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미타 유심정토에 관해서

2009. 4. 27. 09: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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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르침은 팔만사천 법문입니다.
그래서 염불의 종류만 해도 실로 여러 가지입니다.
부처님도 셀 수 없이 많으니 부처님 명호만큼 염불종류가 있고, 염불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실상을 관하는 실상염불實相念佛, 부처님의 공덕을 관하는 관상염불觀想念佛, 부처님의 상호를 관하는 관상염불觀相念佛,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는 칭명염불稱名念佛, 그리고 칭명염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마음속으로 부처님명호를 끊임없이 부르는 묵념默念,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는 내지 않는 금강염金剛念과 자신의 귀에만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염불하는 저성염불低聲念佛, 그리고 혼침과 번뇌를 내쫓기 위한 큰소리의 고성염불高聲念佛 등...

여기서 우리 불자님들은 여러 염불수행 방법에 관해서 혼돈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수행방법은 모든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생겨난 것입니다.

인연에 의해서 사대가 화합되고 허망한 정신이 깃들어 존재가 생겨나듯이 중생들의 근기와 인연에 따라 갖가지 수행방법들이 파생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이 옳네, 저것은 그르네, 이것은 참이고 저것은 거짓이네, 하고 시비하고 상대를 폄하하거나 헐뜯을 필요가 없습니다.

각기 자신의 근기를 냉정하게 관찰하여 자신의 그릇에 맞게끔 수용하고 열심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칭명염불을 하는 사람에게 어떤분이 "극락세계는 방편가설이요 자성미타 유심정토만이 진실이다"라고 주장할 지라도 우리는 시비하거나 마음이 흔들릴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분의 주장은 틀린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시비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극락세계뿐만 아니라 삼계육도가 실은 모두 진실상이 아닌 중생의 업력으로 생겨난 허망상이며 그러한 허망상에서 우리는 인간세계 속에서 이 세계를 실존하는 진실상처럼 수용하며 살아가고 삼계를 벗어나지 못해 계속 윤회의 바다에 침몰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이 삼계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온갖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서 영원히 윤회를 끊고 마침내 무생법인을 이루어 부처를 증득하기 위해 칭명염불을 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것이니 더 이상 마음이 흔들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근기가 불보살님의 가피력을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 삼계를 벗어날 수 있거나 삼계에 윤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굳이 칭명염불을 통하여 극락왕생을 구할 필요가 없을 것이겠지요.

그러한 분은 기꺼이 자신의 마음대로 마음에 드는 법문을 열심히 수행해 나가면 마침내 기약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자성미타유심정토를 깨우치고 수용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세계에서 자신이 슬픔과 기쁨, 사랑과 분노 등을 실상관을 통해서 모두 허망상으로 직시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마음으로 울고 웃고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이 인간세계를 실존하는 것처럼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인간세계가 실존하는 것처럼 수용되어지듯이 극락세계도 실존 그 자체로 수용되어지는 것을 어찌 모른단 말입니까?

실로 섣부른 지식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감히 "자성미타유심정토"를 들먹이니 자신을 삼계의 바다로 부침하게 하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까지도 윤회하게 만들어서 그 업장까지 함께 짊어지는 수고로움을 감당해 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성미타유심정토"는 범부의 경지에서 함부로 주장할 수 있는 법문이 아니며 성인의 경지에 오른 다음에 근기가 수승하고 수행단계가 높은 차원까지 올라간 수행자를 위해서 설해야 할 법문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실로 부처님의 불안佛眼으로 관할 때는 삼계육도와 온 우주법계가 불국토 아님이 없으며 불성으로 가득차지 않은 곳이 없는 것입니다.

다만 중생의 업력에 의해서 각기 업력의 경중輕重에 따라 달리 수용할 뿐, 그래서 업장이 아주 무거운 자는 지옥으로 가는 것이고, 업장이 가벼운 이는 천상과 불국토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과거 부처님당시에도 부처님께서 아난과 여러대중을 위해서 부처님세계를 보여주겠다고 하시며 발로 모래땅을 비볐을 때 온 대지가 진동을 하며 모래흙이 금모래로 바뀌며 이 사바세계가 금색광명으로 빛나는 불국토로 바뀌며 시방세계의 불보살님들이 출현을 하는 것을 모든 대중들이 보았다고 하는 기록이 경전에 나옵니다.

