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고통, 고난을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까?

2010. 2. 23. 20:3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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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고통, 고난을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까?

 

 

-답변-

 

 

[고통, 고난을 이기는 법-어둠을 어둠으로 보지를 말라!]

 

 

 

고통과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먼저 고통, 고난을 고통 고난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안에 본래 깃 든 '무한 밝음, 무한 광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사람들은 어둠이 닥치면 자꾸 어둠과 상대하려 합니다. 의도하든 아니든, 자기도 모르게  어둠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어둠은 실체(實體)를 갖게 됩니다. 없던 어둠이, 그냥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던 어둠이 실지로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현실로 확정된 어둠은 정녕 크나큰 고통이 되어 우리를 코너로 몰게 됩니다. 어둠과 상대하지 말라는 것은 그러한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어둠과 상대하고 어둠을 붙잡는 것인가?
어둠을 싫어하고 어둠을 멀리 하려 하고 어둠을 없애려 하는 그 마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어둠을 물리치려 그렇게 하는데, 실상은 그런 생각 자체가 어둠을 상대하고 어둠을 붙잡게 합니다.  우리의 본의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둠과 대립하는 것이며, 따라서 그렇게 하면 할수록 우리의 본래 뜻과는 달리 어둠의 실체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냥 사라질 어둠을 머무르게 하고 내게서 떠나지 못하게 하며 어둠을 점점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 고난, 그러한 어둠이 올 때 어둠 자체를 내버려둬야 합니다. 싫다 괴롭다 멀리 하고 싶다, 이런 생각 자체를 일으키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내버려두면, 그래서 한 생각도 내지 않으면 어둠은 '자연스레' 소멸합니다. 그냥 우리 주위를 맴돌다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좋다 싫다 생각을 일으킬 때, 어둠은 그 즉시 구체화되어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며 엄청난 기세로 우리를 덮쳐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통을 고통으로, 어둠을 어둠으로 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안에 본래 깃 든 '무한 광명, 무한 생명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 무한 광명, 무한 생명은 우리 모두에게 본래 깃들여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우리가 쓰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본래 찬란하고 본래 무한한 우리의 생명이 타오르지 못하고 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타오르지 못하고 있는 광명, 꺼져가고 있는 무한 생명의 불씨를 되살려야 합니다. 그러면 그 즉시 이 불씨는 타올라 어둠 속의 밝은 횃불이 됩니다. 밝은 횃불이 타오를 때 거기엔 이미 어둠이 없습니다. 밝음 앞에 어둠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불씨를 타오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감사'입니다. 끝없이 감사할 때, 우리 눈에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다가오더라도 오직 감사만 할 때, 꺼져가던 우리의 생명의 불씨. 무한 창조 무한 능력의 불씨가 비로소 타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감사를 곧잘 일으키지를 못합니다.

세상일에 조건을 붙이고 자꾸 한계를 짓고, 내가 좋으면 감사하고 내가 싫으면 감사를 하지 못합니다. 내 마음이 즐거우면 과장될 정도로 감사하기도 하지만, 내 마음이 그렇지 못하면 금방 감사를 잊어버리고 원망과 혐오, 분노로 세상을 대합니다. 그 결과 본래 무한한 나의 마음은 그만 닫혀버리고,  살아나던 불씨는 더 이상 타오르지 못하고 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감사는 조건을 붙이면 아니 됩니다. 무조건적인 감사, 무한(無限)감사여야 합니다.

 

 


그리고 간단(間斷)이 있어서도 아니 됩니다. 내 편할 때만 하는 감사, 생각날 때만 하는 감사, 내 이익에 따라 하는 감사를 하면 아니 됩니다. 그런 감사는 무한 감사가 아닙니다.

끝없는 감사, 오로지 내 마음에 감사한 생각만 가득한 감사, 그러한 감사를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고난을 물리치고 역경을 이겨나가는 비법입니다.

 

 


普賢合掌

 

 

*참고로 말씀드리면, 불광의 광덕큰스님은 불교를 믿는 분들(佛子)들에게는 광명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권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 깃 든 무한 능력, 무한 창조력을 일깨우는 대찬탄의 진언(眞言)입니다.

 


'마하반야'를 염할 때, 그리하여 우리 마음에 끝없는 '마하반야'의 노래를 울릴 때, 잠자고 있던 나의 불성(佛性), 우리의 무한 능력이 비로소 잠을 깨고 출현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열리지 않는 문이 열리며 보이지 않는 길이 보이게 되는, 실로 불가사의한, 상상할 수도 없던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제 생각에, 굳이 불자가 아니라도 한번쯤 해 볼만한 굉장히 '보편적이며 대중성이 있는 고난 타개법' 입니다.

 

 


불교를 믿든 아니든, 불자이든 아니든, 

어둠이 있는 자리에 마하반야를, 절망이 있는 자리에 언제나 '마하반야'를 갖다 놓으십시오.

 

 


우리 안에 본래 넘치는, 그 무한 창조, 무한 능력, 무한 진리의 노래를...

♣ 꽃보다 아름다운 버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