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삭까천왕의 존경을 받은 마하깟짜야나 존자 // 세 가지 일화의 핵심

2011. 4. 4. 17:0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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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에서 찾아낸 행복한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

                                   불교TV방송시간:수(14:30) / 일(22:00, 23:00)

 

 

 

 

피소드       삭까천왕의 존경을 받은 마하깟짜야나 존자

  episode 3 

 

 

신과 관련된 얘기예요. 하늘의 천신. 하늘에는 신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신들의 임금이 있어요. 그걸 삭까천왕이라 그럽니다. 제석천왕이라고도 하고. 또는 우리나라의 삼국유사에 보면은 석제환인 나오죠. 우리 조상이 석제환인으로 올라가요. 그 밑에 환웅. 해 가지고. 환인, 환웅해서 단군. 해 가지고 이렇게 내려오잖아요. 바로 우리가 석제환인의 자손입니다. 석제환인이 바로 제석천왕이예요. 삭까천왕이라고도 하고. 이 삭까천왕은 천신들에서도 우두머리인 왕입니다. 그런데 삭까천왕은 부처님 당시에 지상까지 내려와서 부처님하고 비구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했었어요, 자주.

 

그런데 하루는 공양을 올리는데 우리 오늘의 주인공 마하깟짜야나 존자님이 안 계셨어요. 왜냐하면 좀 멀~리 출타를 하셨다가 돌아오는 길이라서 공양을 시작할 때는 좌석을 빈자리로 남겨 두었어요. 그러자 이 삭까천왕이 굉장히 서운해 했어요. ‘아, 이거 스님이 안 계셔서. 좀.’ 공양을 올리면서도 왜, 누군가 좀 안 계시면 서운하잖아요. 그죠. 서운해 하다가 나중에서야 깟짜야나 존자님이 돌아오셨습니다. 자리에 앉으시니까, 삭까천왕이 막 호들갑을 떨면서 가서 발목을 잡고 발밑에 경배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공손히 예를 올렸어요. 그걸 보자 다른 비구스님들이 ‘아,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냐?’ 하하하~ 우리들 보다 더 반기니까. 하하하~ 질시라기보다는 하여튼 그 당시에 ‘삭까천왕이 좀 약간 차별대우를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때 부처님께서 그러시는 거예요.

“나의 아들, 여래의 아들 마하깟짜야나 존자와 같은 경지에 이르면은 신들도 공경하며 기뻐한다.”

 

그래 가지고 이 게송을 읊습니다.

 

자만과 번뇌가 다하고

팔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를

인간은 물론 신들도 존경한다.

 

이런 말을 쓰고 있어요.

 

그래 가지고,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종교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째는 신을 섬기는 종교예요.

둘째는 신이 섬기는 종교예요.

이게, 조사하나 다르죠. 신을 섬기느냐? 신이 섬기느냐?

불교는 이 예화처럼. 뭐 이거 말고도 또 나중에 다른 예화들이 많이 있는데.

이 아라한의 경지에만 이르러도 신들도 공양을 올리고 존경하며 섬긴다. 이런 게송들이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까 깟짜야나 존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신들에게도 공경을 받은 그런 대단한 분이었죠. 근데 그렇게 된 이유가 있다고 그래요.

 

제석천왕 하고 그 권속들이 과거생에 깟짜야나 존자의 법문을 듣고 마음이 한 단계 올라갔다 그럽니다. 그러니까 그 은혜를 잊지 않는 거예요. 신이 되고 나서도 ‘우리가 깟짜야나 존자 덕분에 마음공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 고마움이 있으니까, 그렇게 유난히 더 다른 스님들에게 보다 더 이렇게 공경하면서 그런 예를 표현한 게 되겠죠.

 

불교의 특색을 아주 잘 설명해 주는 계기가 됩니다. 나중에도 또 예화를 들겠지만은, 이 깟짜야나 존자 말고도 또 마하까싸빠 존자가 있어요. 까싸빠. 가섭 존자죠. 예, 마하가섭. 예. 마하라는 말은 원래 크다. 대.이런 소리거든요. 그래서 마하깟짜야나, 그러면 대가전연. 마하까싸빠, 그러면 대가섭. 이렇게 부르는데. 보통 이제 그냥 대 자는 빼고 가섭 존자 이렇게 부르죠. 또는 가전연 존자 이렇게 부르는데.

 

가섭 존자도 하루는, 7일 동안 멸진정에 들었다가 나왔어요. 일주일 동안. 요새도 보면은 왜 스님들이 선방이나 이런 절에서 7일 동안 용맹정진 하잖아요. 그런 겁니다. 멸진정에 들었다가 나온 이 성인에게 공양을 올리면, 특히 처음에, 공양을 올리면 그 공덕은 무~지 크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제석천왕은 그걸 알고 있거든요. 그래 가지고 마하까싸빠 존자가 멸진정에서 나올 때쯤 해 가지고 노파로 변신을 해서 그것도 아주 못 사는 집 노파로. 변신을 해 가지고 내려옵니다. 지상에. 그래 가지고 마하까싸빠 존자님께 “제가 공양을 올리겠습니다.” 까싸빠 존자가 보니까 못 사는 집 노파거든요. 까싸빠 존자는 못 사는 집만 다니면서 탁발을 했다 그래요.

