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2009. 9. 11. 20:55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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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위빠사나 수행의 궁극의 목표는
있는 그대로 보아 대상의 실재를 아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볼 때만이
무상, 고, 무아를 알 수 있다.
초보수행자는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어렵다.
수행의 집중력이 생겨야
조금씩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있다.
차츰 수행의 지혜가 생기면
있는 그대로 보는 힘이 커지며
아라한이 되어야 완전하게 있는 그대로 본다.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서는 항상 현재로 와야 하며
밖에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어떤 선입관도 없이
바라거나 없애려는 마음 없이 지켜봐야 한다.
대상과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대상을 분리해서 알아차려야
있는 그대로 본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이며
행복은 그러한 마음이 위로 받을 때이며
기쁨은 비워진 두 마음이 부딪힐 때이다.
- 황대권의《야생초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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