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수행법

2010. 7. 28. 21:4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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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수행법" 
                                              /법상스님
       
      이번 주 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대비주 수행을 시작하였는데요,
      어떻게 잘 되어 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르긴 해도 작심 삼일이라고 하루 이틀 하시고서는
      영 신통치 않아 포기하신 분도 계실 것이고,
      또 어떤 분들은 하기는 하지만 생각했던 것 처럼 하지는 못하고
      그럭저럭 밀린 숙제를 하는 것 처럼
      어영부영 하시고 계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대다수의 법우님들께서는
      매일 스스로 정한 만큼 대비주 수행을 잘 실천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말을 듣고 "뜨끔!!!" 하신 분도 계실 것 같으네요. ^^
      다 좋습니다.
      다 제 몫의 기도를 잘 해 내고 계신 것입니다.
      생각처럼 못 했다고 자책하거나 답답해 할 건 없어요.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은
      언제나 처럼 이렇게
      지금 우리 앞에 항상 여여부동하게 있습니다.
      수행을 해야 할 순간, 바로 지금 이 순간은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입니다.
      문제는 대비주를 열심히 해서 
      빨리 1만독을 채울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온전히 한 독을 해 낼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 '지금 이 순간''순간'이 모여서 1만독도 이룰 것이고,
      또 나아가 깨달음을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1만독이라는 숫자는 그저 방편일 뿐입니다.
      우리를 '지금 이 순간'으로 되돌아 오게 하고,
      지금 이 순간 깨어있도록 하는 방편...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하나 하나 천천히 하시기 바랍니다.
      1만독을 다 채울 날을 계획하고 목적으로 정해 두면서
      지금 아직도 몇 십독 밖에 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다면
      그것은 전혀 1만독 수행의 의미를 깨우치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한 독이 중요한 것입니다.
      한 독을 독경하면서 얼마만큼 거기에 집중을 하고
      다른 잡념이나 생각들을 관찰하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직 잘 모르실 분들을 위해 대비주 수행 방법에 대한
      간단한 말씀을 첨언하겠습니다.
      하루에 21독이나, 49독, 108독을 하셔도 좋고,
      1만독을 채우기 쉽게
      10단위로 끊어서
      30독, 50독, 80독, 100독, 200독, 300독, 500독, 1000독...
      이런 식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달력에 바를 정(正)자를 써 가시면서
      10번 할 때마다 한 획을 긋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바를 정자를 두 번 쓸 수도 있고,
      한 번 쓸 수도 있으며, 또 많이 한 날은 몇 번씩을 쓸 수도 있겠지요.
      처음에는 20독, 30독, 50독 씩 밖에 못 하더라도
      전혀 개의치 마시고 다만 꾸준히만 하시기 바랍니다.
      인생 70년 이상을 살고 갈건데 아무리 천천히 해도
      몇 년 안에는 다 못하겠습니까.
      처음에는 입에도 안 익숙하고 외우지도 못하다 보니
      더디고 느릴 지 모르지만, 일단 한 1~2천독을 하다 보면
      입에 딱 붙어서 외워지고 속도도 붙고 그럽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하루에 100독 이상 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걸어 가면서도 하게 되고,
      밥을 먹으면서도 하게 되고,
      잠시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하게 되면,
      잠들기 직전에도, 잠에서 일어나는 순간에도
      꾸준하게 입에서 대비주가 끊이지 않게 될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집중의 힘, 삼매의 힘도 함께 붙고
      기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더없는 행복감과 수행력을 느낄 수도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지금 뭐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게 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걸 해서 소득이 될 것이 무언가 하는 온갖 잡념들이 들끓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잡념들도 무시하고
      다만 그런 잡념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만 하시면서
      그대로 계속 하시면 됩니다.
      참... 
      그리고 대비주, 천수다라니, 신묘장구대다라니가 무엇인가
      싶은 분도 계시는데요,
      그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모르는 것은 괜찮은 일입니다.
      그건 좋고 나쁜 문제가 아니예요.
      다만 모르면서도 묻지 않고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이 나빠요.
      대비주 수행하시면서도 그때 그때 궁금한 것은
      항상 수행일기를 쓰시면서 함께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성의껏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대비주, 천수다라니,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다 같은 말입니다.
      천수경에 나오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말합니다.
      외울 때는 작게 복사를 해서 눈이 가는 곳곳에 붙여 놓으세요.
      화장실에도, 냉장고 앞에도, TV 앞에도, 차 안에도, 지갑 안에도, 
      사무실 책상 앞에도 붙여 놓고 눈에 보일 때보다 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외우실 때 마지막 구절 
      '나모라 다나다라야야 나막알야... 새바라야 사바하'
      부분은 계속해서 외우다 보니
      한 번만 외고 다시 처음으로 가도 되긴 하는데요,
      보통 사찰에서는 두 번 반복하고
      세 번째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외우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우리도 후자쪽을 택하는 것이 좋겠네요.
      500독, 1000독을 못 채우셨더라도
      그 때 그 때 생각날 때 수행일기를 함께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다른 법우님들께 경책도 되고,
      저렇게 함께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도 있으며,
      서로 서로에게
      수행의 길을 함께 걷는 도반의 역할을 해 줌으로써
      '수행의 반이 아닌 전부를 얻는'
      도반 얻는 공덕도 지을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저 또한 때때로 대비주 수행에 대해
      이렇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포기하신 법우님들, 얼마 안 갔으니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몇 일 바쁜 일로 못 했더라도 그건 계속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나간 것은 빨리 놓아버리고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직 동참하지 못하신 법우님들께서는
      이제부터라도 좋으니 빨리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선원에서도 하안거의 수행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각자의 집에서, 사무실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길거리에서, 대비주 수행을 함으로써
      생활 수행자의 하안거에 동참하도록 합시다.
      8월 19일이 백중으로 하안거가 끝나는 날이니,
      조금 진도가 빠른 법우님들께서는
      그 때 까지 1만독을 회향하는 것으로 정하고
      정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다른 기도를 하고 계시는 분들께서 선뜻 동참하기 어려워하신다면
      그런 마음도 다 놓아버리고 함께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대비주는 어디까지나 수행의 방편입니다.
      모든 경전이며, 염불이며, 좌선이며, 진언이며, 절 수행이며,
      이 모든 것이 수행의 방편 아닌 것이 없어요.
      그러니 대비주 만이 옳은 것이기 때문에 대비주를 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수행 하시던 분께서는
      스스로 정하셔서 수행에 동참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를테면
      금강경 독경하시는 분들은 매일 금강경 3독, 5독, 7독, 21독씩 정하셔서
      동참하셔도 좋고,그래서 금강경 500독, 1000독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또 절수행을 하시는 분들은
      매일 108배, 300배, 500배, 1000배를 하셔도 좋아요.
      그래서 1만배, 10만배를 실천하겠다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특별히 실천하고 계신 것이 없으시다면
      다함께 대비주, 신묘장구대다라니 정진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그럼 법우님들.
      함께 이 밝은 진리의 길을 걷는 도반님들.
      다음카페 :『가장 행복한 공부』
      조금 더 힘을 내시고,깨어있음으로써
      스스로를 밝히고,또 우리의 도반들의 마음을 밝히며,
      나아가 가족과 사회와 
      이 우주에 밝은 빛을 수 놓을 수 있도록
      밝은 마음으로 정진을 해 봅시다.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남의 허물을 보지 않는다, 혹 보더라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것이 지혜요, 남의 허물을 지나쳐 버리는 것이 덕(德)이다.

