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자라면서 부모와 겪게 되는 갈등... 자식키우는 부모들이 모두 겪는 고통이지요.
프레디 아길라... 다들 아시죠? 1978년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가요제]에서
[아낙]으로 데뷔하여 이 한곡으로 일약 세계적인 가수가 됩니다. 세계 24개국에서 8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렸으며 홍콩의 알란탐, 세계적인 가수 나나무수꾸리, 그리고 한국의 이용복도 번안해서 불르기도 했습니다. [아낙]은 가사의 발음이 어려울뿐 멜로디는 따라 부르기도 쉽고 듣기에도 좋은 곡입니다. 아낙은 필리핀 최초로 영어가 아닌 필리핀 언어인 따갈로그어로 불린 아주 매력적인 곡이지요.
1983년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미국에 진출하여
빌보트 싱글챠트에 5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의 1위는 마이클 잭슨이었으며 로라 브래니건과 마돈나, 스티비 원더 같은 기라성같은 세계적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습니다. 급기야 미국측에서 10년계약에 밀리언달러를 제시할 정도였는데... 순수한 프레디는 그것을 거절하고 필리핀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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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나의 아들아 네가 태어나던 그 날밤 우린 모두 기뻐서 어쩔줄 몰랐지 사랑스런 나의 아들아 천사같은 너의 모습을 우린 언제나 보고 있었지
밤새 엄마는 너에게 우유를 따뜻이 데워 주었지 낮엔 언제나 아빠가 네 곁을 감싸며 지켜 주었지 너는 크면서 언제나 말했지 이제는 자유를 달라고 진정한 의미도 모르면서 졸랐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변해가는 너의 모습에 우린 너무나 가슴 아파했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버리고 너는 그만 떠나 버렸지 엄마 아빠의 마음에 아픔을 남기고 떠나 버렸지
지금 네가 가는 그 길은 거칠고 험한 길이지 갈수록 험하고 나쁜 길이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너도 이젠 후회 하겠지 엄마는 언제나 울고만 계신다
너도 이제는 후회의 눈물이 두 눈에 고여 있겠지 너도 이제는 두눈에 눈물이 고여 있겠지 너도 이제는 두눈에 눈물이 고여 있겠지 너도 이제는 두눈에 눈물이 고여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