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님의 명훈 가피력

2009. 11. 9. 20:4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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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중기도엔 돌아가신 선망부모와 마음에 걸리는 모든 영가들에게 기도정성이 미치도록 지장보살님의 명훈가가 됬을런지 싶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아주 힘든 일에 처했을 때, 또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눈앞에 물불을 안 가리고 매달려 기도하고서 그런 일들이 해결되면 부처님의 가피력을 입었다고 하던가, 신중기도 가피를 입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자신의 일상생활화 되어있는 기도신행생활로 인하여 불보살님이 은근히 함께하여 보호해주시는 것이 바로 명훈가피력인 것입니다.


일일 호시일이라, 항상 매일 매일 기도를 생활화 하고 순간순간 지극한 마음으로 신심을 놓지 않을 때 불보살님은 함께하여 좋은 일과 인연을 만들어주고 나쁜 일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며 큰일은 작아지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를 감싸는 이러한 주변의 기운을 항상 감사할 수 있는 자신의 신행이 됬을 때,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명훈가피력을 실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급한 일들이 일어나야만 기도를 하고 부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집에 천 염주를 준비해두고, 또는 목에 백팔 염주를 걸거나, 손목에 합장주 만이라도 차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건, 노느니 염불이라고 무료하거나 버스를 기다리거나, 틈이 날 때마다 손에서 돌리며 불보살님들의 명호를 부르며 염불을 할 때, 우리에게는 치매예방이 되면서 불보살님들의 명훈가피력이 함께하게 되는 것입니다.

( 양손 엄지손가락과 좌우 뇌의 상관관계 )


예전에 제가 법문을 했던 대목인데 “한 부자가 마을 뒷산의 절에 찾아가 스님에게 봉투를 두둑이 내놓으며 집안 대대로 물려갈 가훈을 하나 써달라고 하자, 스님이 그 부자의 얼굴을 한참을 빤히 쳐다보다가 일필휘지로 여섯글자를 거침없이 써주었는데 뭐라고 썼느냐면 “父死子死孫死”라 아비죽고, 아들죽고, 손자가 죽는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히는 가훈입니까?


그러자 그 부자는 얼굴이 확 붉어지며, 내 놨던 돈 봉투를 획 잡아채며 하는 말이 “아니, 이걸 가훈이라고 써 주냐며 지금 장난치면서 날 모욕하느냐고 노발대발하자 스님은 그 부자를 빤히 쳐다보며 하시는 말씀이 아니 이보다 더 좋은 구절의 가훈이 어디 있소?”  하자 부자는 더 기세가 등등해지는데 스님의 다음 말이 “생각해보시오, 만일 당신

에게 그 많은 재산을 물려줄 아들이 장가도 못가고 먼저 죽으면 그 얼마나 비통할 것이며, 또 당신의 손자가 그 아비 앞에서 먼저 죽는다면 그 또한 얼마나 비통하겠소.

모든 재물을 다 가진 당신에게 이보다 더 좋은 가훈이 어디 있소? 이 외에 당신이 무엇을 바랄 것이 있는가요.?”


하자, 비로소 그 깊은 뜻을 이해한 부자는 스님에게 자신의 어리석음을 용서해달라며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고 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의 삼성 이건희 회장의 셋째 딸이 미국에서 죽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삼성의 이건희 씨가 부러울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는 순리대로 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아버지였던 이 병철씨 또한 같습니다.

사람이 순리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신의 생활이 될 수 있을 때가 바로 행복한 삶인 것입니다.


집안 가족 중에 특별한 사고나 난치병이 없고 넉넉하게 펑펑 쓰지는 못한다 해도 먹고 입고 쓰는 의식이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고 집안이 편안하면 그야말로 족한 것입니다.


