼 때 아무도 이 공덕 아닌 자가 없기 때문에 반야가 보는 바 참된 모습을 긍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불교가 가지는 특징적인 것입니다.



기도를 할 때도 나는 외로우니까 부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이 이미 한없는 은혜를 부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나는 겉으로 어려움이 다가왔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나는 이미 이루었습니다. 건강합니다. 성취되었습니다 하고 완전히 성취되었다는 것을 믿고 염불하는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이미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마하반야바라밀입니다. 이미 각자가 원만구족한 것을 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긍정하고 병든 사람은 내가 이미 건강하다 무병하다 부처님의 공덕이 이미 와 있다 이렇게 믿고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염송하면서 이미 이루어진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장차 얻을 것이 아닙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록을 갱신한다고 하더라도 장차될 것이다가 아닙니다. 나는 힘이 있다고 믿고 이미 기록을 갱신한 자기를 생각하면서 마하반야바라밀을 가지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기본자세는 이미 이루어져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완성된 것을 그리고 있을 때 그 마음에서 이루어진 것이 겉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자기 마음에 참으로 바람직한 상태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자기 마음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부처님의 공덕을 통해 이루어지게 하는 창조의 길이 바로 일체유심조이고 마하반야바라밀의 염불송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부처님과 떠나지 않은 것이 참으로 올바른 수행이다’ 하고 하루 세 번 이상 합장하고 ‘나는 불보살님과 함께 있다. 나는 건강하고 반드시 행운이 온다’라고 선언합시다.



내 마음 가운데서 어둠을 소탕해 버리고 참으로 부처님이 주신 공덕을 긍정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을 때 우리라고 하는 나뭇가지와 꽃은 무성해져서 부처님의 한없는 공덕생명이 흘러 들어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마하반야바라밀의 의미를 바르게 알아서 내가 불자다, 내가 바로 부처님의 공덕을 이어 받은 자다 라는 신념을 항상 가져야 하겠습니다.


[마음에 그리고, 염불하라]



내가 불자다 하는 것이 믿음의 첫째입니다.‘내가 불자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의 공덕이 이미 내게 완전히 와 있다. 내가 눈이 어둡고 지혜가 없어 그렇지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이미 다 완성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철저히 믿어야 합니다.


둘째는 믿는 것만큼 마음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병이 났을 때 나는 불자다, 건강하다 하고 활발하게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항상 내가 완전하다는 것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얼굴이 못났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면 나는 최상의 미인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이 밉게 되는 것은 진심(瞋心)을 많이 내면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경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파사익왕(중인도 사위국의 왕)의 부인 말리부인(승만부인의 어머니)에게 말씀하시기를 화를 많이 내고 진심(瞋心)을 많이 내면 얼굴이 찡그려지기에 미워진다고 하셨답니다. 남한테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질투를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존경을 받으려면 항상 남을 찬탄하고 칭찬해주며, 복스럽게 살려면 항상 남에게 베풀어주고 무엇이든 도와주려고 마음먹고 행하며, 얼굴이 고와지려면 항상 기쁜 마음으로 자비심을 가져라.”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여튼 첫째는 믿음이요, 둘째는 원만구족한 상태를 항상 마음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는 부처님의 공덕이 넘치고 있는 생명이다 라고 믿고 그런 상태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마음에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차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미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마음에 그려서 자기 설득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곧 진리에 대한 긍정인 까닭에 반드시 성취됩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반드시 금방 이해하지만 처음 듣는 분 중에는 이해되지 않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나는 고난만 닥쳐오고 불편한데 내가 행복하다니...’그렇게 마음먹고 있으면 불행과 가난과 고통스러움만이 마음에 꽉 차 있기 때문에 앞길이 깜깜한 것입니다.



밝음과 희망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어야 그것이 앞으로 밝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음의 등불을 꺼 놓았는데 어떻게 앞이 밝아지겠습니까.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을 관하고 염송할 때는 부처님의 광명과 공덕이 항상 넘치고 있다는 것을 마음에 그려라 하는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할 때는 그냥 입으로만 외우지 말고 꼭 이렇게 관하고 실천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병이 난 사람이거나 가난한 사람이거나 시험을 보는 사람이거나 취직을 해야겠다는 사람이거나 사업성취를 바라는 사람이거나 무엇인가 소망을 갖고 기도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자기가 바라는 것이 이미 성취되었다는 생각을 마음에 그리고 열심히 염불하라는 것입니다.



[참된 말(眞言)은 이루어진다]



다음 세 번째는 참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참된 말을 하는 것은 진언이기 때문에 진리의 말 그 자체를 말하는 까닭에 진리자체를 긍정하는 말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찬탄하는 말은 우주를 창조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마하반야바라밀의 공덕을 말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부처님과 함께 있다. 나는 건강하다. 모든 사업이 성취된다는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기 마음 가운데 있는 부처님의 공덕을 말로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소극적인 말, 실패하는 말, 미래가 어두운 말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하면 그런 일이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도 기분이 나빠져서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고달프고 걱정스러운 일이 있어도 항상 밝고 명랑하고 기쁜 말을 하고 즐거운 말을 하고 여유만만하게 낙관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일도 잘 풀리고 친구도 모여 듭니다. 이렇게 해야 운명이 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하반야바라밀은 즉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낙관적이고, 희망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쓰는 사람에게 복이 옵니다.


이것이 바라밀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처님의 진리를 가지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창조적인 힘을 내는 기본적인 기술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시불자(我是佛子), 즉 내가 바로 불자다 하고 긍정하는 것이 불교 믿는 사람의 첫째 믿음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믿음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는 중생이로소이다. 나는 못난 자로소이다 업보 중생이로소이다 내 팔자가 이렇게 태어난 자이로소이다 내 사주팔자가 이러니 내생(來生)이나 바라겠나이다’이렇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불자다’라는 믿음을 세우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듭된 말이지만 믿음을 세웠거든 바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말로 하고 항상 기뻐하고 웃으면서 명랑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실천해서 우리는 부처님의 무한공덕생명에서 떠나지 말고 부처님 나무의 과실이 되어야겠습니다.




                        -광덕 큰스님 설법집 만법과 짝하지 않는 자에서, 불광출판부 刊

 

 

 
      제비꽃 李 基 銀 보라색 별 하나 길을 잃고 방황 하다가 잔디위에 떨어져 꽃이 되었다 가지런한 씨방에 차곡차곡 예쁜 사랑 개켜놓고 바쁜 봄 걸음 따라 저 홀로 떠나갔다. 가뿐 세월 속에 보랏빛 그리움 남겨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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