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배참회의 절

2009. 10. 6. 09: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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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배 참회의 절
        기도 시작할 때 아이들 아빠한테 부탁하면
        말없이 기도를 함께 해 주었다.
        기도 끝나고 아이들 아빠  정중히 앞에 앉게 하고 
        삼배 참회의 절을 한다
        "000 보살님 전생의 지은 죄, 이생에서 지은 죄 모두 참회 하옵니다.
        참회 하옵니다.
        제가 다 잘못 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제가 다 부족하고 어리석어 그렇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참회 하옵니다. 참회 하옵니다. 참회 하옵니다."
        삼배 하면서 소리 내어 간절히 정성껏 절을 한다.
        혼자 기도하는 경우,
        기도 끝난 후 아이들 아빠 생각하며 삼배 참회 절을 올린다. 
        옛말에, 부부는 전생의 원수들이 만난다고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부부가 서로 마음 맞추어 사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나 힘들고 힘들었으면 부처님전 맹세까지 했을까.
        '꼭 이번 생에 아이들 아빠와 맺히고 단단히 얽힌 모든 매듭을
        기필코 풀고야 말 것이야'
        마음수행을 하면서 속으로 수없이 다짐하고 맹세한 말이다.
        어느 날인가 스님께 여쭈어 보았다.
        "스님 제가 기도를 시작하면서 아이들 아빠에게 삼배 참회 절을 하는데
        언제까지 해야 되나요?"
        "신랑에게 참회 절 할 때 말이여?
        신랑 입에서 ‘알았어. 용서할게. 이제는 그만해도 돼’
        이소리가 나올 때 까지여."
        오랜 기간 기도할 때 마다 삼배 참회 절을 하였다. 
        마음속의 쌓여 있는 모든 것들이 녹아내리고 허물어지며
        동시에 점차 마음이 변해가고 있었다. 
        ‘다 내 탓이다. 다 내 잘못이다. 
        내 아상이 높아, 내주장이 높아, 내 방식대로 짜 맞추고자 한 것이다.’
        나의 가슴에, 나의 욕심과 나의 마음 틀이 너무도 많아 원하는 바가 많은 것이다.
        염불과 참선수행, 또한 깊이 사유하고 관(觀)을 하며,
        마음속에 담겨져 있는 모든 것들을 점차 녹여갔다. 
        마음이 없는데 일어날 마음도 없고,
        원망의 상이 없는데 일어날 원망도 없고,
        맺힌 고리 상이 없는데 얽힌 맺음이 없고,
        내 생각 틀이 없는데 어디에 맞출 곳도 없는 것이다. 
        이제는 내 스스로 아이들 아빠에게
        삼배 참회 절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없어졌다
        말을 하지 않아도 벌써 아이들 아빠는 내 마음속의 모든 것들이 
        녹아져 비워 있음을 알고 있다.
        내 마음이 순종적이고 분별심 내지 않고,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내니...
        그 마음이 한마음이라. 저절로 알아차리고 
        아이들 아빠 역시 함께 달라짐을 피부로 느낀다. 
        아이들 아빠와 질기고 질긴 매듭이 풀렸음을 큰소리로 말하고 싶다. 
        "아이들 아빠와 악연이라는 매듭을 다 풀었어요.
        너무나 기뻐요. 알고 보니 풀고 맺는 매듭이 없는 고리였어요.
        정말 행복해요. " 
        -참마음합장-
        불교상식(불교용어 3) 
        ★. 시방(十方) : 東·西·南·北·北東·南東·南西·
        北西·上·下의 열방향. 
        ★. 삼세(三世) : 과거·현재·미래 또는 前世·現世·
        來世 시간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法위에 세운 것. 
        현재 : 어떤 법이 생겨서 지금 작용하고 있는 동안. 
        과거 : 법이 멸했거나 그 작용이 그친 것. 
        미래 : 법이 아직 나지않고 그 작용을 하지 않는 것. 
        시방삼세 : 時空을 나타냄. 
        ★. 보살(菩薩) : Bodhisattva(보리사트바)의 음역. 
        깨달음을 구하는 자. 세존의 전생에 있어서 이름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상구보리(上求菩提)>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한다<하화중생(下化衆生)>는 
        자리(自利) 이타(利他)의 이상적인 인간상. 
        ***********************************************
        까만밤 적막에 빛나는샛별 하루의 여정을 끝내고 
        옹기종기 모여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복만드는 
        도자기 굽자,..! 새벽 바람 여울타고 출석부에 도장찍고 
        교실에 향을살라 니풀니풀 꼬리글 정(情)을 쌓는곳 
        탑을 도는 정성으로 마음 닦으세요,.. ..!
        

         
         



         
        "인생의 친구가 그리워 질때".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왜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 좋은 글 중에서 - 

         


         
         



        ○여기는 부처님 나라 전법도생(展法度生)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