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제30분 모이나 흩어지나 한 모습

2009. 5. 10. 11: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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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一合離相分

"수보리! 약선남자선녀인, 이삼천대천세계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영위다부?"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먼지로 만든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먼지가 정녕 많지 않겠느냐?"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민진중실유자, 불즉불설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정말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 그 먼지가 실제로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부처님께서는 먼지라고 설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그 까닭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먼지란 곧 먼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비로소 먼지라 이름합니다.

세존! 여래소설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하이고? 약세계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설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세존이시여! 여래가 말씀하시는 삼천대천세계는 곧 세계가 아니니,이에 세계라 이름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세계가 실제로 있다면,그것은 곧 하나의 큰 전체상일 것입니다.여래가 말씀하시는 하나의 큰 전체상은 하나의 큰 전체상이 아닙니다.그래서 하나의 큰 전체상이라고 이름합니다."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탐착기사."

"수보리야! 하나의 큰 전체상이라 하는 것은 곧 말로 할 수 없는 것이다.단지 범부들이 그것에 탑착할 뿐이다."

아공법유(我空法有)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 이것은 獨수리 대가리가 새(鳥)대가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자각케 한 이른바 유식사상의 갈래이다. 소승불교에서는 근본불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일체가 오온적취물이기에 실재가 없다는 주장을 더욱 분석하여 그런 오온적취물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요소를 찾아내고 그것을 적취물로서의 현상과는 구분하여 실재로 간주하려 했다.무슨 뜻인지 아시남?(이런 주장의 대표적 학파는 설일체유부) 다시 설명하자면 근본불교의 오온설(색.수.상.행.식)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세계가 실제 제 요소의 적취물,즉 온(蘊,쌓이다)일 뿐이며 따라서 實有(실유)가 아닌 假(가)임을 강조했다.그런데 소승불교에서는 그런 현상의 기본요소가 바로 法(소승불교에서 주장하는)이다. 우리의 자아는 蘊(쌓임)이고 따라서 空이지만 蘊을 구성하는 기본요소인 法은 空이 아니다.그래서 이것을 아공법유(我空法有)라 주장했다.아직 모르시는 분에게 이런 비유를 들겠습니다. 손가락을 오무리면 주먹이 되지만 다시 펴면 주먹은 사라집니다. 나의 주먹은 본디 없었다(아공) 그러나 주먹을 가능케 하는 손가락은 있다(법유).아시겠죠?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금강경은 제 30분一合離相分이다. 합(合)은 거시의 세계요,리(離)는 미시의 세계다. 불교는 사물을 거시적으로도 미시적으로도 분석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그리하여 결국은 삼천대천세계(合)를 쪼개고 또 쪼개어(離) 보니 "모이나 흩어지나 한 모습"이고 이것은 소승불교의 아공법유(我空法有)를 부정하는 我空法空이 되었다 이말입니다. 아공은 알겠는데 법공이라...?????? 마하금강반야바라밀~()

 

 

 

 

 

 

 

 

이런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만 기억하며 지낼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같은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났다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난 행운아야라고 말하며 어깨에 힘을

더 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답답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미소 머금을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했다...잘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