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인지심행 보조제세간 若人知心行 普造諸世間

2010. 5. 9. 20: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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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人知心行 普造諸世間 是人則見佛 了佛眞實性
약인지심행 보조제세간 시인즉견불 요불진실성

어떤 사람이 만약 마음이
모든 세간을 만들어내는 줄을 안다면
이 사람은 바로 부처님을 친견하여
부처님 진실성을 아는 것이다.


                                         - 『화엄경 사구게 華嚴經 四句偈』 -

법계의 성품을 바로 관하면
이 세상은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인연따라 잠시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실체 없는 이 세상을 만들어 냈으며
마음으로 중생도 부처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 마음을 잘 관하고, 법계의 성품을 잘 관하면
다시 말해, 상이 상이 아니라 다만 마음이 만들어 낸 것임을 잘 관하면
바로 여래를 볼 것이다 하는 말인 것입니다.

[화엄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말은
이 세상이 이렇게 벌어진 것은 모두 마음의 장난이라는 말입니다.
무언가가 딱 고정된 실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와 같은 마음이 장난을 쳐서 그렇게 만들어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은 실체가 없어요.
[금강경]의 말씀처럼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이며 그림자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처를 찾겠다고 하는 수행자가
제 마음을 들여다 보지 않고 바깥으로 찾아 나서면서
형상으로 부처를 찾거나 음성으로 부처를 찾고자 한다면
이는 삿된 도를 행하는 것이니 부처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화엄경]에서는
법계의 성품을 관하여
마음이 부처도 중생도 만들고 있음을 깨닫도록 이끌어
이 세상이 본래 부처였음을 보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법상스님

지나간 것은 모두 추억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과 내가 주고 받은
말 한마디 조차도
말꼬리가 잘리기 무섭게
과거라는 액자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 평범한 사실이
때론 너무 즐겁게 다가옵니다.

 

 

 귀여운 아이가 있었습니다.
부모는 각자의 일에 바빠
아이에게 약속만 한 채
바람처럼 떠돕니다.

 

이담에 더 잘해줄께,응??

 

 

세월이 흘러 부부가
이젠 아이와 놀 수 있겠다고
돌아왔을 때
아이는 이미 커버려
제 친구들 속에 있습니다.

 

 

 그땐 이미 늦은 것.
부부는 귀여운 아이와 재미난 놀이도
추억도 기억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미뤄서 안 되는 게 있습니다.
나중에 라는 말은 쉽지만
지나고 나면 그땐
그 약속을 지키려 해도
의미가 지워져 버린
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의미는 그래서 소중합니다.


 

세월을 건넌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추억도
빈 액자뿐입니다.


.

 

당신에게
진정 소중한게 있다면,
지금 누리십시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