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사 일문권속 천도제 법문

2010. 8. 3. 21: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728x90

증자의 돼지

증자(曾子)의 아내가 시장에 가는데, 아이가 울면서 따라오자 “들어가 있어라 내가 돌아와서 돼지를 잡아 주마”하고 장을 보러 갔는데 증자의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와 보니 증자가 아이의 말을 듣고 돼지를 잡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깜짝 놀라 이를 말리면서 “애를 달래기 위해서 그런 말을 했을 뿐인데 정말 돼지를 잡으면 어떻게 해요?”


증자가 말하기를,

“어린아이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오.

어린아이는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부모에게서 배우고 부모의 가르침을 따른다오.

지금 어린아이를 속인다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속임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겠소.?

어머니가 자식을 속이면 자식이 어머니를 믿지 않게 될 것이니 이는 올바른 교육의 방법이 아니오.”

그리고 증자는 돼지를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자식의 행동을 살펴보면 그 아버지나 어머니의 어린 시절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아니면 틀림없이 할아버지나 할머니 혹은 외할아버지나 외할머니의 어린 시절 모습일 것입니다.

씨도둑은 못 한다는 말처럼 그 핏줄이 어디로 갈까요?


그러기에 자식을 제대로 교육을 시키고자 하거든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누워만 있으면 자식도 누우려 하고 부모가 책을 가까이 하면 자식도 으레 책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부처님 세계에선 이를 동업중생이라 하고, 유가에서는 유유상종, 세속에선 끼리끼리 라고 합니다.

바로 동종의 업종자들이 친화력에 의해 서로 모여드는 것을말합니다.


상담을 하면서 통계적으로 아들의 삶을 보면 아버지의 삶이보이고, 딸을 관찰하면 어머니가 보입니다.

이것은 다름 아니라, 동업이기에 가능한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삶의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선 소위 점성술이나, 신이 들려 사람의 운명을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 미래를 말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그러나, 유가에선 사서오경이나 육도삼략을 다 끝마친 다음에 마지막 공부가 바로 주역이었습니다.

신이 들려 무복으로 점을 치는 것은 자칫하면 허깨비 짓이되지만, 주역은 통계학이자, 천지기운의 흐름을 보는 동양철학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선 자기 스스로 전지전능하시다고 입 밖에도 내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다만, 태어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내딛고 하늘과 땅을 가리키면서 천하 만물 중에 자성을 가진 사람이 가장 존귀하다고 일갈을 하신 것이건만, 자기 안에 보물을 가지고도 네 가지 상과 네 가지 견해에 떨어져 스스로 번뇌와 갈애로 업종자를 기르며 다음 생을 향하는 지향성의 에너지를 끝없이 만들어 자신의 자성청정한 심층의식이 살아생전의 온갖 의업의 껍질로 두껍게 둘러 싼 채, 빠져나오지 못하고들 있으니 이것이 모여있는 세계가 바로 지옥세계인 것입니다.


마치, 냄비 속에 콩들이 가득 담겨져 있으면서도 낱낱의콩들이 모두 자기 껍질에 둘러싸여 서로 다른 콩들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곳이 바로 지옥세계인 것이고 지옥고란 생전의 부정적인 자기 의업의 껍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덕거림을 격고 있는 것이 바로 지옥고인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가 자살을 금기시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죽을 때 가졌던 그 어둡고 무거운 부정적인 의업의 껍질에서 수십겁을 지나도록 심층의식이 빠져나오지못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살아생전에 천국에 가겠다고 오로지 일념으로 자신의 의업이 천국만을 향해 있다가 삶을 마치게 되면 생각의 지향성에 의해 천국을 가긴 가게 되지만, 결국 거긴 환의 세계에 불과할 뿐인 것입니다.


오로지 믿으면 간다는 천국은 거기를 향했던 의업의 지향성들이 서로 모여 안개처럼 뭉쳐서 득실거리는 환의 덩어리일  뿐인 것입니다.


오늘 여기 이 자리에서 선망조상님들을 위하고참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자력수행으로 영원히 윤회가 없는 구품 극락세계를 가는 길이 있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한 순간에 임종을 맞이한다 해도 자신 있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는 지혜를 부처님의 경전에서 찾아 전해드리겠습니다만, 생명 있는 모든 것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절대적 명제가 바로 생자필멸인 것입니다.


