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2009. 10. 18. 21: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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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마음이란 무엇인가?


불교에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우리 마음이 만든다’ 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슬프면 슬픈 세상이 전개되고,
우리 마음이 기쁘면 온 세상이 기쁘게 다가오는 것으로 보아
크게 틀린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교는 ‘마음을 밝혀라’
‘한 마음이 깨끗하면 온 세상이 깨끗해진다’ 라고 한사코 가르칩니다.

마음! 그렇다면 이 마음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일체를 만드는 이 마음이란 도대체  어떤 물건, 어떤 존재를 두고 말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따지고 들어가면 마음이 무엇인지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좋다, 싫다, 하는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두고 마음이라 하는지,
그렇다면 어제 마음과 오늘 마음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또는 내 마음과 상대방 마음이 다를 때는 어떤 마음이 진짜 마음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과연, 마음이 세상을 만든다, 고 할 때의 마음은 어떤 것을 두고 말할까요?

불교에서 마음은 불교 학파에 따라 여러 가지로 표현됩니다.
한 물건, 주인공, 식(識), 여래장 등등 여러 표현이 있습니다만,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의 현대적 의미는 제가 볼 때엔
‘우주에 가득한 근본 기운’이라는 것이 좀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빅뱅을 일으키고 만물을 탄생시키는 그 근원적 기운을
불교에서는 ‘마음’이라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종교에서는 다르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므로 ‘내 마음’ 만 마음이 아니며 인간의 마음만 마음이 아닙니다.
강아지의 마음도 마음이며 돼지의 마음도 마음입니다.
들풀의 마음도 마음이며 심지어 저 푸른 하늘도 마음입니다.


우주에 가득한 근본 기운! 그것은 제 생각으로 ‘생명 기운’ 입니다.
온 천지를 생명으로 가득 채우게 하겠다는 근본 의지-
-그것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존재의 근본 의지입니다.

그 의지가 시공조차 없던 세계에 대폭발을 일으키고
수없는 시공을 뻗어나가 우리가 지금 보는 우주를 만들며
끝모를 그 시공에 수많은 존재물을 뿜어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그러한 생명 기운은 나만 아니라 당신도 가지며,
우리만 아니라 이웃집 강아지도 뜰앞의 벌레도
나무도 풀도 하늘도 땅도 물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벌레 한 마리, 들풀 하나라도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면
우리 마음이 편치 못한 것입니다.

이 우주는 모두가 살려는 의지, 생명을 잉태시키고 성장시키려는 의지로 가득 차 있으며,
그것은 현재만 그런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그러하였고 미래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지 속에 해는 뜨고 구름은 모이며 천둥 번개가 치고
바람은 끝없이 대지를 오고 갑니다.
그 속에서 온 세상은 어느덧 생명의 기운으로 덮혀 가며
온 세상이 푸른 빛으로 또한 나아갑니다.

온 세상의 모든 존재의 조화로운 기운이,
서로의 은혜 속에 서로가 제 자리에서 진리의 나툼을 하게 될 때,
생명이 잉태되고 생명이 번성하며 성장합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법계연기(法界緣起)’라 부릅니다.

이러한 법계연기관에서는 일체 만물이 생명입니다.
숨쉬고 활동하는 동물, 식물만이 생명이 아니라,
숨도 안 쉬고 활동도 못하는 모든 존재가 모두 생명입니다.
온 만물이 서로 얽히고 얽혀 있는 것입니다.
그 얽힘 속에 움직이는 생명, 숨쉬는 생명이 잉태되고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가 소중한 존재이며,
비록 숨도 못 쉬고 움직이지도 못한다 해서
아무렇게나 대하고 아무렇게나 짓밟아도 좋은 존재가 아닌 것입니다.  
만물이 소중하며 모두가  존엄한 존재인 것입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합니다.)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
그 마음은 온 우주에 충만해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한 마음 일으킬 때, 온 우주가 그 마음에 함께 진동을 합니다.
당장 내 주위만 진동하는 게 아니라, 온 하늘 땅, 나아가 은하계까지,
아니  우리 은하를 넘어 저 먼 안드로메다 은하의 마음까지 진동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거시적 세계에만 익숙하여 그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온 우주에 충만한 그 마음!
그 마음을 나 또한 함께 합니다.

유한한 육신에 갇힌 찰나생 찰나멸하는 ‘유한한 나의 생각’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이 아니라,
끝간데 없는 마음, 온적도 간적도 없는 마음,
온 우주에 충만하고 온 우주를 있게 한 그 마음
비로소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를 창조하는 그 마음이라 할 것입니다.

[희망]언제나 내 진실 생명의 모습을 보십시오.

 

 

어둠에서 어둠을 보지 말고 절망에서 절망을 보지 말고
언제나 내 진실 생명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곳은 언제나 대긍정, 대환희, 대약동의 세계입니다.

 

 

가족에 우환이 있고 일터가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내 몸이 내 마음과 같지 않더라도
그것은 나의 참 모습이 아닙니다.


 밀려오는 먹구름이 진실 생명이 아니라
구름 너머 찬란한 저 드넓은 하늘이 진실 생명입니다.


 

 

퍼붓는  비바람이 우리 진실 생명의 모습이 아니라
비바람에 숨죽이며 그 속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내뿜는
저 산하대지의 우렁찬 노래가 우리의 진실 생명의 모습입니다.

 

 

언제나 내 마음에 넘치는
대 긍정, 대 희망이 우리의 진실 생명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알고, 그렇게 믿고,
저 먹구름, 비바람 품으로 들어갑니다.


 

 

언제나 기쁨을 안고
어디서나 솟아나는 내 진실 생명의 노래와 함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그 날이
언제까지 일런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지금 제 곁에
당신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할 뿐 입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따뜻한 마음 나누며
그대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나에게 사랑노래 들려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날마다
그대 사랑하는 내 마음을
아낌없이 드리며
당신을 아주 오랫동안
내 안에 담아두고 싶은 마음뿐 입니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알콩달콩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하며
먼 훗날 아름다운 지난날을
추억할 수 있도록 무너지지 않는
사랑탑을 쌓고 싶습니다.
인연이 다하는 그날까지...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