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촬요 / 21. 산화(散花)

2010. 9. 3. 19:5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문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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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화(散花) 또 꽃을 뿌린다는 것도 그 이치가 이와 같으니 이른바 바른 법의 공덕 꽃을 널리 설하여 유정들을 이익 되게 하고 모든 진여의 성품을 두루 다스려서 장엄을 널리 배푸는 것이니, 이 공덕의 꽃은 부처님께서 찬탄하신 바라 시들거나 떨어지지 않느니라. 다시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이 꽃을 뿌린다면 복이 한량이 없으려니와 만일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제자들이나 중생들로 하여금 고운 꽃을 배고 초목을 끊고 잘라서 꽃을 뿌리게 하셨다, 한다면 옳지 못하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계행을 지키는 이는 천지 안의 삼라만상, 모든 것을 죽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잘못하여 해치는 것도 큰 죄를 받거늘 하물며 요즘같이 청정한 계율을 범하고 만물을 손상하면서 복을 구할 수 있겠는가? 이익이 되고자 하다가 도리어 손해 되는지라 어찌 옳다고 하리요. - 선문촬요 -

여기는 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