법회에 오신 분들이나 부처님의 품안에 계시는 분들 께서는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에 자신의 생각과 말과 일상의 행동들이 다음 생을 향한 지향성의 에너지가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또 자각해야할 것입니다.


우주공간에는 시간의 개념이 없고, 물질을 이루고 있는 본질세계는 본래가 공이듯, 이 몸뚱어리를 금생에 한없이 부려먹는 주인이 있었으니 이것을 이름 붙여 자성이라 하고, 이 몸과 함께 있으니 마음이라 부르고, 행위의 모양 따라서 성품이 어떻다고들 하지만, 성품은 생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니 생각을 바르게 가지면 성품 또한 바르고, 생각이 삐딱하면 성품 또한 삐딱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의 핵이 되는 업혼은 끝없는 윤회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익혀진 훈습들이 성품으로 포장되고 생각이라는 끈에 묶여서 과거 생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각자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명예와 재물이라는 것들을 쫒아 허덕이며 인연종자를 심어왔던 대로 금생에 추수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불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나 적어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고, 실천하려는 불자들이라면 부처님 세계의 수행을 배우고, 익혀서, 일상의 삶이 변화 되도록 하는 자기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또다시 금생의 신구의 삼업과 지어온 인연의 줄기로 다음 생에 어디에, 어떻게, 무엇으로 한 생을 살아가게 될지 모른단 말입니다.


육신은 일 초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지 못하지만, 마음, 더 쉽게 말해서 생각이라는 것은 찰나에 몇 십년 전의 추억도 떠올려 혼자서 감상에 젖어들 수가 있을 만큼 신통하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살아 있으니 생각이라 부르는 것이지만, 생자필멸이라 이생이 끝나게 되면 주인공은 또다시 살아생전의 업식으로 뿌려놓은 업력에 따라 끝없는 윤회의 세계를 돌고 돌다 인연이 화합이 되면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한 생명의 주인공이 되어있을지 모르는 것입니다.


사람중생들이 임종 후, 49일 간의 중음세계를 벗어나 극락세계를 가시게 될지, 못가시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렇게만 한다면 가시게 될 거라는 확신으로 극락세계로 가는 아홉 가지의 수행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극락이라고 해서 다 같은 극락이 아닙니다.

살아생전 자기의 기도와 수행의 정도에 따라 아홉 가지의 극락세계로 나눠져 가는 것입니다.


극락세계를 가는 데는 믿기만 하면 바로 천국 간다는 과대 허위광고 보다는, 자력수행으로 돈오라는 깨침을 통해 시공을 초월하는 자성의 세계를 득한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바쁘게만 살아가는 이 시대의 하근기 중생들에게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경계일 것이기에 력신앙 안의 이행도라는 아주 쉬운 자력수행으로 수명이 한량이 없고 광명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끝이 없는 아미타불 부처님의 세계를 갈 수 있는 차표 한 장을 손에 쥐는 방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경전을 근거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역대 조사스님들께서도 간절히 남기셨던 가르침입니다. 

그럼 극락세계를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을 것인가?


아미타 부처님의 회상을 말해주는 대경과 소경이라는 무량수경과 아미타경, 그리고 관경으로 불리는 관무량수경, 이 세 가지 경전을 “정토삼부경”이라 하는데 그 중의 하나인 “관무량수경”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중심으로 극락세계를 갈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관무량수경의 내용은 부처님께서 위제희 부인에게 설해주었던 말씀으로 三福을 짓고 아미타불과 협시보살인 관음과 대세지보살 그리고 극락정토의 장엄을 마음의 대상으로서 관찰하는 방법을 모두 16관(觀)으로 정리해서 구체적으로 설해지고 왕사성의 비극을 주제로 왕비 위제희 부인이 고뇌를 떨치고 서방정토로 구제되는 순서를 관불(觀佛) 관상(觀想)의 설법으로 명백히 밝혀, 자력을 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타력구제의 진실성을 중생들에게 알려주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16관이란 정선(定善) 13관산선(散善)3관으로, 정선

산란한 생각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하여 극락세계와 아미타불과 관음세지 보살들을 점차로 보게 됨을 말하며, 하근기 중생들에게 해당되는 산선은 산란한 마음은 끊어지지 않은 채, 악을 범하지 않고 선을 닦는 것을 말합니다.


