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8. 20:5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三 歸 依(삼귀의)
우리가 먼 길을 갈 때 소낙비를 마나면 언덕 밑에서 비를 피하고 강을 건널
때는 나룻배가 필요하듯이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 성불의 경지에 오르고자
할 때는 의지하며 가르침을 받아야 할 곳이 있어야한다.
이것을 우리 불가에서는 세 가지로 요약해서 통상적으로 삼귀의라 하여
佛, 法, 僧 三寶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하여 다짐하며,
또한 흐트러짐 없는 불자가 되기 위한 조건이며 맹세일 것이다.
1, 歸依佛 兩足尊: 직역하면 양쪽(두 가지)을 모두 갖추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두 가지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 두 가지란 福德과 智慧일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 사바의 중생들에게 무한한 福田이 되려는 대 원력으로
무량겁에 걸친 수행과 대자비심으로 더 없는 복덕을 구족하셨고, 또한 더
없는 수행과 원력으로 비할 바 없는 지혜를 구족하셨다고 한다.
이와 같이 부처님의 크나큰 복덕이 없었다면 그 많은 중생의 복전이 어찌
될 수 있었으며 지혜와 자비가 없었다면 어찌 생사의 이치를 알아 고해를
벗어날 수 있었으며 열반의 저 언덕으로 그 많은 중생들을 인도할 수
있었겠는가,
복덕의 구족으로 중생의 복 밭이 되어 주셨고 지혜의 구족으로 고해를 떠나
열반에 이르는 가르침을 주셨고 여기에 대 자비심을 일으켜 고해로 다시
오셔서 중생이 있는 날 까지 끝없는 자비심을 베푸시는 분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우리 불자는 이러한 부처님께 일심으로 돌아가 자신도 이렇게
성불하겠다는 굳건한 신심의 약속이라 하겠다.
2, 歸依法 離欲尊: 모든 욕망과 탐욕을 여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부처님께서 탐욕과 집착으로부터 대 자유자재 함은 우주 당체의 가르침을
우리들에게 일러주신 것이라고 하겠다.
법이란 그 뜻이 무궁무진할 진대 경전상의 교설로만 받아드린다면 편협 됨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원시불교의 일부에서는 그렇게 표현된 것도
사실이며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리란 너와 나의 차별이 아닌 높고 낮은 시비 분별이 없는 가득하고
만족하기에 원융 무애한 것이라고 말하며, 다만 우리중생은 더하고 쪼개고
버리려고 할 때 스스로 일으킨 탐욕의 구름은 진리의 광명을 뒤덮어 어둡고
미혹한 고해에서 헤매이게 되었지만,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그 탐욕의 구름을 헤쳐 버릴 때 진리의 광명과 진리의 생명이 하나 되어
무한의 열반에 안주하려는 신심의 약속일 것이다.
3, 歸依僧 衆中尊: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여준 거룩한 僧伽에 귀의합니다.
僧이란 원래의 뜻은 출가한 특수한 신분인 스님에게만 지칭하는 말은
아니고 인도 梵語 Samgha의 준말로 부처님의 뜻을 따라 수도하는 출가,
재가자의 대중을 다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이 말은 포괄적인 의미로서 비불자
에 대한 불자의 화합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할 것이며 불자집안에서는
재가자(우바이 우바새)는 출가승(비구 비구니)의 대 원력으로 수행 정진하는
가르침(성불)에 귀의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불자 모두는 성불을 위하여 스스로 부처님의 가르침 따라 보다 이성적이
고 보다 청정하고 착한 도반과 함께 수행정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가 승가의 일원이 되고 승가의 일원임을 자각하여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정진하며 모든 중생과 더불어 한 몸(일체)의 승가가 되겠다는
굳은 신심의 약속일 것이다.
참 고
삼종삼보
1,同體삼보: 진여법신에 갖추어져 있는 완전무결한 영각을 불보, 그에 가득하고 고 요하며 청정한 성품을 법보, 스스로 이어가는 덕상을 승보(보리 방편문 참조)
2,別相삼보: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을 불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온갖 교설은 법보,
이에 준하여 수행하는 이들을 승보라고 칭함
3,住持삼보: 등상불및 탱화는 불보, 경 률 론 삼장은 법보, 출가승은 승보라 고함.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깊은 생각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밝고 지혜로운 빛이 느껴집니다.
녹슬지 않은 반짝임이
그를 언제나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하고야 마는
사람에게서는 큰 힘이 전해져 옵니다.
강한 실천력과 남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눈을 닮고
누구의 코를 닮은 얼굴보다
평범하거나 좀 못생겼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맑고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만의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내면을 가꾸십시오.
거울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십시오.
내 마음의 샘물은 얼마나 맑고
고요한지,
내 지혜의 달은
얼마나 둥그렇게 솟아
내 삶을 비추고 있는지,
내 손길 닿는 곳,
발길 머무는 곳에
어떤 은혜로움이 피어나고 있는지,
내 음성이 메아리 치는 곳에,
내 마음이 향하는 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있는지...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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