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람 알리꿈=알리꿈 쌈람(그대에게 평화를!)

2010. 2. 12. 19:49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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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람 알리꿈=알리꿈 쌈람(그대에게 평화를!)-이슬람,기독교 성지 중동4개국 순례 및 종교지도자 대화모임에 참여하고

쌈람 알리꿈=알리꿈 쌈람(그대에게 평화를!)

-이슬람,기독교 성지 중동4개국 순례 및 종교지도자 대화모임에 참여하고...

 

 

 

 

 

 

 

 

 

 

 

 

 

쌈람 알리꿈=알리꿈 쌈람(그대에게 평화를!)

-이슬람,기독교 성지 중동4개국 순례 및 종교지도자 대화모임에 참여하고-

 

 

아직 미얀마, 인도, 네팔, 티베트도 가보지 못해

많은 신부, 목사로부터 소양부족을 지적(?)받은 바 있는 나로서

그 보다 이웃종교인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그리고 고대종교의 성지를 순례하는 것은 무슨 인연일까?

붓다처럼 이웃 종교를 먼저 알고 나를 제대로 알라는 것이 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흔히 ‘시아초승달’로 불리는 이란,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를 순례와 대화의 목표로 정했으나

대통령선거 후 이란의 정치상황의 불안정성과 일정의 문제로

레바논,시리아,요르단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를 순례지로 정했다.

 

작년 대화모임 때 KCRP사무총장이자 한신대총장인 채 수일목사로부터

중동 종교성지를 순례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막연한 호기심과 흥분이 가슴 한구석에서 시나브로 올라왔다.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계획이 확정되고 출발할 일정이 다 되었을 때

나의 몸이 한 달 넘게 고장을 낸데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가 코밑으로 다가오고

속가 어머니가 발을 다치는 어려움이 생겼지만 예정대로 8월17일 18명의 일행과 두바이행 비행기를 올라탔다.

 

안내는 선교사 가이드 두 분과

이슬람학자인 이 원삼교수, 박 현도교수가 주로 맡고

한신대 교목실장인 강 영선목사는 기독교이야기를 하고,

가끔 내가 나가서 불교의 교학과 수행이야기를 대중과 나누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두바이에서 쉬는 시간을 더해 14시간 이상을 날아서 처음으로 도착한 나라는 레바논이다.

우리에게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이나 걸프전 때

베이루트에서 전하는 전쟁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 나라다.

대통령은 마론파기독교인,수상은 순니파 무슬림, 국회의장은 시아파 무슬림이 맡는 특이한 나라이기도 하다.

 

3일간의 여정으로 베이루트와 쥬니에,트리폴리 등을 여행했다.

총 연장 9킬로미터의 종유석 동굴을 도보와 카누를 이용해 구경하는 제이타(Jeita)석굴,

우리에게 예언자로 잘 알려진 칼릴 지브란이 살던 지역 위에 있는

하늘을 바치고 서 있는 백향목(레바논삼나무)을 본 한신대 임 성민교수는

 물류를 연구하고 대운하를 반대하는 학자답게 감탄사를 연발했다.

 

순니파의 최고 무프티인 무함마드 라시드 깝바니와 군인들이 삼엄하게 지키고 있는 건물에서 대화하고

시아파의 농촌지도자인 하니 파하스와 뜻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리아드 자르주르목사와 이브라힘 살레르목사를 만나 종교간 대화의 현황을 물었다.

 

시아파국가인 이란과 유일하게 친하며 그리스, 로마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있고

수도 다마스쿠스라는 말이 물의 신 다메섹에서 올 정도로 사막이면서도 물이 풍부한 시리아를 나흘간 보았다.

누구나 알고는 있으나 제대로 모르는 라마단이 22일 시작되었다.

무함마드가 게시를 받았던 때가 이슬람 음력으로 9월이었고

9월을 아랍어로 라마단이라 하며 그것을 기념해

라마단 한달동안 해가 떠서 질 때까지 굶으면서

알라를 생각하고 평화를 생각하며 기도 하는 것이 라마단이다.

