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4. 17:2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경전에서 찾아낸 행복한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
불교TV방송시간:수(14:30) / 일(22:00, 23:00)
아누룻다 존자에 대한 세 가지 일화를 통해서 알 수 있는 핵심 내용 정리
그러니까 아누룻다 존자는 천안제일의 제자다. 이걸 통해서 우리가 이 천상의 세계라는 것을 보여 주는 거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절에 오면요, 상단, 중단, 하단이 있어요. 상단은 불보살님을 모신 단. 그리고 최소한 거기는 아라한과 이상, 다시 말해서 불보살님과 불보살님의 제자. 10대 제자 이런 분들이 상단에 모셔져 있어요. 그래서 무아법에 통달한 그 이상입니다. 그 다음이 중단이 신의 단이거든요. 신을 모셨어요. 중단은. 그래서 최고의 상단은 말하자면 불교에만 있는 거죠. 그래서 상단이 있고. 중단은 신을 모신 단이고. 하단은 나머지 영단이라고도 하고, 영가나 또는 윤회하는 존재. 인간, 축생, 지옥. 이렇게 다 윤회하게 되는 존재들을 모신 곳이죠. 그래서 이 중단의 존재에 대해서 우리가 간과하기가 쉬운데, 중단은 철저히 신들의 영역이라는 것. 신의 세계고.
아누룻다 존자와 같은 천안제일의 제자도 그거를 보는 데 아주 달통했고, 그런데 천안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어요. 아라한이 되지는 못했어요. 천안을 얻고 나서도 아라한이 되는데 조금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은 다시 말해서 신들의 영역도 역시 아직은 윤회의 영역이라는 거예요. 정신적 존재 건, 물질적 존재 건, 존재하는 한 윤회한다는 거죠. 그래서 신들의 영역을 볼 수 있는 그런 천안통이 열렸지만 아직 아라한과는 못 얻었다 그래요. 그러다가 다른 제자에게 그 얘기를 했죠. “내가 천안을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해탈을 완전히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랬을 때 “내가 천안을 얻었다는 그 생각조차 초월해야 된다.” 그 말을 듣고 곧 얼마 안 되어서 아라한과를 얻었어요. 그러니까 ‘내가 천안을 얻었다’는 것은 이미 ‘나’라는 게 이렇게 개입되어있는 거고. 그래서 무아법에 통달해야 상단에 갈 수 있거든요. 하하~ 그런 그 이야기를 우리가 천안제일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고.
우리가 육신의 눈에 안 보인다 그래서 이 영혼의 세계, 신들의 영역에 대해서 완전히 무시하는 수가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불교는 무신론이 아니고, 또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신론도 아니예요. 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그러나 나의 주인은 아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비신론이라고 불러요. 아닐 비(非)자.
그래서 신들의 존재를 무시해서도 안 되고, 또 그렇다고 너무 거기에 매달릴 필요도 없다. 이거죠. 중도법이죠. 중도. 그래서 어디까지나 나의 주인은 나지만 그러나 정신적 존재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이런 것은 인정을 해 줘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단에다가 반야심경을 치고, 또 기도도 드리고 이르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고런 그 중도적 견해를 잘 유지해야 되고.
어쨌든 아누룻다 존자의 이 일화에서 우리가 가장 큰 배울 점은 첫째는 우리가 서원을 세워야 된다는 거. 자기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게 있으면은 그것을 지금 금생부터 내가 ’천안제일의 제자가 되고 싶다.’든가, 이 말을 듣고 ‘나도 한번 그래봤으면.’ 하는 서원을 세워야 되는 거예요. 지금부터라도.
현재에 일단은 만족해야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만족하는 것과 안주하는 건 다른 거예요. 만족은 필요합니다, 일단은. ‘내 작품이다.’ 인정을 해야 됩니다. ‘내 작품이기 때문에 내가 고칠 수 있다.’ 이게. 고칠려면은 뭐가 필요하냐면은, 서원을 세워야 되는 거예요. 목표를.
그래서 먼저 목표를 세우는 게 정~말 그 중요하고, 불자로서는.
그 다음에는 목표만 세워놓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면 되는 일이 없죠. 목표를 세워 놓고 복덕행을. 실제로 복을 지어야 된다는 거죠. 보시. 보시하고.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은 부자가 되는 비결. 부자가 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부처님한테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신에게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뭐예요? 보시공덕을 짓는 거. 정성어린 마음을 베푸는 걸 연습하는 것. 이게 가장 다이렉트한, 직접적인 방법이거든요. 다른 것은 다 간접적인 방법입니다. 직접적인 방법을 쓰는 게 아무래도 빠르겠죠. 간접적인 방법보다.
그래서 불교를 믿는다는 것은 인과를 믿는 겁니다. 인과를 믿는다는 것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걸 믿는 거예요. 그러니까 콩을 수확하고 싶으면 콩을 심고, 팥을 수확하고 싶으면 지금부터 팥을 심어라는 소리예요. 공연히 콩 심어놓고, “부처님 제발 팥이 나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지 말라는 소리예요. 팥 심어놓고 “신이시여, 제발 콩이 나게 해 주소서.” 하고 기도하지 말라는 거예요.
물론 불보살님이나 신중님이 지켜봐 주시고 도와줄 순 있어요. 객관적인 존재로. 그러나 내 대신 해 줄 순 없다는 거죠. 내 대신 밥 먹어줄 수도 없고, 잠자줄 수도 없고, 일해 줄 수도 없고. 강의도, 우리 방송도 지금 대신해줄 수 없잖아요. 직접 우리가 나와서 이렇게 해야 되고, 여기 나와 있는 분들도 대신 나올 수가 없잖아요. 본인이 나와야지. 부처님이, 관세음보살님이 대신 나와 주고 여기 계신 분들은 집에서 일하고. 이게 안 되잖아요.
그게 바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내 작품이다’ 이게 굉장히 중요하구요. ‘내 작품이다’라고 해서 안주해서는 안 되고, ‘내 작품이기 때문에 내가 만들어나갈 수 있다’ 여기 아주, 그러니까 서원. 서원과 복덕. 복덕행을 직접. 보시하고 공양하고 어려운 사람 돕고. 이런 게 바로 복덕을 짓는 거죠.
그러니까 서원과 복덕, 이 두 가지야말로, 정말 그 자기 삶을 창조해 가는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는 거. 아누룻다 존자의 일화에서 우리가 실감나게 할 수가 있죠.
오늘의 퀴즈
아누룻다 존자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인 두 번째의 이야기에 등장한 빵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있다빵 ②붕어빵 ③없다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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