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4. 17:25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경전에서 찾아낸 행복한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
불교TV방송시간:수(14:30) / 일(22:00, 23:00)
에피소드 아누룻다 존자의 제자 수마나 사미와 용왕
episode 3
아누룻다 존자의 제자 얘기가 나와요.
아누룻다 존자가 부처님 밑에 출가를 해서 수행을 열심히 해서 천안제일을 얻죠. 그러고 천안제일을 얻고 나서 과거에 안나바라로 있었을 때가 다 기억이 난 거예요. 과거생까지 다. 숙명통까지 열린 거예요. 그래서 과거에 자기와 같이 살았던 그 재정관 수마나. 과거에 머슴살이할 때 주인. ‘수마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이거 궁금해진 거예요.
그래서 수마나를 쫙~ 천안통으로 찾아보니까, 수마나도 죽어가지고 어떤 집에 태어났는데, 쭐라수마나라는. 이름이 비슷해요. 쭐라수마나. 그 형이 마하수마나. 원래 마하라는 말이 크다는 뜻이고, 쭐라가 작다는 뜻이예요. 그러니까는 두 형제 중에서 큰 애가 마하수마나, 작은 애가 쭐라수마나로, 그 이웃 도시에 그렇게 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쭐라수마나를 만나러 가야 되겠다.’ 하고 불교에 연이 있으니까. 또 과거에 같이 복을 나눠줬잖아요. 나눠줬기 때문에 찾아간 거예요.
그래서 그 집에 가서, 그 집 아버지를 만나서 거기서 같이 한 철 동안 수행을 합니다. 그러고 해제 철이 되어서 떠나려고 하는데, 그 집 아버지가 독실한 신도였기 때문에 꿀하고 이런 맛있는 먹을거리하고 옷을 공양을 올립니다. 근데 이 아누룻다 존자가 그걸 안 받아요. “나는 사미가” 말하자면, 시자. “나를 시봉해 줄 사미가 없기 때문에. 그, 줘도 소용없습니다. 내가 들고 다닐 수 없습니다.” 이러는 거예요. 그러자 이 사람이 “그러면은 우리 두 아들 중에서 큰 애를 사미로 삼으십시오.” 하니까는, “아, 싫습니다.”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은 작은 애를 사미로 삼으십시오.” 이러자, “그래도 되겠습니까?” 해 가지고 그 쭐라수마나가 과거의 수마나였던 거를 알았기 때문에, 이미. 자기 제자로 받아들인 거예요.
그래 가지고 제자로 받아들였는데. 제자로 받아들여서 처음에 머리를 깎아주잖아요. 삭발을. 삭발을 해주는데, 아~주 기이한 것이, 이 쭐라수마나는 삭발을 하려고 머리카락을 깎기 시작하자마자 아라한과를 성취했다고 그래요. 그 자리에서. 바로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냥. 일곱 살짜리가.
그것도 그러니까 금생만 놓고 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것이고, 과거생에 재정관으로서 수많은 복덕과 또 서원을 세웠기 때문에 그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깨달음을 얻고 이러는 것도, 또 천안제일을 얻고 무슨 숙명통을 얻고 이르는 게, 금생만 놓고 이게 쉽게 되는 게 아니라, 과거생부터 쌓은 서원과 복덕. 이게 양대 산맥입니다. 양대.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서원과 복덕을 지어야 앞으로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게 출가를 했는데, 바로 아라한과를 얻어서 신통까지 얻어요. 신통력까지 자재하게 돼요. 그래 가지고 이 아누룻다 존자와 함께 히말라야 산으로 갑니다. 둘이. 히말라야 산에서 같이 수행을 하는데, 하루는 아누룻다 존자가 가벼운 소화불량 증세가 있었어요. 위장에 통증이 좀 있어서, 이 수마나 사미에게 아노땃따 호수의 물을 떠오게 합니다. 그 히말라야 산 한가운데에 호수가 있습니다. 그 물이 굉장히 맛있고, 그 물을 먹으면은 위장병이 낫는다는 호수. 아노땃따 호수예요. 그 호수의 물을 떠오도록 시키죠.
그러자 이 사미는 스승님의 명을 받고 물 항아리를 들고 아노닷따 호수로 날아갑니다. 신통력이 자재하기 때문에 날라 다녀요. 그래, 쫙~ 날라 가는데 날라 가서 아노땃따 호수에 닿을 무렵, 그 아노땃따 호수를 지키는 용왕이 있었어요. 이 용왕이 마침 용녀들 하고 신나게 한 판 재미있게 놀려고 막 하고 있는데, 뭐 누가 날라 딱 오니까 기분이 상했어요. 지금 판을 벌릴라고 하는데, 왠 가까 중 꼬맹이가 오니까, 마음이 상해 가지고 딱 보니까 항아리를 들고 오거든. ‘저놈이 이 물 떠 갈려고 오는구나. 못 떠가도록 해야지.’ 해 가지고 몸을 쫙~ 변신을 시켜서 아노닷따 호수를 다 덮어버렸어요. 자기 몸으로.