산선 상중하 3관은 다시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9품으로 구분됩니다.


상배관의 상품 상, 중, 하생 3품과 중배관의 중품 상, 중, 하생의 3품, 하배관의 하품 상, 중, 하생의 3품 해서 모두가 상중하 각각 3품씩 해서 9품이 되는 것인데 살아생전 기도 원력의 힘으로 세간의 선을 닦아 극락에 왕생할 수 있음을 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무량수경의 배경내용인즉, 세존께서 만년에 기사굴산(영취산)에 계실 때 왕사성에서 아자세태자가 제바달다가 변신한 신하인 조달의 꾐에 빠져 아버지 빈비사라 왕을 유폐하고 굶겨 죽이려 하자, 이것을 안 왕비 위제희 부인이 온 몸에 꿀을 바르고 들어가 굶어죽지 않게 하자, 이를 안 아자세는 크게 화를 내며 모친 까지도 가둬버립니다.


그러자 위제희 부인은 슬퍼하며 기사굴산을 향해 예배하고 부처님께 이러한 어려움을 발원하자, 세존께서는 위제부인의 소원에 따라 아난존자와 목련존자와 함께 신통력으로 부인의 처소에 나타나 광명을 발하여 시방세계의 정토를 보여주었는데, 위제부인은 그 중에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태어날 것을 원하고 그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을 간청하자, 부처님께서는 부인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세 가지 福을 짓는 삼복(三福)과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 정선13관과 산선3 관의 16가지 관법을 설해주게 되고, 위제희 부인은 설법을 듣고 진리의 실상을 깨닫는 무생법인(無生法

忍)을 깨닫게 되었으며, 500명의 시녀들도 무상보리심을 일으켜 극락왕생을 발원했다고 하는 내용이 관무량수경의 주된 내용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9품으로 가는 염불기도는 매일매일의 수행력이 아홉 가지로 차별이 있습니다.

첫 번째의 상품에 상생은 매일 아미타경 열 번 독송에 아미타불 칭명염불을 6만 번, 절은 49번입니다.


두 번째, 상품에 중생은 역시나 매일 아미타경 독송 5번에 칭명염불 5만 번, 절은 48번이고, 세 번째품하생은 독경은 3번에 염불은 3만 번, 절은 47번입니다.

다음으로 중품상생은 독경은 두 번에 염불은 2만 번, 절은 46번이고 중품중생은 독경한번에 염불은 1만 번, 절은 45번이고, 중품하생은 독경한번에 염불은 9 천 번, 절은 44번입니다.


하품상생은 독경한번에 8천 번에 절은 43번. 하품중은 독경한번에 염불은 4천 번이고 절은 42번, 하품하생은 독경 한 번에 염불은 2천 번, 절은 41번, 이렇게 하게 되면 임종 할 때, 미타세계 성중들의 마중을 받아 그들이 가지고 온 연화대를 타고 구품왕생을 하게 되는데,


상상품은 금강대, 상중품은 자금대, 상하품은 금련대를 타게 되고, 중상품은 연화대, 중중품은 칠보연화대, 중하품은 경에 밝혀져 있지를 않고, 하상품은 보련화대, 하중품은 연화대, 하 하품은 금련화유여일륜대에 앉아 왕생정토를 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자작자수라 스스로 닦아서 자기 힘으로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왕생정토인 것이고, 극락은 윤회가 없으나, 화보와 과보로 갈 수 없는 곳이고 일념정진으로 가야하는 곳입니다.


화보라는 것은 원인이 되는 자신의 행위의 과보다 먼저 받게 되는 보(果報)로서, 식물이 열매를 맺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 것처럼, 선업으로 인해 3선도에 날 사람이 금생에 부귀와 수명장수 등의 보를 받게 되는 것이나, 악업으로 인해 삼악도에 떨어질 사람이 금생에 병들고 형벌을 받는 것과 같은 보를 받는 것을 화보라 합니다.


