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육조단경 - 육조대사의 자성진불송

2007. 6. 15. 22: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육조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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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의 깨끗한 성품이 참 부처요

삿된 견해의 삼독이 곧  마구니이니라.

삿된 생각 가진 사람은 마구니가 집에 머물고

바른 생각 가진 사람은 부처가 내 마음에 머문다네.

 

성품 가운데 삿된 생각인 삼독이 일어나면

바로 즉시 마구니가 거기와서 머물지만

정견으로 탐냄 성냄 어리석음 제거하면

마구니가 부처되니 진실하여 거짓없네.

 

법신위에 펼친 보신 중생따라 온갖 화신

이 세 몸이 다르지만 본디 근본 한 몸이니

만약 자신에게서 스스로를 볼 것 같으면

곧 부처의 깨달음을 성취하는 씨앗이니라.

 

본래 화신으로부터 깨끗한 성품 생겨나니

깨끗한 성품은 항상 화신속에 있고

성품이 화신에게 바른 길을 행하게 하면

앞으로 원만하여 참됨이 끝이 없도다.

 

음욕의 성품이 본래 몸의 깨끗한 씨앗이니

음란함이 제거되면 깨끗한 성품의 몸이로다.

성품 가운데 다섯가지 욕심을 스스로 여의면

찰나에 성품을 보나니, 그대로 참다울 뿐이다.

 

만약 금생에 돈교의 법문을 만났다면

곧 자성을 깨치고 부처님을 보지마는

수행하여 부처를 찾으려는 마음을 내면

어느 곳에서 진짜 부처를 구할 수 있겠는가.

 

만약 스스로의 마음속에 참 부처를 보게 되면

참 부처님 있었으니 곧 성불하는 씨앗이니라.

자기 성품 보지 않고 밖으로 부처를 찾는다면

이런 마음 일으킨 이, 모두가 크게 어리석은 사람이로다.

 

돈교의 법문을 이제 남겼으니

세상 사람을 구제하고 모름지기 스스로 닦아라.

이제 세간의 도를 배우는 이에게 알리노니

이에 의지하지 않으면 크게 부질없으리로다.

                                                                                                       

 

 

                                      아침햇살 _()_             

출처 : 작은풀잎하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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