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봉사하기 위해 나섰는가?

2010. 2. 23. 20:3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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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봉사하기 위해 나섰는가?

 

 

바야흐로 선출의 계절이 왔습니다.

나라에는 총리를 비롯한 청와대비서관과 장관들이,

국회에는 몇 개의 지역에 보궐선거 후보들이,

태고종과 조계종 등 불교계에는 총무원장 후보들이 나와서

서로 자신들의 경륜을 살펴 선택해달라고 합니다.

 

누구나 그들이 속해 있는 조직과 사회 그리고 다른 이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서 자신도 성취동기를 이룩하고,

조직과 사회 그리고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나왔을 것입니다.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제대로 입증되려면

그들이 살아온 내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성실하게 내보이고 그에 맞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말 스스로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듯이

봉사하기 위해 나섰는가를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심이라면 그를 따르는 이들

즉 비서관이나 선거캠프의 사람들도 또한 그런 사람들로 이루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좋지만 몇 걸음 물러나 그렇지 못한 것을 인정하드라도

본인이나 주위사람들이 명심할 것은

 “나”와 “내 것”은 없으므로 정말로 다른 이 즉 우리를 위해 봉사할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선택하는 주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며,

설사 잠시의 방편으로 선택을 받을 지라도 끝내는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 불교 종단의 대표가 되기 위해서 나서신 분들은

“그것 또한 지나간다”는 무상(無常)의 교리를 설파하고,

 “나”와 “내 것”이 없음을 강조하며,

“중도(中道)는 바른 길(正道)”라는 부처님의 초기 설법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 캠프만 생각하거나, 우리 종단만 생각하거나,

우리 종교만 생각하는 이는 이미 붓다의 후예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코삼비의 비구들이 2년간이나 부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 때

입에서 단 내가 나도록 말씀하신 화합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다만, 중벼슬 닭벼슬만도 못하다는 발린 말은 이제 버려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쥬”라는 말처럼 “자리에 걸맞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면 됩니다.

또, 벼슬로 생각하지 말고 붓다의 가르침에 충실한

청규를 지키는 소임자의 정신과 21세기의 시대정신에 걸맞게

자원봉사자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또 나의 봉사계획이 잘되었음을 밝히는데 힘을 써야지

다른 이의 못남이나 계획이 제대로 못된 것을 드러내는데 힘을 쓴다면

그 또한 붓다의 후예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디 남이 말하기 전에 스스로 살피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되도록 돕는

맑고 향기로운 대표뽑기문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

 

 

법현스님:열린선원 원장,관악산 자운암 주지

 


 
  

지금 누군가를 좋아 한다면.


 절대로
많은것을 바라지 마세요 아니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지쳐버리거든요





절대로
그 마음을 감추려 하지 마세요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답니다 서로의 감정을 느끼면서도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건 필요없는 여백일수 있거든요 그 시간만큼 서로 기뻐할수 있도록 필요없는 여백을 두지마세요





절대로
너무 많이 표현하지 마세요 아껴두는 것도 때로는 꼬옥 필요하답니다 너무 흔한건 가치가 없는 법이니까요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서두름은 이별의 화근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조금씩 천천히 그렇게 알아가는 거예요 그러면 행복이 두배가 되거든요 쉽게 지치고, 쉽게 싫증이 나지 않도록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절대로
단계를 뛰어넘지 마세요 1단계 다음엔 2단계가 있어야하고 2단계 다음엔 3단계가 단계를 뒤어넘게 되면 그만큼의 설레임과 기쁨이 감소한답니다





절대로
좋아하는 사람의 일상에 많이는 간섭하지 마세요 거부감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자유를 절망하게 되면 그때부터 이별이 될지 모르니거든요





절대로
좋아하는 사람의 과거를 들추지 마세요 어떤 사랑을 했건, 어떤 이별을 했건, 잊었건, 잊지못했건, 인정해주고 이해해주고 함께 나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사랑은 없을테니까요





절대로
비밀은 너무 많이는 갖지 마세요 비밀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실망스런 일일수 있어요 그치만 비밀이 너무 많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일이 되어 버린답니다 많은 부분을 그 사람과 함께 그때 서로가 행복감을 느낄수 있으니까요





절대로
하루에 단 한번의 연락이 없으면 안되요 그 사람이 잘지내고 있는지, 어려운 일은 없는지 좋아하는 사람의 안부를 알고 싶은건 당연하고 중요한 일이니까요 그것 뿐이겠어요 불안해 할수도 있는 그 사람에게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하니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적어도 한번은 확신을 시키는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니까요





절대로
거짓말은 하지마세요 신뢰, 이거 또한 무척이나 중요하지요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는 만남은 어떤 포장을 하고 있을지라도 가치가 없답니다 그 사람을 속이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그 사람의 곁에 없을땐 그 사람을 속였다는 것보다도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훨씬 더 맘 아플수 있으니까요





절대로
모든걸 그 사람만을 위해서 하지는 마세요.. 정말 그래요.. 가끔은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야 그 사람이 곁에 없을때 그 빈자리가 많이 크지 않을테니까요 가끔은 자신을 위해 할수 있는 것을 그 사람에게 요구하세요 그러면 오히려 고마워하게 된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줄 때의 기쁨이란 도무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절대로
그 사람을 불안하게 하지 마세요 확신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음 서로가 힘들어 지거든요 이별을 생각해 버릴수도 있으니까요





절대로
그사람을 잡아두지 마세요 언제든 떠날수 있도록, 편한맘으로 떠날수 있도록 준비 해두세요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거, 그것만큼 기쁜일이 또 있을까요





절대로
한사람외에 사랑하지 마세요 한 사람을 완전히 사랑한다는거, 무척 힘든일이지요 그런데 동시에 한사람 이외의 사람까지 좋아한다는건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일이거든요 한 사람이 무지무지 좋다면 그 사람에게만 충실하세요





절대로
그 사람의 기쁨이나 슬픔을 그냥 넘겨버리지 마세요 슬플때는 같이 울어주고, 기쁠때는 같이 웃어주세요 그러면 행복해져요





절대로
취중에 고백하지마세요 취중진담이라는거. 그래요.그런것도 있지요 그렇지만 고백이라는건 좀더 진지하고 진실되고 용기있게 정말로 그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떳떳하게 말하는 거에요





절대로
좋아하는 감정의 변화를 감추지 마세요 그 사람이 걱정되서 자신이 나쁜사람이 될까봐 등등의 이유로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진 맘을 말하지 않는건 그 사람을 더 비참하게 한답니다





절대로.
멀어지는 거리를 길게 두지 마세요 언제든 떠나야할때는 당당하게 말하는 겁니다 멀어지는 거리를 느끼게 하는거 그것만큼 그 사람을 힘들고 외롭게 하는 일도 없을꺼에요 곁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건 나쁜 일입니다 정말로 죽기보다 싫은 일이지요

나는 차라리 저 구름을 사랑하리라.

하염없이 흘러가는 저 구름을

아무것도 서로 바램이 없이

그저 제 갈길을 말없이 찾아 떠나는 저 불가사의한 몽롱한 구름을

생명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