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0. 21:5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삼계의 중생을 천안으로 살피시고
고해의 중생을 천수로써 건지시는
자비하신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오니
저희들의 어린 마음 거두어 주옵소서
임이여 나투소서 그모습 보이소서
어두운 이세상에 그모습 보이소서
목마른 중생에게 감로수를 내리시고
길잃은 중생에게 바른길을 열으소서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나무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願此鍾聲遍法界 鐵圍幽暗悉皆明
원차종성편법계 철위유암실개명
三途離苦破刀山 一切衆生成正覺
삼도이고파도산 일체중생성정각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하여
철위산에 둘러싸인 깊고 어두운 무간지옥도 다 밝아지고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을 여의고 도산지옥도 모두 부셔져
모든 중생 올바른 깨달음 이루어지다.
귀의삼보하옵고...
봄의 환희로부터 시작해서 여름의 벅차오르던 푸르른 잎들,
차가운 바람에 어김없이 모두 다 떨어져 내리고, 이제는 긴긴 겨울을 재촉하는
덧없는 바람 앞에 갈잎들 버석거리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영원으로 들어갑니다.
지혜로운 이는 앞에 구덩이가 보이면 이를 능히 피해가지만,
지혜가 없는 이는 앞에 구덩이가 있음을 보고서도 제 스스로 빠지고 맙니다.
모두가 다 제가 지어놓은 씨앗에 습기와 온기가 닿아 싹이 트듯이...
모두가 다 제 스스로 짜서 견고히 갇혀버린 고치와 같이...
봄인가 싶다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가면 곧 겨울이 닥치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쫒아 지혜를 찾기에도 이 생(生)은 한숨에 날아가기 쉬운데,
하물며 빚을 등진 채, 지혜를 모르고 가기엔 너무나도 짧은 한 순간인 듯싶습니다.
生有, 本有 그리고 死有, 中有,,,다시 生有,,,,,,,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삼계화택의 고해안에서 멈출 줄 모르고 타오르는 갈애들...
지금이 아니고서 어느 때인들 벗어날 수 있을 날 있으오리까?
선업은 유지하기 어려웁고, 악업은 짓기가 너무나도 쉬운데...
자욱한 안개로 앞이 가리운 우리들은 생을 뛰어넘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영원의 차원까지 관통하는 과보를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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