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품 6장 어리석음 극에 달해 제 스스로 나야말로 지혜롭다 하는 구나

2011. 2. 5. 11:3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728x90

 


 

  

 

     

     

      어리석음 극에 달해 제 스스로 나야말로 지혜롭다 하는 구나

       

       

      제6장

       

      우몽우극 자위아지 우이승지 시위극우

      愚曚愚極 自謂我智 愚而勝智 是謂極愚

      지극히 몽매하고 어리석으면서 스스로 일으기를 '나는 지혜로

      와서 다른 지혜로운 사람보다 낫다 하나니 그야말로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다.

      ========================================

       

       

      어리석음이란 무엇인가. 무명에 의한 뒤 바뀐 견해를 정견으로

      착각하여 사물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사리에 밝지 못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범부들의 소견이 반딧불 같으면서 태양의 밝은 빛에 견준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이처럼 범부들은 세간의 알음아리와 소견으로 자신이 최상의

      지혜로운 자라 칭하는 것이니, 어리석음이 극에 이른 자라 할 수

      있다.


      정견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사상이나 아만이 얼마나 무지의

      소행인 줄을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 일러 나야말로 누구보다도

      지혜롭다, 라고 하지 않는다.

       

      금강경에서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제자 수보리가 부처님께 이렇게 묻는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무상

      정등정각)=완전한 깨달음)을 일으킨 이는 마땅히 어떻게 머물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아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길...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마땅히 이와 같이 마음을 낼 것이니,

      내가 일체중생을 제도하리라 하여 일체 중생을 다 제도하지만

      실은 한 중생도 제도 된 자가 없다고 해야 하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아상 . 인상 . 중생상 .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그것은 실로 어떤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가 없기 때문이니라(일으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고

      가르치신다.

       

      “최상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라.”고 하는 뜻은 어떤 몽매한 우인이 허공에

      핀 꽃에서 내가 그 열매를 얻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즉, 허공에 핀 꽃을 키워 열매를 맺게 하고 그 열매를 얻었다 하면

      얼마나 허망하고 웃기는 소리가 되겠는가.

      이처럼 일체중생들의 뒤바뀐 견해의 번뇌는 다 저 허공화와 같아서

      보살이 제도하지만 본래 없든 허공화를 어찌 소멸했다고 하며 제도

      된 바 가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고로 어리석은 자는 뒤바뀐 견해로 나는 지혜로와서 다른 지혜로운

      사람보다 낫다 하든지 또는 내가 일체 중생을 내고 주재하며 다스린

      다고 하는 것이니 이는 다 허망한 소리다

 

 

 

 

내 마음을 조용히 짚어보자


 

1.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2. 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던지듯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념을 벗어던져야 한다.

 
3. 남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 같다.
--자신의 두 발은 땅에 있지만 머리는 벌써 높은 곳에 있다.

 


4. 행복의 모습은 불행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
--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5. 웃음 소리가 나는 집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
--고함 소리가 나는 집엔 불행이 와서 들여다본다.

 
6.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
--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

 

 

7. 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 재물과 싸운다.

--가난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많으나 재물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적다.

 

 8. 넘어지지 않고 달리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넘어졌다 일어나 다시 달리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박수를 보낸다.

 

9. 느낌 없는 책 읽으나 마나, 깨달음 없는 종교 믿으나 마나.

--진실 없는 친구 사귀나 마나, 자기 희생 없는 사랑 하나 마나.

 

10. 마음이 원래부터 없는 이는 바보이고, 가진 마음을 버리는 이는 성인이다.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이는 똑똑한 사람이고,

비뚤어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11. 누구나 다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성인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의 것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12. 돈으로 결혼하는 사람은 낮이 즐겁고, 육체로 결혼한 사람은 밤이 즐겁다.

-그러나 마음으로 결혼한 사람은 밤낮이 다 즐겁다.

 

13.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든다.

 

14. 두 도둑이 죽어 저승에 갔다.

--한 도둑은 남의 재물을 훔쳐 지옥엘 갔고,

한 도둑은 남의 슬픔을 훔쳐 천당에 갔다.

 

15. 먹이가 있는 곳엔 틀림없이 적이 있다.

--영광이 있는 곳엔 틀림없이 상처가 있다.

 

16. 남편의 사랑이 클수록 아내의 소망은 작아지고,

--아내의 사랑이 클수록 남편의 번뇌는 작아진다.

 

17.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All For The Love Of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