그럼, 과보라는 것은 과(果)와 보(報)를 함께 붙여 과보라 하는데 동류인(同類因)이라 해서 원인과 결과가 같은 인과관계로 인해서 생겨나는 결과를 果라 부르란 본래가 선도, 악도 없는 상태에서 다겁생을 익혀온 8식에 감춰진 번뇌의 종자로 인해 생겨나는 이숙업식(異熟業識)을 報라하는 것입니다.


이제 구품의 상배에 태어나는 관법수행을 경전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처님은 아난과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시기를, 상품 상생자란 저 불국토에 가서 나고자하는 중생들이 세 가지 마음을 일으켜서 왕생하는 이를 말한다.


세 가지란, 첫째는 진실한 마음이고, 둘째는 깊이 믿는 마음이며, 셋째는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인 것이다. 

이 세 가지 마음을 갖춘 사람은 반드시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될 것이다.


또 세 가지 중생이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되는데, 첫째는 자비한 마음으로 산목숨을 죽이지 않고 모든 계행을 갖춘 사람이고, 둘째는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불. 법. 승. 계율. 희사. 하늘의 여섯 가지를 생각하는 행을 닦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이 원을 세우고 하루에서 이레까지 이와 같은 공덕을 쌓으면 곧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되는 것이다.

가서 날 때에 수행자가 용맹스럽게 정진하기 때문에 아미타불은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무수한 화신불, 백천 비구들과 한량없는 천인과 함께 칠보로 된 궁전을 가지고 그의 앞에 나타나신다.


관세음보살은 금강대를 가지고 대세지보살과 함께 그의 앞에 가고, 아미타불은 큰 광명을 놓아 수행자의 몸을 비추면서 여러 보살과 함께 손을 내밀어 영접하게 되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수많은 보살들과 함께 수행자를 칭찬하고 그 마음을 격려한다.

수행자는 환희에 넘쳐 자기 몸을 돌아보자, 금강대를 타고 아미타불의 뒤를 따라 잠깐 사이에 저 불국토에 왕생하는 것이다.

그 나라에 태어나면 부처님 몸과 형상에 여러 가지 상이 구족한 것을 보고 보살들의 모습이 갖추어진 것을 보게 되고 찬란한 보석의 숲에서 설하는 미묘한 법을 듣고 무생법인을 깨닫게 된다.


잠깐 사이에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여러 부처님을 섬기고 부처님 마다 수기를 받고 다시 극락세계로 돌아와 한량없는 백 천의 신비스런 힘을 얻게 되니, 이것을 상품 상생자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상품중생(上品中生)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상품 중생자란 반드시 대승경전을 배우거나 독송하지 않더라도 그 뜻을 잘 알고, 최고의 진리를 들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며, 인과를 깊이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고,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나고자 원하는 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 수행자가 목숨을 마치려고 할 때에 아미타불은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한량없는 대중과 함께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불은 금대를 가지고 그의 앞에 나가 찬탄하신다. 

 

“법의 아들아, 너는 대승을 수행하여 가장 뛰어난 도리를 알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너를 맞아들이노라”고 하면서 일천 화신불과 함께 일시에 손을 내밀어준다.


수행자가 자기 몸을 돌아보자 순간에 붉은 금대에 앉아 있는 것이다.

합장하고 부처님을 찬탄하면 순식간에 저 불국토의 칠보연못 속에 태어나게 되고, 이 붉은 금대는 마치 커다란 보석의 꽃처럼 생겼고, 하루 밤을 지나 꽃이 피면 수행자의 몸은 붉은 금색으로 변해지고, 발밑에 또 칠보 연꽃이 있고, 부처님과 보살이 동시에 광명을 놓아 그의 몸을 비추면 눈이 띄어 둘레가 환해진다.


전생에 얽힌 업력으로 여러 가지 소리를 듣게 되나, 곧 미묘한 도리를 설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금대에서 내려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찬탄한다.

이레를 지나 위없는 깨달음을 얻고는 다시 퇴전하는 일이 없게 되며, 수행자는 마음대로 시방세계를 날아다니면 부처님을 섬기고 그곳에서 삼매를 닦아 한 소겁을 거친 뒤 무생법인을 얻고, 부처님 앞에서 수기를 받게 될 것이니, 이러한 사람을 상품중생자라 한다.”  