 

해가 지면 먹기 위해 오후 2시쯤이면 퇴근하고 먹거리를 사는 사람들로 시내와 시장은 북적댄다.

비록 해가 진 저녁에 먹지만 그날 처음 먹는 것이기에 아침이라고 부르며

그 때는 꼭 친척이나 어려운 이웃을 초청해서 맛있는 양고기로 만든 음식과

치즈 및 야채 그리고 대추야자와 올리브유를 먹는다.

 

재미있는 것은 밥을 먹고 거리로 나와 대중음식점 같은 곳에서

음료수와 빵 또는 물담배를 피우며 밤늦게까지 지내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세례 요한과 오늘의 기독교를 있게 한 바울이 예수를 영접한 흔적

그리고 예수가 직접 썼던 아람어가 살아있는 시리아정교회를 보고

로마시대원형극장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마이크없이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해도 구석구석까지 잘 들리는

조음장치의 정교성을 살핀 보스라를 지나 8월 24일 요르단으로 향했다.

 

요르단은 물부족 국가라서 물을 소중하게 사용하면서 순례했다.

모세의 샘을 지나 세계7대불가사의로 오른 페트라(Petra)를 보았다.

페트라는 기독교,이슬람,십자군의 피해나 영향을 받지 않고

근대에 탐험가에 의해서 그 자태가 처음 알려졌을 정도로 요새처럼 바위산 틈에 숨어있는 인공의 도시였다.

 

거대한 바위산 틈을 일일이 파서 신전과 왕궁을 만들고 집과 가게와 감옥과 무덤을 만들어 살며

물을 나르기 위해 바위산 절벽에 홈을 만들고 물을 모으는 장치를 만들었던

그들의 도구를 가지고 돌을 다루는 그들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솜씨가 놀라워서

그들의 신이 바위산 속에 숨겨두었으리라.

 

이어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화로 유명한 사막의 유목민이며

바이블에 나와 있는 이교도인 베두윈족이 살고 있는 사막 한가운데에 마련된 텐트에서 묵었다.

넓은 지역에 마치 융기한 바닷속 산이 모여있는 것 같은

와디 럼(wadi:마른 골짜기,rum:달 표면)으로 둘러싸인 사막 가운데 마련된 텐트안에서

같이 간 인도유학박사 송탁스님의 위빳사나지도를 잠시 받고

저녁공양 후 민속춤 을 함께 즐긴 뒤 주변에 밝혔던 불을 끄자 갑자기 위에서 하늘이 내려왔다.

아니 별이 쏟아져 내렸다.

은하수와 함께 끝도 없는 별무리를 만난 대중들은

어린아이들처럼 열두시 너머까지 모래위에 등을 대고 누워 노래를 불렀다.

그야말로 사막의 영성수련이었다.

 

26일은 주로 왕의 대로를 따라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탈애굽기의 흔적을 따라 아르논골짜기,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을 지척에 두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죽어

어디에 묻혀있는 지 모른다는 모세의 지팡이가 있는 느보산 등을 지나

요르단왕국의 수도인 암만에 도착해 요르단대학교의 이슬람학과 교수인 무함마드 라히얀과 술레이만 앗 두구르를 만나

종교간 대화를 나눴다.

 

 특별히 각자 느낀 점을 말해달라고 하여

"아무것도 살지 않는 사막에도 비가 오면 온갖 풀과 꽃들 사이로 꽃과 나비가 날듯이

우리의 대화가 비록 시작이지만 그런 날이 오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저녁에 시아파의 모스크를 방문했다.

그동안 보아왔던 순니파의 모스크는 밋밋한데 아주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한 건물에서는 예배가 진행되고 대중을 위한 공간은 남녀 다른 공간으로 나누되

누워서 자거나 역시 눕거나 엎드려 책을 보거나 일어났다 엎드렸다 절하듯 기도하거나

한 곳을 차지한 20여명의 대중을 놓고 늙고 어린 설교자가 나와

꾸란과 무함마드의 생애를 격정적으로 말하고

그를 듣는 청중들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송탁스님과 우리의 법당 분위기 그리고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관해 적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27일은 암만에서 두바이로 가는 시간이 많았고 두바이 시내를 관광했다.

