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계신품12장

2009. 6. 26. 22:1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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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계신품


     

    제12장

    계정혜해  시당선유  도기이구  무화제유

    戒定慧解  是當善惟  都已離垢  無禍除有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 부디 이것을 잘 생각하여

    온갖 번뇌를 아주 떠나면 재앙도 없고 존재도 없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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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율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가지는 것부터 수행은 시작 된다. 만약

    계율에 대한 이해가 없이 누군가가 계율을 지키므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막연한 말을 듣고 계율을 지켜 천국에 가야 겠다고 다짐하

    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계율을 잘 지키지 못할 것이다.

    또 그 사람이 다른 어떤 명성과 신망이 자자한 누군가로 부터 계

    을 지키는 것 보다 오히려 착하게 사는 것이 더 쉽게 천국에 가는

    길이다. 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홀깃하여 아 그렇구나, 그럼 착하게

    살아야지 하고 착하게 살 것을 다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인지를 모르고 막연히

    착하게 살기만을 바라는 사람인 것이다. 왜나하면 계율에 대한 바른

    해가 없는데 어떻게 착하게 사는 법을 알 수 있겠는가.

      

    모든 중생들이 신구의(身口意) 삼업으로 가지가지의 업을 짓는데,

    그 근본은 탐.진.치다. 계율을 바르게 이해하고 지키는 것은 신구의

    삼업을 통제하여 삼업의 근본을 소멸하기 위함이고, 청정한 수행에

    장애가 되는 삿된 행위를 다스림으로 선정이 생기게 한다, 선정에서

    (반야)지혜가 생기며, 지혜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과 같이 무명 중생을

    해탈에 이르게 하며. 온갖 번뇌와 가지가지의 업에서부터 떠나게 하

    고, 온갖 재앙도 없고 전도된 망상에 집착된 존재도 없어지게 하는 것

    이다. 마치 거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허공처럼. 여여하게 한다.

     


    Img from: daum.net 사진/ 장태욱 =


      港口 夜 話/ 心湖 구비 구비 꼬불꼬불 산복도로 유리창 너머로 반짝이던 항구의 불빛 고갯마루를 오르던 56번 버스 뒷좌석 구석진 곳에 열아홉 청춘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십이 열차 노랫말에 떠올려본 중앙동 순두부골목 사십 계단 앞에 피어오르던 낯선 향기 새벽에 깨우던 재첩의 노래 알게 되었다 ,그도 떠나왔다는 것을 고향 섬진강을 떠나왔다는 것을 항구의 달빛은 청사포에서 시작되었다 그 밤 별빛도 찬란하였는데 파도의 철썩거림 속에 잠들어 있을 고향 처량하게 메아리쳐 오르던 파도소리 슬픈 달빛 내리던 길가 마지막 버스에 곤히 잠든 사람들 그 밤 수평선 너머에 살고 있을 나의 하늘에 港口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나무석가모니불~ ○계○정○혜○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