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 타인을 위하여 널리 설하라

2010. 5. 10. 19:0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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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일 : 타인을 위하여 널리 설하라

 

 

* 만약 너희가 보리 (깨침•진리)를 구하고자 하거든, 반야바라밀을 믿는 마음을 내어

스스로 마땅히 이를 받아 읽고 생각하며, 타인을 위하여 널리 설하여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큰 이익을 얻게 하며, 정법이 이 세상에 길이 머물게 하면, 이러한 인연으로

부처님의 눈이 끊이지 아니하고 정법이 멸하지 아니할 것이니, 모든 보살 대중은 저마다

이를 받아 지녀 선포 연설할 것이니라.

-삼법장반야경

 

 

 

‘포교하시오. 왜 전도 전법에 나서지 않습니까?’ 하면, ‘나는 공부하기 바빠서 포교할

시간이 없다. 내가 깨치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남에게 전하겠는가?’하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그래서 수행과 포교는 서로 다른 것인 양 구분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입니다.

‘만약 너희가 보리를 구하고자 하거든 타인을 위하여 널리 설하라.’

옳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입니다. 전도 전법은 최선의 수행입니다.

이웃에게 불법(佛法)을 전하고자 하는 자비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자기 수행도

가능합니다. 닫힌 마음으로 수행해보았자 될 리 없습니다.

발심(發心)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것입니다. 안으로도 열고 밖으로도

여는 것입니다. 밖으로 문을 닫고 앉아서 공부해서 깨쳤다고 해 보았자,

그 깨침이 온전할 리 없습니다. 근본 출발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비누는 사용할 때마다 자기 살이 녹아서 작아진다... 그리고 드디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그때마다 더러움을 없애준다 만일 녹지않는 비누가 있다면 쓸모없는 물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자기 희생을 통해 사회에 공헌 할줄 아는 사람은 좋은 비누지만 어떻게 해서든 자기 것을 아끼려는 사람은 물에 녹지 않는 비누와 같다. 이는 미국의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가 한 말이다. 사람의 삶중에 희생하는 삶 만큼 숭고한 삶은 없습니다. 희생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인간관계는 어느 것이나 아름답습니다. 사랑이 그렇고,우정이 그렇고, 동료애가 그렇고,전우애가 그렇습니다. 비누처럼 나를 희생해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삶!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삶입니다. 그러나 지금 누군가를 사랑 한다면 상대를 위해 하길 원합니다. 이런 마음이 없다면 참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건 상대의 마음의 옷에 묻은 때를 깨끗이 세탁해 화려하게 해주고 상대의 마음의 몸에 찌든 때를 씻어 향기나게 해주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녹아서 작아지고 녹아 지는 비누가 되길 바랍니다. -가끔은 따뜻한 가슴이 되고 싶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