아무 세금이 없는 개방정책으로 세계최고의 빌딩을 우리나라 삼성에게 세우게 하고

바닷가를 포함한 빌라를 분양하고 커다란 쇼핑몰을 지어

그 안에 영하 4도를 지키는 스키장을 만들어 고객을 유치하는 그들은

비록 지금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극복하리라 생각한다.

 

기상 때문인지 알려주지 않은 이유로 베이징과 오사카와 함께

인천행 비행기가 두 시간 반이나 늦게 출발하여

 정정불안과 막가파식 선교의 반발에 의한 두려움이 아닌

다른 걱정을 하며 공항의자에서 다섯 시간 이상을 기다리다 아랍에미리트항공기를 타고 돌아왔다.

 

참! 그들을 처음 만날 때 “쌀람 알리꿈”하고 인사를 나눴더니

그들은 오른 팔을 가슴에 대고 “알리꿈 쌀람”하고 대답하였다.

 

이미 이라크어린이를 데려다 심장병수술을 해주고,

의사들을 서울대, 연대 등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수련과정을 이라크의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종교간대화위원회와 국제종교평화(IPCR)가 공동으로 진행한

 ‘갈등극복을 위한 중동4국 종교간대화순례’에는 한국신학대 평화와공공성센터가 동참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슬람,기독교 성지 중동4개국 순례 및 종교지도자 대화모임에 참여하기 전 나는

미국 유니언대학 정 현경교수의 앗쌀람알라이꿈이라는

제목으로 씌어진 신문기고문을 띄엄띄엄 읽었던 기억과

박사과정 수업의 일환으로 참여했던 한 시간 동안의 이슬람 연구가 사전 지식의 전부였던 덜 든 순례자였다.

 

12일간의 중동4개국 순례가 얼마나 많은 질적 변화를 가졌을까마는

그래도 가기 전보다는 훨씬 많은 정보와 함께 마음을 울리는 경험을 한 것이

큰 보람이었음을 동참한 대중과 함께하며 이 글을 맺는다.


 
환상의 꽃 /사랑하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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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으로 당신을 치장해 줄 수는 없어도
따스한 말로 당신을 감싸줄 순 있습니다.

 입에 발린 말로 당신을 즐겁게 해줄 수는 없어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할 순 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자상한 사람은 될 수 없어도
당신이 알아주는 다정한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큰 것으로 당신에게 감동을 줄 수는 없어도
작은 것 하나라도 당신을 위해 소중히 할 순 있습니다.

 무드와 낭만을 아는 멋진 사람은 될 수 없어도
웃음과 위트의 여유 있는 사람이 될 순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은 될 수 없어도
하루하루 부족함을 메워 가는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수만 마디의 찬사로 당신에게 감사할 수는 없어도
한 편의 시로 당신을 위로할 순 있습니다.

 날마다 당신을 생각할 수는 없어도
언제 까지 당신을 사랑할 순 있습니다.

행운은 행복을 끌고 다니고,
불운은 불행을 끌고 다닙니다.

가슴을 펴고 당당히 걸어요.
비실비실 걷지 마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좋은날′ 하고
큰 소리로 외쳐보세요.
좋은 아침이 좋은 하루를 만듭니다.
거울 속의 사람도 나를 보고 웃게 되니까요

가슴을 펴고 당당히 걸어요.
사촌이 땅을 사면 기뻐하세요.
사촌이 잘되어야 나도 잘되게 마련입니다.

세상을 향해 축복하세요.
세상도 나를 향해 축복해주니까요.

밝은 얼굴을 가지세요.
얼굴 밝은 사람에게 밝은 운이 따라옵니다.
힘들다고 고민하지 말아요.
정상이 가까울수록 힘이 들게 마련이니까요.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세요.
그림자는 빛이 있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어둠을 타박말고, 몸을 돌려 태양을 보세요.
사람을 존중하세요.
끊임없이 베풀어야 합니다.
샘물은 퍼낼수록 맑아지게 마련이니까요.
안될 이유가 있으면, 될 이유도 있답니다.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해요.
가정은 희망의 발원지요 행복의 중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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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