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유념품 제10장마땅히 단 이슬의 법을 알아서...

2009. 9. 18. 20:2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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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유념품 제10장


    제10장

    당해감로요  영제루득진  부인득선리  내래자귀불

    當解甘露要  令諸漏得盡  夫人得善利  乃來自歸佛

    마땅히 단 이슬의 법을 알아서 온갖 번뇌를 다하게 하나니

    대개 사람이 좋은 이익 얻으려면 스스로 부처님께 돌아가 의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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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중생은 다 먹이로 부터 생명을 유지한다. 곧 단것을 먹으면 살고

    독을 먹으면 죽는다. 이렇게 육도중생의 삶은 힘을 따라 서로 취하여

    삶을 유지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결국 중생들의 무명속에서

    연기하는 생사의 연속일 뿐이다. 세상의 부귀영화 잠간의 꿈속일과 같

    것이니 궁극적인 불생불멸의 영원한 해탈의 삶은 아니다.

     

    중생이나 성인이나 그 본래의 성품은 같으나 다만 스스로 쓰는 작용이

    다를 뿐이니,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생불멸하는 본래성품을 깨달아 쓸

    아는 단 이슬의 법을 알아서 온갖 번뇌를 다스리게 하여 빚지고 매임

    없는 성인의 행을 행함이 최상의 가치요 도라 하겠다.

     

    대개의 바른 수행을 원하는 사람이 최고 최상의 좋은 이익 얻으려면

    스스로의 의지로 부처님께 돌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고 마땅히

    밤이나 낮이나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가 대중의 율의를 생각하고 지키며

    불퇴정진으로 스스로 깨달아 그 가르침의 근원의 뜻을 알면 그야말로

    불법을 즐기며 행하는 자라하리라.-

     

    나무석가모니불~ ○계○정○혜○ ~나무아미타불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ㅡ이해인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

    사랑하는 이여!

    함께 가자.

     

    찰랑이는 물결위에

    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

    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

    조그만 초가 짓고

    호롱불 밝혀

    사랑꽃을 피워보자구나.

     

    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

    동이 트는 아침

    햇살타고 울어주는

    방울새 노래

    기쁨의 이슬로 내리는 소리를 듣자구나

     

    사랑하는 이여!

    일어나 함께 가자.

     

    착한 마음 한아름 가득 안고서

    나 그대에게

    황혼의 아름다운

    만추의 날까지

    빛나는 가을의 고운 향기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