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범망당에 매달린 한량없는 보배구슬
2009. 12. 11. 21:1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범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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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지법문을 펴기 위하여
그 때 부처님께서는 모든 대범천왕의 망라당(網羅幢)을 보시고 이를 인하여 말씀하셨다.
“한량없는 세계가 저 그물코와 같아서 세계마다 각각 같지 않고 서로 다르기가 한량이 없나니, 부처님의 교문도 또한 그러하니라. 내가 이 세계에 8천 번을 다시 와서 이 사바세계를 위하여 금강화광왕좌에 앉았으며, 내지 마혜수라천왕궁에 이르기까지 일체 대중을 위해 간략히 심지법문을 열어 마쳤더니라.”
時에 佛이 觀諸大梵天王網羅幢하시고 因爲說하사대 無量世界猶如網孔하야 一一世界 各各不同하야 別異無量하니 佛敎門도 亦復如是하니라. 吾今來此世界八千返하야 爲此娑婆世界하야 坐金剛華光王座로 乃至摩醯首羅天王宮히 爲是中一切大衆하야 略開心地法門竟하니라.
앞에서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뒤, 보리수 아래 금강화광왕좌로부터 제4선천의 마혜수라천왕궁에 이르는 열 곳에서 십세계(十世界)·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십지(十地) 등의 열 가지 법문을 마치셨다고 하였는데, 그 때 부처님께서는 법문을 듣기 위해서 온 대범천왕의 상징물인 범망의 깃대〔梵網幢〕에 매달려 있는 한량없는 보배구슬들의 자재한 모습을 보시고, 이것이 마치 부처님의 한량없는 법문이 서로 걸림없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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