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방해하는 요소들-광덕큰스님

2009. 11. 26. 22:0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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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기도를 방해하는 요소들-광덕큰스님

 

기도 염불하는데 방해 요소는 여러 가지 있다.

대개 우리의 순수한 본성 공덕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명이라는 망상 구름인데,

우리가 일심 염불할 때 우리를 장애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무명이란 본래 있는 것이 아닌데,

우리가 본성을 잊고 있는데서 주어지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심으로 염불하는 자리에는 무명의 구름이 없다.
오직 본성 공덕이 그대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1.일심으로 염불하라

 

 

그러나 염불하더라도 일심이 된다는 것이 용이한 일이 아니다.

끊임없이 뭉게 구름 같은 생각이 떠 오르고

오히려 염불하는 생각을 사로잡느다.

이것에 무명에서 나오는 망상이다.

이 망상을 퇴치하는 방법은 일심 염불뿐이다.

망상을 상대하지 않고 오직 염불만 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망상에 빠져 들면  일심은 아니다.

 

 

2.마음에 어두운 생각을 갖지 말라.

 

 

그 밖에 또 한 가지 있다. 마음의 법칙의 활용이다.
대개 우리의 본 생명은 무한한 조화력이고 성취력이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은 마음의 조정자다. 그러므로 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염불하면서 생각 속에 불안을 안고 있거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실패, 병고 등 소극적이며 어두운 현상 경계를 마음에 두고 있을 때

우리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없다. 마음에 어두운 무명을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명의 본성이 가지는 긍정적이며 밝고 적극적인 생각을 마음에 채우고,

오히려 소망하는 것이 완전히 이루어진 상태를 명확하게 자기 마음에

그리고 신념의 풀로 굳게 붙이고 부동하고 평화로운 마음,

활기 넘치는 마음으로 염불하고 행동하여야 한다.

 

 


3.참된 소망을 가져야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것은 본성 공덕에 어긋나는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본성, 즉 부처님의 공덕 바다는 우애와 협력, 자비와 조화, 향상 진보가

본질적 양태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투쟁 대립이나 다른 이의 파멸이나 불화를

가져오는 소망을 세우고 기도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진보를 방해하는 기도도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물론 강한 염력을 집중적으로 작용시켜 남을 해치는-사리사욕에 치우치거나

불합리한 소망을 이룰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이다.

진리의 근본 뒷받침이 없는 일시적 성공은 조만간 전복된다.

 


4.가족, 이웃과 대립하지 말라

 


부조화한 인간 과계,

즉 가족이나 친구 간의 갈등이나 대립만큼 또한 괴로운 것도 없다.

기도를 통하여 파국에 이른 인간관계에 해결될 길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여기에도 부부 또는 형제, 친구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다음에 일반적 경우를 말해 본다. 무엇보다 일심 염불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5.기도는 언제하는 것이 좋은가?

 


잠들기 전, 또는 아침이 좋겠으나

어느 때나 틈나는 대로 기도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6.어떤 마음으로 하는가?

 

 


염불하기 전에, 또는 평소 생각하기를 모두가 하나의 대 진리,

즉 부처님 공덕의 나툼이며 그 본성이 불성이라는 것을 깊이 믿어야 한다.

그래서 모두는 형제 자매다. 겉보기에 아무리 무도(無道)하고 거칠게 보이더라도

실로는 불공덕의 나툼이며 지극히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그는 진정한 나의 존경과 사랑과 이해를 바라고 있다.

그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고 있으며 나로부터 이해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

잘못을 용서하고 싶어도  그의 본성에 실로 용서받을 허물이 없는 것이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존경한다. 그에게 감사한다.

이런 생각을 몇 번이고 일으켜서 자기 마음 속에 상대에 대한

깊은 사랑과 이해를 가득 채우고

이것이 실로는 우리의 본 생명인

부처님 공덕에서 하나를 이루고 있는 것을 관하여야 한다.

그리고 일심으로 염불한다. 이 관(觀)과 염불이 중요하다.

 

 

이렇게 할 때 사람과의 통로는 열린다.

모두 나의 이해자가 되고 협력자가 되고 대립은 풀릴 길이 열린다.

이렇게 기도하고 관하고 성실을 말과 행동으로 표할 때,

모든 이웃과 협력 관계는 이루어진다.

