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품 5장 어리석은 사람은 미리 걱정하면서

2011. 2. 5. 11:3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728x90


 

  

 

     

    어리석은 사람은 미리 걱정하면서 앞으로 다가 오는 변(變)을 모르네.

     

    법구경 우암품

     

    제5장

    서당지차  한당지차  우다무려  막지내변

    暑當止此  寒當止此  愚多務慮  莫知來變

    더우면 더운대로 살아야 하고 추우면 추운대로 살아야 하겠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미리 걱정하면서 앞으로 다가 오는 변(變)을 모르네.

     

    ===================해=======================

     

    불교의 목적은 해탈이요 열반이다. 열반에 이르게 하는 도가 팔정도다.

    바르게 사는 것이 해탈에 이르는 것이라면,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슬기롭게 환경에 즉응하고 살아야지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 때문에 미리 두려워하고 닥치지도 않은 걱정을

    만들어서 괴로워하면 정말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다가오면 어떻게 하게

    는가 하신 말씀이다. 죽음이 닥쳐서야 해탈을 구하고 열반을 구하여도

    그동안 쌓인 업식 번뇌와 습기 때문에 얻을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땔감을 준비하고 가뭄을 위해 저수지

    를 쌓는 일등을 꾸짓는 말씀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다만, 추우면 춥다하여 방일하고 더우면 덥다하여 방일하여 수행을

    게을리 하여 가지가지로 하찬은 일에 집착하고 하찬은 일에 대한 성

    취를 목표를 삼고 애쓰다가 세월만 헛되이 보내다보면 허망하게 죽음

    닥쳤을 때 다시 생.노.병.사의 윤회고에 빠져 고통 받아야 하므로

    중대사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못하고 팔정도에 대치 대는 생활에

    애쓰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염여 하신 말씀이다.

     

    진리에 입각해서 중생은 생.노.병.사의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그렇다면 생.노.병.사의 일이 인도 없고 과도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인도 있고 과도 있어 윤회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

    하고 해답을 얻어야 한다. 만약, 인도 있고 과도 있는 것이라면 우리

    는 죽음의 변이 닥치기 전에 해결해야할 목적이 있음이 분명해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죽음이 눈에 왔을 때 까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지 못하고 죽음에 임한다면 어리석은 짓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중생들은 세세생생 나고 죽고, 죽고 나면서 탐욕심과 분노

    심과 어리석은 전도된 마음 때문에 그 중요한 이유를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강경에서는 “응무소주이생기심”하라 하신 가르침이 있이다. 즉

    어떤 경계에 부디처도 머무른 바 없이(집착 없이) 그 마음을 내어라

    (쓰라)는 뜻이다.

     

    중생들의 뒤바뀐 오랜 습기는 모든 경계에 집착을 버리고 태연하게

    살아가는 것을 매우 어렵게 한다. 이 전도된 견해를 본심으로 되돌리

    기 위해 계율 지키고 선정을 닦고 지혜를 닦아 팔정도에 의해 “응무

    소주 이생기심” 하여 해탈에 이르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죽음에 이르기 전에~.

 

 

 

법우님께


설날은 우리 고유의 명절 입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조상님, 부모형제, 이웃간에
떡국 한그릇 나누어 들고
새해의 덕담나누며 정을 느끼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지내고 나면 더 즐거운 하루가 오고
만나고 나면 더 따스한 마음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辛卯년이 되기 바랍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가정에 辛福과 安寧을 기원합니다.
신묘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