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見法處 상견법처

2009. 5. 16. 13: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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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계신품

    제3장

      

     

    상견법처 호계위명 득성진견 배중길상

    常見法處 護戒爲明 得成眞見 輩中吉祥

     

    언제나 그 법의 있는 곳 보고 계율을 보호하여 등불 삼으면

    진실한 소견을 이루게 되어 사람들 가운데 상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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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며 생각하는 모든 것이 언제나

    관해야 할 법이며, 그 법의 정체를 명철하게 파악하여 알고 항상

    지켜 볼 수 있는 지혜가 깨어 있는 삶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런 여러 가지 법의 정체를 알지 못하고 들뜨고

    흥분 되어 내 기분에 순하면 탐심을 발하고 내 기분에 반하면 화를

    내며 순간의 감정에 속아 순응하여 계를 지키는데 방심하고 무지해

    진다. 법의 실체를 충분히 깨닫지 못한 자들이 쉽게 말해서 과거와

    미래를 부정하고 오직 현재에 충실하면 된다고 한다. 그럴듯하게

    들린다. 하지만 그 현재란 과거와 미래의 시공을 떠나서는 현재란

    시공 또한 존재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각覺자는 삼계는 공화와

    같다고 했다. 다만 인과응보가 있는 듯 하지만 꿈 속일이라, 업보란

    가위눌림과 악몽에서 깨어나게 할려고 꿈깬 선지식은 자비의 방편을

    내는 것이다.

    그르므로 늘 탐욕과 화냄과 어리석음의 삼독심을 다스려서 그 업이

    미래의 무운 과보로 남지 않도록 계를 지기며 보호하여 무지의

    허물이 생기지 않게 밝은 등불로 삼으면 스스로 청정하고 진실한

    소견을 이루게 되면 사람 가운데 최상의 상서요 꿈에서 깨어난 자가

    된다. 

       

     

    너는 그리움인가 / 혜 암 무시로 몰려드는 그리움 모으니 더는 견딜 수 없어 무거워진 비로 쏟아진다 아픔 많아 상처가 되는 추억이 싫어 흠뻑 적셔 풍덩 빠지고 싶다 봄꽃 피어 꽃잎 떨어져 쌓이고 쌓여 그리움의 윤곽 조차 가늠할 수 없는 너의 마음 안에 한없이 스며들고 스며들어 깊고도 깊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 가지마다 돋아난 꽃과 잎들 사이 숨은 꿀 따는 벌 나비 처럼 사랑 잃은 안개 속을 뒤적여 너를 찾아내 네가 있어 행복한 그리움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