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은 고해苦海를 건너는 배와도 같다

2010. 4. 4. 18: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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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은 고해苦海를 건너는 배와도 같다.

그래서 원효스님은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라고 말씀하셨다.
계戒는 삼학三學의 하나이고 6바라밀의 하나이며,

삼장三藏 중 율장에서 설해진 것으로 불교윤리의 총칭이다.
섭 율의계는 악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정한 모든 금지조항이다. 율의는 종교단체의 질서이며 수행자의 모습인 것이다. 오계五戒만 주시해봐도 처음이 불살생이니 바로 이것은 생명에 있어서 무엇이 더 소중한가를 따지기 전에 생명 그 자체가 소중한 것이기에 소중한 생명을 소중하게 바라다 볼 수 있는 것이 자비이다.
이 자비의 마음이 내 마음 안에 가득 찰 때 너그러워질 수 있고 따뜻해 질 수 있으며 모든 생명과 함께하는 동사섭으로 수행자의 모습과 지도자의 모습이 생기면서 빛이 되고 등불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화엄경』에서는 보살이 수도修道를 하고 계戒를 닦는 것은 모든 중생이 죄를 짓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며 스스로 구족계를 받아 중생들이 최승법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유가사지론』에서는 율의계 성취의 10개 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율의律儀에 대하여 보살이 이와 같은 열 가지를 성취하면 율의계律儀戒에 머무나니

① 과거의 모든 욕심을 돌이켜 그리워하지 아니함이요.
② 미래의 모든 욕심을 바라거나 구하지 아니함이요.
③ 현재의 모든 욕심을 탐착하지 아니함이요.
④ 기쁨과 만족을 내지 않은 것을 멀리 여의기를 좋아함이요.
⑤ 바르지 않은 언론言論과 모든 나쁜 머트러운 생각을 쓸어 없앰이요.
⑥ 자기를 스스로 업신여기지 아니함이요.
⑦ 성품이 부드럽고 온화함이요.
⑧ 잘 견디고 참음이요.
⑨ 방일하지 아니함이요.
⑩ 규칙과 깨끗한 생활生活을 완전히 갖는 것이다."
보 살이 이 열 가지의 성취를 통하여 율의계律儀戒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보살 자신의 자기 조율이며 악의 단절을 그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즉 윤리적 체계를 완성하여 그 윤리를 지속적으로 수지 실천하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