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3. 21:0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육조단경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
청화큰스님 | |||
돈황본단경(敦煌本壇經)에는 일행삼매(一行三昧)만을 역설(力說)하여
행주좌와일체처일체시(行住坐臥一切處一切時)에 순일직심(純一直心)함을 일행삼매(一行三昧)라 하였는데 덕이본(德異本)이나 종보본(宗寶本)에는 정종분(正宗分)에 일행삼매(一行三昧)을 언급(言及)하고, 다시 [부촉품(咐 囑品)]에서 한결 구체적(具體的)으로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 三昧)를 재차(再次) 강조(强調)하였다. 특(特)히 사조(四祖) 도신대사(道信大師)의 【입도안심요방편법문(入道 安心要方便法門)】에는 【일상삼매(一相三昧)는 우주법계(宇宙法界)가 진 여실상(眞如實相)의 일상(一相)이기 때문에 일상삼매(一相三昧)라 하고, 생 각생각에 일상삼매(一相三昧)를 여의지 않고 참구수행(參究修行)함을 일행 삼매(一行三昧)라 하였으며,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일상삼매 (一相三昧)에 입(入)하고자 하면 마음속으로 오로지 한 부처[불,佛]의 명 호를 상속(相續)하여 외우면 즉시(卽時) 염중(念中)에 능(能)히 과거(過去) ㆍ미래(未來)ㆍ현재(現在)의 제불(諸佛)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일불공덕 (一佛功德)과 무량제불(無量諸佛)의 공덕(功德)이 둘이 아니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리고 【문수설반야경(文殊說般若經)】을 인용(引用)하여 「부처를 염 (念)하는, 염불(念佛)하는 마음이 바로 불(佛)이요 망상(妄想)하는 마음이 바로 중생(衆生)이며 염불(念佛)은 곧 (염심念心)이고 구심(求心)은 바로 구불(求佛)인데, 왜 그런가 하면 마음은 본래 모양이 없고 부처[불,佛] 또 한 모습이 없기 때문에 마음과 부처가 둘이 아닌 도리(道理)를 알면 바로 이것이 안심(安心)이니라」하여 이른바 「안심법문(安心法門)」 (달마,達 磨) 의 원리(原理)를 도파(道破)하였으며, 그리하여 『항상 염염(念念)히 불 (佛)을 억념(憶念)하면 반연(攀緣)이 일어나지 않으며 번연(飜然)히 모든 상을 여의고 여실(如實)하게 평등무이(平等無二)한 여래진실법성신(如來眞 實法性身)을 성취(成就)하게 되나니, 달리 이름하여 정법(正法)이라 하고 또한 불성(佛性)이라 하고, 제법실상(諸法實相)이라 하고, 정토(淨土)라 하 고, 보리(菩提)라 하고, 또한 금강삼매(金剛三昧)ㆍ본각(本覺)ㆍ열반계(涅 槃界) 등 비록 이름을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모두가 동일(同一)한 진여불 성(眞如佛性)이니라 』하였다. 달마대사(達磨大師)로부터 전승(傳承)되어온 수행법(修行法)을 극명(克 明)하게 밝힌 사조(四祖) 도신대사(道信大師)의 【입도안심요방편법문(入 道安心要方便法門)】과 육조(六祖) 혜능대사(惠能大師)가 【단경(壇徑)】 에서 결정설법(決定說法)한 직절간명(直截簡明)한 수행법(修行法)을 통 (通)하여 순선시대(純禪時代)의 수행법(修行法)이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에 입각(立脚)한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가 혜능대사(惠 能大師)의 직설(直說)대로 최존최상승최제일(最尊最上乘最弟一)의 수행법 (修行法)임을 알 수 있다. | |||
청화큰스님 육조단경 해제중에서 반복독경
8월은 가고 . . / 유당 남도영
출퇴근길에 아우성이던 대공원 숲속의 매미들은
그 자리에서 귀뚜리와 풀벌레들이 아련한 동심(童心)을 노래하고 있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이제 막 도착한 가을을 맞아
가을도 여름 내내 정들었던 숲속의 향연을 옛 추억으로 남기고 '어여 가라' 손짓하고 있다
8월의 뜨거운 안녕을 9월이 정겹게 안고서 결실과 사색의 알갱이를 써내려 가리라
오 ! 아름다운 계절이여 - 철마다 변하는 너가 있어 나는 오늘도 행복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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