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들이 무량대복을 짓는 마음 농사법

2010. 1. 17. 23: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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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보적경에 나오는 재가 신도가 일상생활에서 무량대복을 지을 수 있는 복 짓는 농사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대보적경에 나온 재가(在家)신도가 무량대복을 짓는 중생을 제도하는 인연법.

 

① 인과법을 믿지 않는 중생은 권하여 믿게 한다.

② 불효(不孝)하거나 장유(長幼)를 알지 못하거나 지혜로운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자를 잘 타일러 효순(孝順)케 한다.

③ 지혜의 배움이 적은 사람에게 권하여 많이 듣게 한다.

④ 간탐(貪)하는 사람에게는 무주상 보시(布施)를 권한다.

⑤ 급한 성격으로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는 한 생각을 바꿀 줄 아는 지혜를 전해주고 인욕(忍辱)을 권한다.

⑥ 게으른 사람에게는 지금 살아가는 것이 어려움은 공덕이 없음으로 인함이라는 인과법을 전해주고 기도를 생활화하는 정진(精進)을 권한다.

⑦ 생각이 어지럽게 많은 사람에게는 수식관부터 시작하는 선정(禪定)을 권한다.

⑧ 지혜가 없는 자에게는 자기에게 수시로 일어나는 생각을 들여다보는 관법수행을 전해주어 자수지혜(自修智慧)를 권한다.

⑨ 가난하고 곤궁한 자에게는 형편에 맞게 무엇으로든 도움을 준다.

⑩ 병든 자에게는 절제된 생활을 알려주고 형편에 맞게 약(藥)을 준다.

⑪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고독(孤獨)한 자에게는 무외시라하여 마음의 의지처가 되어주고 보호자(保護者)가 되어준다.

⑫ 계를 지키지 않고 막행막식을 하는 자에게는 인과법을 들려주어 지계(持戒)를 권한다.

⑬ 쉴 곳이 없거나 돌아갈 곳이 없는 자에게는 쉴 곳을 형편껏 만들어 준다.

⑭ 심신이 의지할 곳 없는 자에게는 의지처(依支處)가 되어 준다.

 

잡보장경에 보게 되면 “무재칠시(無財七施)”라 하여 재물이 없이도 남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일곱 가지의 베품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세존을 찾아가 호소를 합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다. 아무 것이 없다 해도 지금 너에게는 남에게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들 잘 알고 계시는 그 일곱 가지를 전해드리자면,

 

첫째는 화안시(和顔施)라,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너의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남을 대하는 것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가 이에 해당된다.

 

둘째는 언시(言施)라 말로써 너의 가족과 친지와 주변의 남들에게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라, 마음의 문을 열고 주변의 인연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라 해서 자심과 비심을 진정으로 느끼면서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다

 

다섯째는 신시(身施)라, 어차피 놀고 있는 이 몸의 수족으로 나보다 못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거들어 준다거나 주변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것이 바로 신시이다.

 

여섯째는 나보다 불편한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좌시(坐施)요.

 

일곱째는 자존심과 창피함으로 불편해 하는 상대방의 속 사정을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 주는 것이 찰시(察施)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몸소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현 주소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지금부터라도 내 마음 밭, 일상의 채소 밭에 보잘 것 없는 것 같다해도 씨 뿌리는 일을 게을리 하질 말고 잡초를 제거하면서 마음 농사에 힘써 살아가십시다.

 

그렇게 살아가도록 하는게 바로 부처님께서 원하는 일이고 제불보살님들의 명훈가피가 나에게 저절로 오게되는 첩경인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