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신품14장 바른 진리를 구해 삿되게 떠나지 말라.

2009. 7. 10. 21:5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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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계신품

    제14장

     

    광혹자자 이상외피 계.정.혜.행 구만물이

    狂惑自恣 已常外避 戒定慧行 求滿勿離

     

    미치고 미혹하여 스스로 방자함을 언제나 항상 멀리 피하고

    계율과 선정과 지혜의 행이 원만하기를 구해 떠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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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이 나약하고 혼미한 상태에서 두러움을 갖고 집착으로 구하는

    것이 있으면 헛것이 보이고 그것에 스스로 미혹하여 신이라 하여

    의지처로 삼기를 원한다.

    그것을 신기라 하고 그것에 미혹하면 더욱 발광하여 방자해지면

    신의 힘을 입었다고 착각하게 된다. 구체적인 깨달음도 없이 애매

    모호하고 막연한 믿음의 추앙심은 항상 멀리하고 피해야 할 일

    것이다.

    만약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미혹하게 되면 종이나 꼭두가시 처럼

    이용 당하여 건강과 재물을 허비하고 선업인 듯 착각하여 악업을

    짓고 후회도 아득하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계율과 선정과 지혜의

    행이 원만하기를 참구하여 계율은 선정과 지혜를 이루게 하고 선정

    지혜는 계율을 이루게 하여 삿된 것에 미혹 되지 않고 삼학에서

    멀리 떠나지 말아야한다.

     

     

    바다에 와서/남낙현

     

     

    그리움도 깊으면 병이 되고

    기다림도 지치면 병이 된다.

     

    누군가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사실을 바다에 와서 알았다.

     

    어디론가

    되돌아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기쁨이라는 사실을 바다에 와서 알았다.

     

    파도에 부딪혀 부서진 바위의 상처가

    저토록 아름다운 자태를 만들었구나

     

    방파제 위로 넘치는 물결 위로

    별이 뜨고 . .

    달이 뜨고 . .

    해가 뜨고 . .

     

    나는 그저 시린 눈으로

    바다를 바라본다

     

    저토록 넓은 가슴을

    자꾸만 넓히려 드는 바다

     

    땅끝에 서 있는 나의 외로움은

    혼자 나는 갈매기처럼 애처로웠다.

     

     

 

 

 


 

 

나무석가모니불~ ○계○정○혜○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