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 천왕국에서 마를 교화하다

2) 천왕궁에서 마를 교화하다

이 경문에서는 석가모니불이 가비라국의 왕자로 태어나기 전에 연화대장세계로부터 동쪽으로 와서 먼저 마(摩)의 무리들을 교화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내용에 대해 우리는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석가모니불이 왜 하필이면 연화대장세계로부터 동쪽으로 오셨는가 하는 방향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정도의 해석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동양의 오행사상(五行思想)에 의한 풀이입니다. 오행사상에 의하면 동방은 목(木)이 되고, 4계절에 붙여서 풀 때에는 봄이 됩니다. 봄은 곧 만물이 생성하는 계절이고 시작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새롭게 중생교화의 길을 떠나는 석가모니불은 시작과 생성의 방향인 동쪽을 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경문에 의한 것입니다. 홍찬스님은 《보살영락본업경》의 글을 인용하여 이 또한 인과법에 집착하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임을 은근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동방이라 한 것은 하나의 일월세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세계가 연화대장세계의 동쪽에 있기 때문이다. 영락경에 이르기를, ‘하나의 법계에는 그 한 법계에 대한 과보가 있나니, 모두가 곧 유위법(有爲法)이니라. 범부든 성인이든 인과법에 집착하게 되면 모두 다 법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느니라. 오직 부처님 한 분만이 법계 밖에 계시다가 다시 법계장(法界藏)  가운데로 들어오셔서, 무명중생을 위해 온갖 선악에 따른 과보의 차별이 무량함을 보이시는 것이다’ 하셨다.”

東方者 謂此一日月世界 在華藏界中之東故 瓔珞經云 於一法界中 有一   界報 於一切有爲法 若凡若聖 若見著因果法 不出法界 唯佛一人 在法界   外 然後爲復來入法界藏中 爲無明衆生 示一切善惡道果報差別無量是也

  두 번째 의문은 석가모니불께서 연화대장세계로부터 동방으로 오셔서 천왕궁에 드신 다음 마를 교화하는 경인 마수화경(魔受化經)을 설하였다고 하였는데, 이 마수화경을 설한 천왕궁이 어느 하늘의 천왕궁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홍찬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부처님들은 이 세상에 나오시기 전에는 먼저 도솔천에 계시면서 천인들을 교화한 다음 염부재로 내려와서 태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경문에서는 마(摩)를 항복받아서 교화한다는 ‘摩受化’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도솔천에는 마가 없다. 저 도솔천의 대중들이 항상 만족할 줄 아는 선정인 희족정(喜足定)을 닦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석가모니불이 연화대장세계로부터 처음 오신 마혜수라천왕궁은 곧 색계천의 최정상에 있는 하느님의 궁전을 가리킨다. 제4선천에 아홉 하늘이 있는데, 위의 다섯 하늘(無煩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色究竟天)은 다 제 3과의 아나함(阿那含)성인이 머무는 곳이며, 색계의 정상에는 비로자나궁전이 있어 모든 대보살들이 항상 모여 있을 뿐이므로 역시 마귀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혹 마왕이 머무는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마왕궁에 가셔서 설법하여마왕을 항복받고 교화하신 뒤에 도솔천에 오신 것으로 볼 수도 있고, 또는 마왕이 스스로 도솔천에 와서 부처님의 교화를 받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凡佛佛出世 皆先在兜率天宮 敎化諸天子已 乃降生閻浮提 言摩受化者    而兜率無摩 彼諸天子 常修喜足定故 摩醯首羅天王宮 在四禪天上 色界    之頂 四禪共有九天 上五天皆三界阿那含聖人所居 色界頂有毘盧遮那宮    殿 諸大菩薩常集其中 亦必無魔 或在他化天上魔宮中說法 令魔受化已    方至兜率 或魔自至兜率受化

 

홍찬스님의 설명에 따르면, 그 무리들이 항상 만족할 줄 아는 희족정(喜足定)을 닦는 도솔천이나 색계 제4선천의 정상에 있는 마혜수라천왕궁은 마중(魔衆)이 없는 하늘이므로 그 곳에서는 마왕을 항복시키고 교화하기 위해 마수화경을 설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계 제6천에 있는 타화자재천의 마왕궁전에 가셔서 설법을 하시고 마왕을 교화하였거나, 마왕이 스스로 도솔천에 와서 교화를 받은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밖에도 보리수 아래에서 마왕을 항복받은 것으로 보는 견해도 널리 채택되고 있는데, 이는 석가모니불의 일생을 8폭의 그림으로 묘사한 8상도(八相圖)중 제5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swiss 알프스 동굴폭포 트뤼멜바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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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오스트(동쪽)에서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으로~ 쉴트호른 여행의 출발지 이기도하다. 쉴트호른은  영화 ‘007 여왕 폐하 대작전’셋트로 만들어졋다 가느곳 마다 동화같은 마을 풍경에 길과 나무들의 풍경도 한폭의 그림이다. 석회질이 가득한 은회색빛 개울가.. 스위스 깃발과 융푸라우가 보인다 'many of falls'라는 뜻의 라우터브루넨은 총 72개의 폭포가 숨어져 있다.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 쉴트호른 여행의 출발지 이기도하다.  융푸라우를 바라보며 알프스의 유명한 산인 융프라우, 아이거 등 7개 빙하에서 흘러나온 물이 모여 동굴 속에서 낙차 300m로 흘러내리는 트뤼멜바흐 폭포도 놓칠 수 없어서 쉴트호른 가는 길에 시간을 내어 들리기로 역 앞에서 출발하는 슈테헬베르그행 버스를 타고 7분 정도 가서 트뤼멜바흐 폭포에(Trummelbach Falle)   폭포 중간까지 오르는 엘리베이터는 동굴안에서 탄다 폭포 주변의 계단을 따라 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거친 물살이 암반에 부딪히는 소리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무슨 사연을 간직한 것일까?   굉음을 울리며 떨어지는 빙하폭포에서 난 울음소리를 들었다. 목놓아 통곡하며 울고 있는 폭포의 울음소리를... 스위스 빙하폭포를 만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100년전의 물들... 물이 얼어 있던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스쳐갔으리라.   죄진게 많으면 폭포소리가 참 무섭다... 정말 소리가 컸다. 뱀이 굴을 파듯... 용이 승천을 위한 트림을 하듯... 폭포도 트림을 했다  자연의 폭포도 대단하지만, 그 옆을 뚫어 관광객을 받는 스위스도 대단했다. 빙하를 빠져나온 뒤 울음소리도 그쳤다. 하지만, 그 통곡의 소리는 무엇일까?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는 법...  정말 멋진 자연의 작품이었다. 동굴폭포입구에 산장이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에서는  보이는건 폭포요 모두가 아름답다 우유빛 석회석 냇물이 흐르는  스위스 풍경은 좋지만, 물은 우리나라 것이 최고여  부자간의 자전거 타는 모습이 한가롭다  오늘은 쉴트호른  내일은 앞에 보이는 융푸라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