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자성삼신불歸依自性三身佛

2009. 7. 11. 21:4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육조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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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자성삼신불歸依自性三身佛 

 

청화 큰스님

 

 달마대사(達磨大師, ?~528)로부터 육조(六祖) 혜능대사(惠能大

,638~713)까지를 통칭(通稱)하여 순선시대(純禪時代) 하는데, 그것은

달마대사(達磨大)의 친찬(親撰)이라는 『소실육문(少室六門)』의 「이

입사행(二入四行)」의 법문(法門)이나 「안심법문(安心法門)」으로부터

삼조승찬대사(三祖僧璨大師, ?~606)의 『신심명(信心銘)』을 거쳐 사조

(四祖) 도신대사(道信大, 580~651)의 『입도안심요방편법문(入道安心要方

便法門)』과 오조(五祖) 홍인대사(弘忍大師, 602~675)의 『수심요론(修心

要論)』과  육조(六祖) 혜능대사(惠能大師)『육조단경(六祖壇經)』에 이

르기까지 모두 한결같이 자성(自性-자기본성己本性 진여불성眞如佛

)에 온전히 귀의(歸依)함을 간곡심절(懇曲心切)게 역설(力說)하고 있

는 것이다. 



   특()히 단경(壇經)에서는 자성(自性)ㆍ불성(佛性)이란 표현(表現)을

황본(煌本)에는 팔십여(八十余)번, 유통본(流通本-덕이본德異종보

宗寶本)등에는 백여(百余) 번이나 되풀이 강조(强調)하였는데, 혜능대사

(惠能大師)께서는 귀의삼신불(歸依三身佛) 설할 때 대중(大衆)들에게 혜

능대사(惠能大師) 자기(自己) 입[,]을 따라 『청정법신불(淸淨法身佛)

에 귀의(歸依)하고 원만보신불(圓滿報身佛)에 귀의(歸依)하고 천백억화신

불(千百億化身佛)에 귀의(歸依)합니다.』를 세 번씩 삼창(三唱)을 되풀이

하도록 하여 제각기(各己) 자기자성(自己自性)을 스스로 깨닫게 하리라는

열화(烈火)같은 투철한 서원(誓願)으로 대중(大衆)으로 하여금 깊은 감분

정진(感奮精進)을 다짐케 하였다.

 

   이렇듯 자성불(自性佛) 신앙(信仰)이 확립(確立)되면 필수적(必須的)으

자성(自性)을 깨닫는 수행(修行)을 결행(決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청화큰스님 육조단경 해제 중 2. 귀의자성삼신불 부분 발췌

 

 

 

 

사랑은 / 이외수


하고 있는 순간에도
하지 않은 순간에도
언제나 눈물겹다


사랑은
부끄럽지 않은 것
흐르는 시간 앞에 후회하지 않는 것
험난한 일이 앞에 닥쳐도 두렵지 않는 것
창피하지 않는 것


몇날 며칠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는 것
막연히 기대하지 않는 것
서로 간에 자존심의 빌딩을 쌓지 않는 것
허물없이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것


가랑비처럼 내 옷을 서서히 적시는 것
온 세상을 아름답게 간직하게 해 주는 것
어두운 곳에서도 은은하게 밝은 빛을 내 주는 것
삶의 희망과 빛을 스며들게 하는 것


그래서 밤 하늘에 기대하지 않았던 별이
내 앞에 떨어지는 것처럼
기다리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무심결에 오는 것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 라이어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