 

또, 상품 하생자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상품 하생자란, 인과를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위없는 보리심을 내고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가서 나고자 하는 이를 말한다.


이 수행자가 목숨을 마치려고 할 때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여러 보살들과 함께 황금 연꽃을 가지고 오백 화신불을 나투어 맞이하려 할 때, 오백 화신불은 일시에 손을 내밀고 칭찬한다. “법의 아들아, 너는 이제 청정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냈기에 내가 와서 맞이하노라.” 이 때,자기 몸을 돌아보면 벌써 황금 연꽃에 앉아 있고, 앉자마자꽃은 오므라들고 부처님을 따라 칠보 연못 속에 태어나 있을 것이고, 하루 낮 하루 밤을 지나 연꽃은 다시피고 이레동안 부처님을 볼 수 있다.

 

부처님의 몸을 본다고는 하지만 그 상호가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세이레가 지난 다음에야 분명하게 볼 수 있고 여러가지 음성이 모두 뛰어난 법을 설하고 있다는 것도 듣게 된다.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부처님을 공양하고 부처님 앞에서 깊은 뜻을 지닌 교법을 듣고 삼 소겁을 지난 뒤에야 백 가지 진리에 통하는 지혜를 얻어 환희의 경지에 머무는 것이니, 이를 상품 하생자라 한다.

이것이 상배에 왕생하는 생각인데, 이를 열네 번째 관이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중배에 태어나는 관에 대해 부처님은 아난과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시기를, “중품 상생자란 오계와 팔계를 지키고 여러 가지계행을 닦으면서 오역죄를 범하지 않고 허물이 없이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하는사람을 말한다.


이 사람의 임종 시에 아미타불은 비구들과 함께 권속들에 둘러싸여 금빛 광명을 놓으면서 그 사람 앞에와 고(苦). 공(空). 무상(無常). 무아(無我)에 대한 법을 설하시고, 출가한 사람이 갖가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일을 찬탄하신다.

수행자는 이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때, 이미 연화대 위에 앉아 있는 것이다.

부처님에게 합장 예배하고 채 머리도 들기 전에 벌써 극락세계에 태어나 있다.

그 때 연꽃이 피는데, 꽃이 필 때 여러 가지 음성이 사제법을 찬탄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된다.

수행자는 곧 아라한의 도를 이루어 삼세를 꿰뚫어 모든 능력과 여섯 가지 신통 여덟 가지 자유자재한 힘을 갖추게 되니, 이를 중품 상생자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이어서, “중품 중생자란 하루 낮 하룻 밤 동안 팔계를 지니거나, 하루 낮과 밤 동안 사미계를 지켜 위의에 결함이 없는 이런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가서나고자 하는 사람을 말한다.


계의 향기가 몸에 밴 수행자는 임종 시에 아미타불이 많은 권속들과 함께 금빛 광명을 놓으면서 칠보로 된 연꽃을 가지고 그의 앞에 오시는 것을 보게 된다.

 

수행자는 허공중에서 찬탄하는 소리를 듣는다. “선남자여, 너와 같이 착한 사람은 삼세에 걸쳐 부처님 가르침을 잘 수순했기 때문에 내가 너를 맞으러 왔노라.” 그가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그는 이미 연꽃 위에 앉아 있다.

 

문득, 연꽃이 오므라들고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 보석의 연못 속에서 이레가 지난 뒤 연꽃은 핀다.

꽃이 피면 눈을 뜨고 합장하여 아미타불을 찬탄하며 법을 듣고 기뻐한 나머지 수다원과를 얻고 반 겁을 지나 아라한이 된다. 이를 중품 중생자라 한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중품 하생자란 선남자 선 여인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세상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낸 이를 말한다.

이 사람은 임종할 때에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 국토에 즐거운 일들과 법장비구의 사십팔 대원를 듣고 죽자마자 곧 서방 극락세계에 왕생한다.

이레가 지나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만나 법을 듣고 기뻐하며 다시 한 소겁을 지나 아라한이 된다.


