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維摩經) / 24. 위촉 - 終 -

2009. 7. 8. 22: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유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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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촉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미륵이여, 나는 이제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시간에 걸쳐 닦아 이룩한 최고의 깨달음에 관한 가르침을 그대에게 위촉하고자 한다. 이 경전은 부처가 입멸한 뒤 말세에도 수행의 힘을 모아 널리 유포하여 단절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왜냐하면 미래세에의 선남자선여인천(天)용(龍)귀신건달바나찰 등이 최고의 깨달음을 얻고자 원(願)을 세워 대승의 가르침을 구하는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경전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면 그들은 뛰어난 대승의 은혜를 잃게 될 것이다. 그들이 이 경전의 가르침을 듣는다면 반드시 마음으로부터 믿고 기쁨에 싸일 것이고 희유한 마음을 낼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경전을 수지하여 중생이 어떻게 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에 따라서 널리 설하여 들려 주어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전을 설하여 마치시자 장자 유마힐과 문수사리불 아난다 천상의 신들 아수라 등 모인 대중은 한결같이 커다란 기쁨에 싸이고 마음으로부터 믿고 봉행하였다. - 유마경(維摩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