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生)은 이미 편안하여라.

2009. 10. 18. 21:4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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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한에 대해 노여움 없으니 
 내 생(生)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원한을 품지만 
 내 행에는 아무런 원한 없다네.
  


      병(病)에 대해 괴로워하지 않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모두 병을 앓지만 
    내 행에는 아무런 질병도 없다네.
  


     근심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근심이 있지만 
     내 행에는 아무런 근심 없다네.


   
     맑고 깨끗하여 함[爲]이 없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즐거움으로써 음식을 삼으니 
     마치 광음천(光音天)과 같다네.
  


     편안하여 아무 일이 없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온 나라에 가득 한 불인들 
     어찌 나를 태울 수 있으랴.   


      

     -  법구비유경 안녕품中에서 -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지장보살마하살

         합장 ()...

 

 

 

 

 

 

슬픈 연가 / 이정규

 

 

아름다운
연주도 없는데
바람불어 낙엽 떨어지니
붉은옷 퇴색하여
쓸쓸히 묻혀간다

세월의 무정함
쉬어갈 간이역도 없었나
체념해 버린
저 낙엽도 필시 설음일게다

마음뜨락 둥지 속
흔적은
그리움이란 낙조가 되어
소중한 소유물을 잃어간다

무상무념으로
살아갈수는 없겠지만
잊고 산다는 것은
인연을 울리는 서글픈 사랑의 노예

바람같이 지난것은
세월이며
병이 된것은 마음이니
추억은 슬픈연가가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