          자기를 해롭게 하는 이들에게 앙심을 품지 않는다. 앙갚음을 하지도 말고 보복도 꾀하지 않는다. 옥설을 퍼붓더라도 끝까지 참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뼈있는 말로써 남에게 괴로움을 안겨주지 않으며, 자신의 책임이나 부담을 남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남의 부덕한 행위를 기뻐하는 것이 부덕(不德)한 행위 그 자체보다 더 나쁘다. 적(敵)의 고통과 불행을 즐거워해서는 안 된다. 남을 도우면서 자랑해서는 안 된다.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여길 뿐 아니라 그러한 기회를 준 그들에게 고마워해야한다. 면전에서 비난 받더라고 성내지 않고 능히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한다. 모든 번뇌 가운데서 증오(憎惡)가 가장 파괴적이다. 증오는 이제까지 쌓아온 모든 공덕을 한꺼번에 소멸시켜 버린다. 자비와 연민을 개발한다. 특히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고뇌를 위로하는데 눈뜬다. 자주 접촉하는 사이일수록 화내고 신경질 낼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만일 사람들이 그대를 나쁘게 말하거든 오로지 자신을 들여다보라, 그들이 틀렸다면 그들을 무시해 버려라, 만약 그들이 맞다면 그들에게서 배워라, 어느 쪽이든 화를 낼 필요는 없다. 타인이 잘못 행동해서 무엇이 정확한가를 지적해 주었는데 그들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쯤에서 그대로 놔두어라.

          비리로서 모은 재산은 오래가지 못하며 쥐꼬리만한 권세와 재산을 가지고 남용하는 사람은 패망을 자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