이를 중품 하생자라 한다. 이것이 중배에 왕생하는 생각인데, 이를 열다섯째 관이라 한다.”

 

이제 우리 욕계중생들에게 해당되는 설법입니다.

 

다시 하배에 태어나는 관을 말씀하시기를 부처님은 아난과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하품 상생자란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지만, 대승경전을 비방하는 일만은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이 사람이 운명할 때 선지식을 만나 대승 십이부 경전의 제목만이라도 듣게 되면 그 공덕으로 천겁 동안의 극악 중죄도 다 소멸되는 것이다.

또, 지혜로운 이가 권하는 대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그 공덕으로 오십 겁의 생사 중죄가 없어질 것이다. 

그 때 아미타불이 화신 부처님과 화신 관세음보살, 화신 대세지보살을 이 사람 앞에 보내어 그를 칭찬한다.


‘선남자여, 너는 부처님 명호를 부른 공덕으로 여러 죄가 소멸되어 내가 맞으러 왔노라.’ 이 말이 끝나자 수행자는 홀연, 화신불의 광명이 방안에 가득 차 있음을 보고, 기뻐하면서 운명한다.

그는 보석으로 된 연꽃을 타고 화신불을 따라가 보석 연못 속에 태어나 일곱이레를 지나면 연꽃이 핀다.


꽃이 필 때 자비스런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눈부신 광명을 놓으면서 그의 앞에 서서 심오한 십이부경을 설한다.

그는 이 설법을 듣고 위없는 보리심을 내어 십 소겁을 지나 모든 진리에 통하는 지혜를 갖추고 초지에 들어간다.  이를 하품 상생자라 한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하품 중생자란 오계와 팔계와 구족계를 범하고 승단에 속한 물건을 훔치거나 명예와 이욕을 위해 부정한 법을 설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를 말한다.

이와 같은 죄 많은 사람은 그 악업으로 인해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그 때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의 위덕과 신통력, 그리고 계, 정.  혜. 해탈. 해탈지견을 찬탄함을 듣고서는 팔십 억겁의 생사 중죄에서 벗어나게 된다.

타오르던 지옥의 불꽃은 서늘한 바람으로 변하고, 여러 가지 천상의 꽃비가 내려온다.

꽃 위마다 화신불과 화신보살이 있어 그를 맞아들이니 그는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왕생한 것이다.

 

칠보연못에 있는 연꽃 속에 태어나는데, 여섯 겁이 지나면 꽃이 핀다.

이 때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낭랑한 음성으로 그를 위로하고 깊은 뜻을 지닌 대승경전을 설하니, 이 가르침을 듣고 나서 그는 문득 위없는 보리심을 낸다.

이를 하품 중생자라 한다.”


또, 말씀하시기를, “하품 하생자란 오역죄와 십악업과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 그 과보로 지옥에 떨어져 오랜 겁을 두고 고통 받을 사람을 말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임종 시에 선지식이 나타나 여러 가지로 위로를 하면서 뛰어난 법을 설해 염불할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사람은 고통에 시달리는지라 염불할 틈도 없을 것이니, 이 때 선지식이 일러 주기를 “네가 염불할 수 없거든 나무아미타불이라고 불러라.”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이 지성으로 열 번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이 공덕으로 한 번 부를 때마다 팔십 억겁의 생사 중죄가 소멸될 것이다.

 

이런 사람도 임종 시에 해 바퀴 같은 황금 연꽃이 그의 앞에 나타나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태어난다.


연꽃 속에서 십이 겁을 지나 꽃이 핀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자비하신 모든 법의 실상과 죄를 없애는 법을 설한다.

그는 이 설법을 듣고 기뻐하여 문득 보리심을 발한다.

이를 하품 하생자라 한다.

이것이 하배에 왕생하는 생각인데, 이를 열여섯째 관이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마치시자,


이 경을 듣고 나서 위제희 부인은 오백 시녀들과 함께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자리에서 극락세계의 모양을 보게 되었고, 아미타불과 두 보살을 뵙고 환희심이 나서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찬탄하고 문득 깨달아 무생법인을 얻었다.

 

이때에 오백 시녀들도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내어 저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서원하자, 저들의 이러한 환희심을 보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같이 수기를 하셨다.