바로 이렇게 살아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알고 싶지 않습니까? 그러나 오늘 여기서 배워 알았다 해도 여러분들이 기를 쓰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역시나 중생은 다겁생래 지어오고 뿌려온 인과 연의 과보 속에서 뒹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장기도를 제 삼차 천삼십일 기도를 하고 있고, 낼 모레면 백중천도지장기도를 회향하게 되고 윤달에 생전예수재라 (예수재 설명)하기 때문에 지장경을 위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장보살본원 경을 보면 “날마다 지장보살을 생각하고 떠올리며 그 명호를 하루 천번씩 불러 천일에 이르면, 지장보살은 그 사람이 있는 곳의 토지신을 시켜 그의 목숨이 다할 때 까지 보호하느니라. 그렇게 되면 그는 현세에 먹고 입고 쓰는 것이 풍족해지고 온갖 질병이나 고통이 없어지며 횡액이 그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거늘, 하물며

그의 몸에 미치겠느냐.

또 이 사람은 마침내 지장보살로부터 마정수기를 얻게되느니라.” (견문이익품)

이와 같은 것입니다.


또, “미래세의 중생들이 매달 1일, 8일, 14일, 15일,18일, 23일, 24일, 28일, 29일, 30일, 이라는 십재일(매월 10개의 날을 정하여 제계(齊戒)를 지켜 재앙과 재벌을 피하는 날)에 부처님과 보살님과 모든 성현들의 존상 앞에서 이 지장보살 본원경을 한 번씩 독송하면, 동서남북 사방의 백유순(由旬은 성스러운 왕이 백성들의 생활을 돌아보는 소위 민정시찰을 하는 하루 동안의 움직이는 행동반경으로 인도의 里數로 대유순은 80리, 중유순은 60리, 소유순은 40리 정도에 해당됩니다.) 안에서는 모든 재앙과 고난이 없어지며, 그가 사는 집안의 어른이나 아이가 모두 현재 또는 미래의 백천세 동안 악도에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그리고 매달 십재일 마다 이 지장보살본원 경을 독송하면 현재 집안의 모든 횡액과 질병이 사라지고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하게 되느니라.”

(여래찬탄품)


이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이러한 실천수행이 없이 무엇인가를 바라고 그저 집안에 좋은 일만 바라고 나쁜 일이 없기만을 바란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농사를 짓고나 있는지를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는 지장보살 염불기도법이고, 하나는 지장보살본원 경의 독송기도법입니다.

어떤 기도가 좋고 나쁘고 할 것 없이 시간 나고 틈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지장보살 염불기도법이요. 여유로움이 있으면 지장보살 본원경을 독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불자들은 아는게 많아 병이라, 소위 識字憂患이라 무슨 기도는 어디에 좋고, 집안에 결혼식을 앞두고 초상집을 가면 안된다느니, 지장기도를 많이하면 영가들이 꼬인다느니, 온갖 망상과 제 생각으로 만들어낸 “이럴 것이다”를 “이렇다” 해버리는 무명으로 떡칠을 하는 어리석음으로 신행생활을 하는 알음알이 도깨비 불자들 또한 많다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절의 가족들은 올바른 신앙생활과 올바른 신행관으로 참다운 기도 실천수행을 행하여 스스로 자신의 다겁생래의 업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업을 소멸시키고 해쳐나갈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 

윤달 生前豫修齋기도 안내.   위패작성법.


생전예수재란 무슨 뜻인가.?

 

자식이 있다해도 불효를 한다거나, 아예 자식이 없다거나, 자식이 있다해도 먼 외국에 가서 살면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거나, 종교가 달라 자신이 죽은 후 자신을 천도해줄 인연이 없는 사람이 자기 죽은 후에 행할 천도불사를 자기 생전에 미리 닦는 재로 그 근거는 “관정수원왕생십력정토경”에 이르기를 “4부 대중들이 이 몸이 무상한 줄을 알고 부지런히 닦아 보리도를 행하려거든 죽기 전에 미리 삼칠일을 닦되, 등을 켜고 번을 달고 스님들을 청하여 경전을 일고 복업을 지으면 한량없는 복을 얻으며 소원대로 과보를 얻는다” 했습니다.


그래서 당나라 말년에 장천이라는 사람은 생전예수재를 하는 의식을 규정한 예수재의(豫修齋儀)라는 책을 썼고 그에 기준하여 예수재를 하는 것입니다. 


모두 이차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십시오.

봄부터 겨울까지 풍경사진 모음(서송님 그림) 

저작권에 구애 없다는 서송님의 좋은 그림 감상하시고

어려운 경제를 잘 이겨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