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자인품
제9장
보우선우 애가중생 상행자심 소적자안
普憂賢友 哀加眾生 常行慈心 所適者安
착한 벗을 널리 걱정해 주고 중생들을 돌보아 가엾이
여기며
항상 인자한 마음을 쓰면 어디로 가나 편안하니라.
제10장
인유불사 안지무우 상천위지 지자낙자
仁儒不邪 安止無憂 上天衛之 智者樂慈
어진 선비는 삿되지 않아 편안히 머물러 근심이 없나니
위로 하늘이 보호해 주느니라. 고로 지혜로운 사람은 인자
함을 좋아한다.
=================================================
슛타니파타에서는 찿한 벗을 만나지 못하면 뭇소의 외뿔 처럼
혼자서 가라고 가르치고 있다. 외롭다고 어리석고 삿된 친구를
함부로 사기면 자신도 차쯤 삿되고 어리석은 행동에 물들게 되
고 결국 자신을 망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향을 싼 종이는 향내가 배이고 생선을 싼 종이는 비린내가
배이는 것과 같이,,
그러므로 항상 착하고 지혜로운 벗을 널리 구하고 또 사긴 친구
는 널 바르게 잘 살 수 있도록 걱정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중생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그 중에서 사람
은 사람을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므로 좋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 가기 위해서 늘 모든 사람들이 인자하고 바르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자비의 마음을 내고 중생을 가엾게 여겨 현명하여 편안하
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자한 사람으로서의 할 윤리요 도리
며 그것은 스스로도 근심이 없고 남도 편안게 하여 위로는 하늘이
보호해 주고 삼계의 보살 선신들이 도울 것이다. 이 뜻을 아는 지
혜로운 사람은 인자함을 생활의 방편으로 삼고 늘 즐겨 행하는 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