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은 썩는다/청화스님

2009. 11. 13. 22:2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728x90


    범부는 경계를 취하고 도인은 마음을 취하나. 경계와 마음 두가지를 모두 잊어야 참된 법이다. 성문(聲聞)은 큰 수풀 가운데 앉아 있어도 마왕의 침입을 받는것이요. 보살은 세간에 유희(遊戱)하지만 외도와 마군이 찾지 못한다 하였다. 참선하는 이가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보지 못하면 진리의 문을 어떻게 꿰뚫을 것인가? 아주 끊어져 없어진 빈 것으로 선(禪)을 삼거나 도를 삼기도 하며. 모든 것이 없는 것으로 소견을 내니 이것이 병(病)이로다. 종사(宗師)에게도 병이 있다 했으니. 눈을 부릅뜨고 귀를 부릅뜨고 귀를 기울이고 머리를 끄덕거림으로써 선을 삼거나. 선후(先後)가 없는 모순된 말과 까닭 없이 소리를 질러 호창난할(胡唱亂할)한 말로 선을 삼거나. 동쪽 서쪽을 가리켜 손가락질하는 것으로 선을 사거나. 이론으로 진리를 찾아내고 묘리를 구명하는 것으로 선을 삼으니 이또한 큰 병이다. 범부는 목숨을 마칠때에 이르러 한 털끝 만치도 범부의 헤아림을 없애지 못하고 분별을 없애지 못하므로.
    당나귀 태속이나 말 배때기 속을 향하여 몸을 의탁하고. 혀를 빼서 흙을 가는 지옥에 떨어지며.! 또는 화탕지옥. 무간지옥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시 개미나 모기와 같이 되는것이다 누구나 목숨을 마칠 때르 당하여 온온(五蘊.色受想行識)이 맑고 두루하여 마음과 경계가 한결 같음을 관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평상시의 공부가 인(因)이 되어 임종시에는 과(果)를 받게된다. 학인은 모름지기 눈을 뜨고 보라. 만일 나라는 존재가 본래 공한것임을 깨달으면. 나고 병들고 늙고 죽는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범부는 눈앞의 현실에 따르고 성문은 마음을 붙잡으려 한다. 마음과 현실 둘 다 버리는 것이 참된 법이다. 참선을 배우려면 조사의활구(活句)를 알아야 비로소 옳은 것이니 본분종사는 온전히 이 활구를 들기를 나무로 만든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손뼉을 치는 것과 같고 이글거리는 화로에 눈송이를 던지는 것과같고 이글거리는 화로에 눈송이를 던지는 것과 같으며 번갯불과 같으니, 학인이 실로 이것에 대하여 헤아리거나 더듬을수가 없는것이다. 그러므고 훗날 동산스님이 스승 운암선사의 직접 설명하여 가르쳐주지 않는 깊은 은혜를 깨닫고 이르되. "선사의 도덕을 중하게 여기는것이 아니라 선사께서 나를 위해 가르쳐 주지 않음을 중하게 여긴다.하였는데, 이것이 선가(禪家)의 높은 격언이 되었다. 마조대사의 한번 외침(할)에 백장의 귀가 먹었고 황벽이 혀를 토하였으니. 이한번 외침은문듣 석가여래의 꽃을 든소식이요. 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오신 면목이다. 흐르지 않는물은 썩는다. 금생에 깨닫지 못하면 한 방울 물도 삭이기 어려우니. 사람의 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고 방일하지 말고부지런히 정진하여 크게 깨달아야한다.
    항상이 고여있는 것들은 썩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정신의 가지고 있는 나쁜기억들이나
    좋은기억들이나 덜어내 사그라지지 않는다면
    그 역시 썩어 우리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편집증을 만들어 내듯이
    정부에서 하고있는 사대강사업이 결국에는
    고여서 섞은 개천이 되지않기를 바라며
    우리 국민들을 고단하게 할것임은 분명함같이
    모든것들이 고여지지않기를 바라며
    우리 불공부자들의 안일함과 자신만의 교만한 아상이
    익어지지않기를 바라며
    항시 순환되어야 할것들의 고여짐을
    우리는 경계하여야 할것입니다
    항상 편안하시고 건강을잘 유지 하시옵기를
    기원 드립니다
    보디삿트와 합장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