 

 

             -광덕큰스님 저, '행복의 법칙'에서 발췌

 

 

 

*普賢코멘트

 

1.광덕큰스님의 기도법은 불성에 대한 '깊은 믿음',

그리고 '대긍정, 대찬탄, 대감사'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단지 눈앞의 욕망 성취를 바라는

'기복적 기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덕큰스님의 기도법은 단순한 복의 성취, 기복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를 더 밝고 더 넓은 세계로 이끌어주는,

'수행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한 것입니다.

 


'기도는 수행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기도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더구나 '기도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가르침이 아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불교 수행법이 아니다' 라며 극단적 주장까지 하시는 분도 가끔 계신데, 

기도의 진실된 속성을  생각해 보신다면

왜 기도가 수행의 중요한 요소인지 아시게 될 것으로 봅니다.

 


2.큰스님이 우리에게 일러주시는 기도법은 제가 알기로는 아주 간단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딱 두 가지입니다. 즉,

1)참된 소망을 세우고(發願)
2)그 이후엔 무조건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것입니다.

 

 

오직 마하반야바라밀이면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을 당할 때나, 괴로운 생각 고통, 환희,

이런 것이 올 때마다 무조건 입으로 '마하반야바라밀'을 크게 외치거나

속으로 염송하는 것입니다.

 

 

 

물론 마하반야를 염할 때의 마음가짐, 자세 등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부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원과 함께 마하반야를 끊임없이 일심으로 염한다는 것입니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야화.

 

나 울거야 / 취원

 

 

 

아득히 먼 산들이 
발가 벗겨진 허리춤을

희미한 햇살에 드러내기 전이라도.

나 울거야...

 

 

강 건너 앞 산
깊은골 나무들의 기지게가
하이얀 운무를 만나기 전이라도
소리내어 울거야.

 

 

 

 

 

차가운 강 바닥 까지
금빛 햇살이 훑고 지나가며

아기 송사리들 깨우지 않아도.

나 울거야...

 

 

강허리를 감싸안고
누워 있는 모래알들이
물안개 이불을 덮고 있어도.
소리내어 울거야.

 

 

 

 

 

하늘을 나르는 까마귀 날개 끝에
엺은 안개의 흔적이 묻어나

까악까악 울기 전이라도.
나 울거야...

 

 

 

지난 밤 바람에 뒹굴다
논바닥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는 지푸라기가
하이얀 서리 휘감고 단잠 자더라도
소리내어 울거야.

 

 

 

 

 

식어가는 구들장 위에

등 보이며 누워 있는
도반의 숨소리 쌔근쌔근 이어도.
나 울거야...

 

 

 

내 심장의 흐느낌이 주르륵 흘러
코와 귀를 막아 숨 통이 끈어질 듯 아플 때
밥 달라고만 조르는 강아지의 애절한 눈빛을 맞추고 서라도
소리내어 울거야.

 

 

 

 

 

달디단 홍시가 퍽 떨어져
낙옆위에 붉은 속내를

사정없이 드러내고 몸부림 치더라도.
나 울거야...

 

 

 

엺은 안개가 걷히면서
내 볼에 흐르는 심장의 피고름이 태양을 만날거 같으면
님아 커텐을 내려 주라.
소리내어 울거야.

 

 

 

 

 

실날같은 한줄기 빛이라도

용납하지 않으리

깜깜한 방구석에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도

나 울거야...

 

 

 

시린 절구통에 아픔을 끝없이 콩콩 찌으면

벌벌 떨고 있는 온 세포들이 어쩔 수 없이 서로 감싸안고

가여운 내 영혼을 위로할 때 까지...

소리내어 울거야.

 

 

 

 

 

 

 이란 회교 공화국 (Islamic Republic Of Iran)

서쪽은 터키, 이라크, 동쪽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북쪽은 소련에 접하며
고대부터 아리아나(ARIANA), 페르시아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겨둔 곳으로 문명 발상지의 하나이다.
1979년 2월 이슬람 혁명에 의해 1925년
팔레비 왕조가 붕괴되고 회교 공화국이 되었다.
수도 테헤란은 엘부르즈산맥 남쪽 기슭 이란고원에 위치하고 있다.
13세기에 처음 건설된 유서 깊은 도시로 현재 1200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1974년에는 아시안게임이 테헤란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스파한을 비롯한 다른 도시들로 가는 교통편이 편리해 이란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곳이다.
골레스탄 왕궁, 역사박물관, 세파살라르 사원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페르세폴리스 유적지에서는
페르시아 제국의 영화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
원유생산은 하루 300만 배럴 정도이다.
 인구: 6천 1백만명
면적은 한반도의 7.5배에 해당하는 1백65만평방Km

The Tryst - Azam 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