 

왜 그러느냐 하면은, 어떻게 생각하면은, 못 사는 집은 지네 먹을 것도 없는데. 거기까지 뭐 가서 탁발할 필요가 있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까싸빠 존자 생각은 반대인 거예요. 이 사람들은 과거에 복을 못 지었기 때문에 못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복을 짓게 해 줘야 앞으로는 잘 살게 된다 이거죠.

 

그래서 사실은 저 같애도요, 잘 사는 집 다니고 싶죠. 그래야 더 맛있는 걸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반찬도 다르고, 밥도 다를 거 아니예요. 못 사는 집은 아무래도 반찬도 좀 부실하고, 밥도 좀 맛이 없잖아요. 근데 이 마하까싸빠 존자는 못 사는 집만 일부러 다니면서 탁발을 받은 게, 그 사람으로 하여금 복을 짓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흐~ 이거야말로 정말 그 자비심이죠. 나는 못 먹어도 복을 짓게 해 준다.

 

그거를 삭까천왕은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는 일부러 아~주 못 사는 집 노파로 변신을 해서 “공양을 올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까싸빠 존자가 “그렇게 하십시오.” 해서 발우를 내준 거예요. 발우를 들고 앞장서서 자기 집으로 가는데, 아닌 게 아니라 집에 가니까, 다 찌그러져 가는 허술한 집이라. 그래서 흔쾌한 마음으로 받아서 먹는데, 먹다 보니까 이게 너무 고급 카레인 거야. 하하하 하~ 왜, 요새말로 하면 카레라이스를 공양을 올렸는데, 막, 향기롭고 너무 맛있고, 쌀도 기름기가 잘잘잘 흐르는 게 , 도저히 이런 못 사는 집에서 이런 카레라이스가 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 추궁을 했죠. “당신 정체가 뭐냐?” 그랬더니 그때서야, “제가 사실은 천신들의 왕 제석천왕인데, 저도 복을 짓고 싶어서 변신해서 왔습니다. 근데 혹시 이렇게 변신해서 공양 올리면은 복이 없는 거 아닙니까?” 하고 물어본 거예요. 그러자 까싸빠 존자가 “그래도 복은 된다.” 이렇게 얘길 했죠. 그 말을 듣고 막 기뻐가지고 본래 모습으로 변해서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그래요.

 

근데 멀리서 부처님께서 그 모습을 다 보시고, 천안통으로. 제자들에게 역시 그때도, “여래의 아들, 마하까싸빠와 같은 경지에 이른 이는 신들도 공양을 올리며 즐거워한다.” 이런 말씀을 또 해 주세요.

 

그것도 역시 마하깟짜야나 존자, 오늘의 주인공과 유사한 그런 일화죠.

그래서 부처님은 물론이고, 부처님의 제자, 아라한의 경지에만 이르러도 인간은 물론 신들의 스승이다.

 

그리고 부처님도 원래 10가지 부처님의 별명이 있잖아요. 그 중에 하나가 여래 십호. 그 중에 하나가 천인사라는 별명. 천신과 인간의 스승이다. 이런 말이 있거든요, 부처님을 지칭하는 말 중에. 그러니까 부처님은 우리 인간의 스승일 뿐 아니라, 신들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예, 그런 예화들은 경전에 많~이 나와 있죠.

 

그러니까 굉장히 우리가 듣던 중 처음 듣는. 하하하하하~

눈이 번쩍 뜨이지 않아요?

‘아~ 이런 게 있었구나. 그러구 야~ 우리가 정말 잘 닦아야 되겠구나.’

첫째는 마음을 잘 닦아야 되고, 둘째는 보시복덕.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또 없는 대로. 없는 가운데서라도, 진짜 물 한 그릇이라고 올릴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있으면은 부자가 된다는 소리죠.  

 

오늘의 퀴즈

 

늙은 노파가 등장하는 마하깟짜야나 존자의 첫 번째 일화의 제목은?

①가난해지는 방법  ②가난을 사는 방법   ③가난을 파는 방법  

 

핵심 내용 정리

 

그러니까 우리가 마하깟짜야나 존자처럼 정말, 저도 이 스토리를 이렇게 모으면서 ‘야, 나도 마하깟짜야나 존자처럼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이 시대에 불교를 좀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말하자면 광설제일, 논의제일의 제자였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간단하게 이렇게 한두 마디 던지신 것도 신도들이 알아듣기 좋게 쫙~ 풀어서 설명해 주고. 그러니까 저의 멘토입니다. 마하깟짜야나 존자가. 하하하~하~

이런 식으로 많은 분들이 불교를 전하면은 참~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그 다음에 정말 그 중요한 이야기. 우리가 어떻게 하면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꾸 남에게 도움을 바라면은 더 점점 구걸하는 마음을 연습하게 되니까,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베풀 수 있는 마음가짐을 연습하는 거. 그게 바로 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환이 되는 거죠. 기회에서. 벗어나는.

 

그리고 아주 수많은 세상의 종교가 있지만, 정말 여래의 아들, 아라한 정도의 경지에만 이르러면, 정말 신들도 공경한다. 이런 대목들은 우리가 야~ 불교가 아니면, 이런 일화들이 아니면은 참~ 보도, 듣도 못한. 하하하~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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