이러한 기록은 정말 부처님의 말씀처럼 이 모든 세계가 불국토 아님이 없고 불성이 없는 곳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지혜로운 이는 단박에 알아차릴 것입니다.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이 흙모래로 이루어진 인간세계를 변화시키신 것이 아니라 중생의 업력을 거두어 이 인간세계 그대로 불국토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우리 인간과 한 공간 안에 사는 하루살이나 개미는 인간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의 업력으로는 도저히 우리 인간세계를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존재들은 오직 자기들과 비슷한 업력을 지닌 곤충들의 세계를 인식하면서 함께 공존한다고 느낄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인간들이 개미나 하루살이와 전혀 다른 시공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듯 불보살님과 불국토 또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개미들이 만약 그들의 식별수준이 인간 수준으로 비약한다면 그 때는 우리 인간세계를 알아 볼 수 있듯이 우리 인간들도 업력에 가리워 마치 저 하루살이나 개미처럼 불보살님들의 세계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부처님께서 업장을 잠시 거두어 주셨을 때 불국토와 불보살님들이 출현하신 것처럼 인식되어 진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실로 "자성미타유심정토"는 부처님의 말씀이며 방편가설이 아닌 실상법문인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본래성품이 아미타불과 다르지 않고 오직 우리 자신의 마음이 탐진치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업장의 구름이 사라지면 무시겁으로부터 본래 존재한 정토가 드러날 것이니 어찌 유심정토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 법문은 마치 화두선처럼 본래의 불성자리에 마음을 안주하고서 스스로 부처님행을 구족해 나가면서 항상 정토세계를 마음에 여의지 않는 상상근기의 수행자라야 기꺼이 감당해 낼 수 있는 염불선법문인 것입니다.

갓난아이는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젖을 먹고 자라야 하는 것인데, 만약 어른이 먹는 딱딱한 음식을 먹는다면 어찌 감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부처님의 근본경전 중에 칠조도품七助道品을 보면 도를 이루기 위한 일곱가지 법문 중에 가장 처음 택법각지擇法覺支가 나옵니다. 자신에게 맞는 선법을 잘 골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아무쪼록 지혜로운 불자님들의 신행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나무아미타불

(선용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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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나를 믿을때 .. 내 마음의 문을 여는데도 열쇠가 있어야 한다 먼저 자기자신을 믿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믿지 아니하다면 영원히 열쇠를 얻을 수 없다. 내가 나를 믿고 마음을 내지 아니하면 문은 열리지 아니한다. 마음을 내면 자동적으로 현실화할 수 있는 재로를 갖추고 문은 열리고 다 알아서 돌아간다. 내가 나를 믿을때 마음먹기처럼 한순간에 이생각 저생각을 오고간다. 한순간에 마음을 돌린다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게된다.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돌리면 굳게 닫힌 적멸보궁의 문은 열린다. 그래서 자기근본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세상사 모든 일이 다 저절로 풀리게 될것이다. 남에게 팔자운명을 물어서 이러니 저러니 할 것도 없고 누구더러 고쳐달라고 할 것도 없다. 마음만 크게 돌린다면 즉시로 되는 일이다.
      
      내가 나를 믿을때 ..
                               글/사진   성재 서상민
      내 마음의 문을 여는데도
      열쇠가 있어야 한다
      먼저 자기자신을 믿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믿지 아니하다면
      영원히 
      열쇠를 얻을 수 없다.
      내가 
      나를 믿고
      마음을 내지 아니하면
      문은 열리지 아니한다.
      마음을 
      내면
      자동적으로 
      현실화할 수 있는 재로를 갖추고
      문은 열리고
      다 알아서 돌아간다.
      내가 나를 믿을때
      마음먹기처럼
      한순간에 
      이생각 저생각을
      오고간다.
      한순간에 마음을 돌린다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게된다.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돌리면
      굳게 닫힌 
      적멸보궁의 문은
      열린다.
      그래서
      자기근본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세상사 모든 일이 
      다 저절로 풀리게 될것이다.
      남에게 팔자운명을
      물어서 이러니 저러니 할 것도 없고
      누구더러 
      고쳐달라고 할 것도 없다.
      마음만 크게 돌린다면 
      즉시로 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