“물론 너희들도 저 국토에 왕생할 것이며 가서 나면 부처님께서 너희 앞에 나타나시는 삼매를 얻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자, 무수한 천인들도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다.

 

이 때 아난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사뢰기를, “세존이시여, 이 경을 무어라 이름하며, 이 법문의 중요한 뜻을 어떻게 받아 지녀야 하겠습니까?” 하고 묻자,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경의 이름을 ‘극락세계의 무량수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관하는 경’ 또는 ‘업장을 깨끗이 떨어버리고 부처님 앞에 가서 나는 경’이라고 하라.

네가 잘 기억해 두었다가 잊지 않도록 하여라.”


이렇게 부처님을 관하는 삼매를 닦는 이는 몸으로 무량 수불과 두 보살을 보게 될 것이다.

선남자, 선여인이 부처님 이름과 두 보살의 이름을 듣기만 하여도 무량겁에 지은 생사 중죄가 소멸될 것인데, 하물며 마음으로 생각함에 있어서이랴, 부처님을 생각하는 사람은 인간 가운데서도 연꽃인지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그의 친구가 될 것이고, 이 사람은 도량에 앉아 부처님의 집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아난아, 너는 이와 같은 말을 잘 기억해 두어라.

이런 말을 기억하는 것은 곧 무량수불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실 때에 목련존자와 아난존자와 위제희 부인 등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그 때, 부처님은 허공을 걸어 기사굴산으로 돌아오시고, 아난은 대중들을 위해 부처님께서 위제희 부인에게 설하신 바를 자세히 말해 주었다.

 

아난을 통해 들은 한량없는 천인과 용과 야차들은 부처님 말씀하신 것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라고 경에 남겨진 대목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자비참법을 하시다보면 지옥고를 받는게 힘들어 잠시라도 편안하고픈 욕구가 일어나면 눈 앞에 당장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고 그곳에 가고픈 생각만 일으켜도 곧 바로 그곳에 앉게 되나, 그러는 순간에 앉은 그 환의 자리는 무서운 지옥의 고통을 받는 자리로 변해져버린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처럼,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됨도 똑 같은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자작자수인 것입니다.


모쪼록 금생에 하근기 중생 몸을 받아 견성성불은 못한다 해도 스스로 기도수행의 공덕림을 이루어서 스스로 왕생의 길을 가실 수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실천하시는 분은 스스로가 기도수행을 통해 얻어 지니고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요^^

 

 

 

자녀들 앞의 부부 모습♣ 



존경과 사랑을 유산으로 삼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줄 가장 위대한 유산은

그  아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고,

어머니가 딸에게 줄 가장 좋은 선물은

그 딸의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이다.


 자녀 중심의 부름말을 쓴다.

부부가 서로를 부를 때 "누구 엄마...."

"누구 아빠...." 라고 하면

자녀에게도 소속감을 깊게 하여 좋다.


 부모공경을 보여준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

자식에게 바라는 것을 먼저 부모에게 드려라.


 서로 돕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하기 싫은사람은 먹지도 마라.

부부가 서로 돕는다면 그 자녀들은 접시라도 잡는다.


 서로 허물을 나무라지 않는다.

부모의 허물은 자녀의 수치이고

자녀의 허물은 부모의 수치이다.

자녀 앞에서 배우자의 허물을 들추거나

좋지 않은 별명을 부르지 말라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자녀 앞에서 싸움을 했다면

그  앞에서 화해하는 모습도 보여주어야 한다.


 자녀에게도 용서를 청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부부싸움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녀들이다.

부부가 함께 자녀에게도 용서를 청하고 보상을 하라.


 자녀에게서도 배운다. 자녀는 신세대의 모델이다.

자녀들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새로운 삶의 지식을 배우고,

깨달음을 준 공로를 칭찬과 사랑으로 갚으라.


 칭찬과 격려를 보여준다.

가장 훌륭한 교육은 사랑의 행위이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말라.


 꾸지람은 몰래한다.

자녀들 앞에서 배우자의 자존심을 꺾지 말라.

꾸짖을 일이 있으면 자녀들 몰래 단둘이 나눌 일이다.


 

- 좋은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