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지족 吾唯知足/석주스님

2010. 2. 4. 18: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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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자들에게 부자가 되는 부적을 . . . 드립니다 

 

 

오유지족 吾唯知足

 

생전에 석주 스님께서

불자들에게 부자가 되는 부적을 한장 써주시겠다고 하셔서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불자들에게 오유지족 네글자를 써주셨다고 합니다

 나오 오직유 알지 발족인데 각각의 한자마다 입구자가 있으니 

그것을 가운데다 쓰시고 위와 아래 좌와 우측에 나머지 글자를 배열하여

마치 네글자가 하나의 부적을 이루듯 모양을 만들어 주시며

자신의 처지에 만족할줄 아는 것이 부자의 길이라 하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처지에 대하여 언제나 만족할줄 아는 사람은

간탐심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마음은 평안하고 감사하며

의식주는 항상 넉넉할것입니다

 전하는 말로 김정국이라는 이는 기묘사화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자

동부승지 벼슬을 내놓고 낙향하여 살며 팔여거사라고 자호하였다 합니다

 

어느 날 친한 친구가 녹봉도 끊어져 곤궁한 처지에

여덟가지가 여유롭다 하니 무슨 뜻이냐 물어서 답하기를

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하게 먹고 온돌방에서 넉넉하게 잠을 자며

맑은 물을 넉넉하게 마시며 서가에 많은 책을 넉넉하게 보며

봄꽃과 가을 달빛을 넉넉하게 감상하고 새와 솔바람 소리를

넉넉하게 들으며 눈속에 핀 매화와 서리맞은 국화 향기를

넉넉하게 맡는 것이니 이를 일곱이라면 여덟은 바로 이들을

넉넉하게 즐김이니 이를 일러서 팔여라 하였다네

 

팔여거사의 친구 또한  멋스러운 사람이었던지 팔여 거사의

팔여에 댓구를 짓는데 이렇게 팔부족을 말하였다고 전합니다

 

자네는 참으로 넉넉함을 아는 사람일세

그런데 세상 사람 가운데는 이런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네

진수성찬을 배불리 먹어도 부족하고, 휘황한 난간에 비단 병풍을

 치고 잠을 자도 부족하며, 이름난 술을 실컷 마셔도 부족하고,

좋은 그림을 보고도 부족하며, 예쁜 기생과 놀아나도 부족하며,

좋은 음악을 듣고도 부족하고, 희귀한 향기를 맡고도 부족하다 여기지.

하나 더하여 이 일곱가지 부족한 것이 부족하다고 걱정을 한다네.

라고 답하였답니다.

 

팔여(八餘)와 팔부족(八不足)의 글을 놓고 우리 님들도 진정으로

부자가 되어 사는 길은 어느 것일까를 한번 저울질 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立春日입니다.

입춘은 봄이 들어선다는 의미로

실질적인 호랑이의 새해가 입춘일부터입니다

태양을 향해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한치의 오차없이 각을 세워 놓은 것이 24절기입니다.

내일은 오후 8시 정각에 입춘이 들어 오므로

신생아도 내일 8시 이후 출생자가

호랑이 띠가 되는 것이지요.

 

회원 여러분께서도

실질적인 庚寅년을 입춘을 맞이하여

貪欲은 멀리하고 知足하시어

萬事亨通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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