그래 가지고 이 수마나 사미가, “아이, 물 좀, 나, 떠갈라고 왔다. 물 한 항아리만 좀 떠가자.” 이랬더니, “딴 데 가서 알아봐라. 저 밑에 가면 갠지스 강이라고 있는데, 거기 가서 떠가라.”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 그 물을 떠가면 안 되고, 우리 스승님이 지금 이 물을 떠오라고 하셨다. 이 물을 떠가야 한다.” 그러니까는 “어, 어디 한번 떠갈 수 있으면 떠가보시지.” 이러는 거예요. 하하~ “능력껏 한번 떠가보시지.” 이러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 수마나 사미가 “음, 좋다. 그러면 능력을 보여줄, 불법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해 가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요. 하늘로 올라가서 온~ 천신들을 다 불러 모읍니다. 원래 싸움 구경이 재미있잖아요. 하하하하~ “지금부터 용왕하고 한판 벌릴려고 하니까, 구경들 하시오.” 하고 범천, 제석천, 도리천, 도솔천, 쫙~ 다니면서 홍보를 해요.
그래 가지고 천신들이 쫙~ 모여들어요. 그 아노땃따 히말라야 산으로. 그래 천신들이 구경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시 거기서 천신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스승님을 위해서 물 한 항아리를 떠 갈려고 하니까 물 한 항아리만 주시오.” 이랬더니 용왕은 또 여전히 “어디 능력 있으면 한번 떠가보시지.” 또 이러는 거예요. 그걸 다시 세 삼 제 사 확인하고 나서 이 수마나 사미가 120요자나 되는 몸으로 변신을 합니다. 1요자나가 보통 소가 멍에를 지고 하루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예요. 그러니까 요새 km 수로 따지면 한 11km쯤 된다고 그래요. 11km. 그거를 120배. 11km의 120배니까 뭐 한 1200, 1300 뭐 이렇게 km 수로.
어마어마한 키로 변신을 해 가지고, 공중에서. 그래 가지고 그대로 내리 꽂으면서 용의 그 머리를 콱 밟아버렸어요. 그러니까 용이 머리가 쭈그러지면서 하하~ 물이 팍! 튀어 오른 거예요. 거기다 물 한 항아리를 받아서 돌아옵니다. 돌아보니까 용이 이게 기분 나쁜 거예요. 신들이 다~ 보는 앞에서 일곱 살짜리 꼬맹이한테 개망신 당했잖아요. 망신을 당해가지고, 완전히 이게 열이 받아서 쫓아옵니다. 수마나 사미를. 수마나는 그 물을 떠 가지고 그대로 곧바로 은사 스님에게 와서 아누룻다 존자님에게 바치죠. 아누룻다 존자는 그 물을 마시고 위장병이 씻은 듯이 나았어요.
그러자 곧 이어서 그 용왕이 쫓아온 거예요. 시근벌떡 하면서 하하하~ “내가 이거 가만히 안 둔다.” 하고. 왔는데 보니까, 이 수마나 사미보다 신통력이 못한 거죠. 한마디로. 그래서 타이릅니다, 아누룻다 존자가. “이보시오, 자네 보니까” 하하~ “일곱 살짜리지만, 지금 신통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당신이 이길 수가 없소. 그러니까 이 정도로 해서 그만 타협하고, 돌아가십시오.” 이러니까, 그 말을 듣고 용왕도 자기가 성질이 나서 쫓아오긴 했지만, 자기가 신통력을 당할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사과를 하고, 이 사미에게 “앞으로 또 혹시 아노땃따 호수의 물이 필요하시면 저한테 전갈을 보내십시오. 텔레폰을 때리시면은 제가” 하하~ “갖다드리겠습니다.” 말 그대로 드래곤 길들이기죠. 하하하하하~ 용왕이 완전히 길이 들여져 가지고, “전갈을 보내시면 제가 직접 갖다 드리겠습니다.” 이런 정도까지 된 거예요, 예.
그래 가지고 다시 또 이 수마나 사미하고 아누룻다 존자하고 부처님 계신 처소까지 갑니다. 그런데 부처님 처소에 가니까, 이 일곱 살짜리 사미가 얼마나 귀여워보였겠어요. 그러니까 다른 좀 나이든 사미들하고 비구 스님들이 “아이구, 귀여운 것.” 하고 하하~ 꼬집고, 장난치고, 막 이렇게 어린애 데리고 놀듯이 이렇게 한 거예요. 근데 부처님께서는 이미 그 수마나 사미가 이미 신통력을 얻은 아라한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 거예요. 신통력을 이미 다 아시죠. 그래 가지고 '다른 사미나 비구들이 그 수마나에게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어요.
그래 가지고 부처님께서도 역시 “내가 발 씻을 물이 필요한데, 딴 데 가지 말고 저 아노땃따 호수의 물을 좀 떠 오거라.” 하고 하~하~ 그렇게 아난 존자에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아난 존자가 공고를 합니다. “누구 가서 아노땃따 호수의 물 떠올 사미?” 하하하~ 하고 공지를 하니까, 다른 사미들은, 신통력이 없으면 그건 갈 수가 없는 것이고. 멀리 떨어져 있기 땜에. 또 신통력이 있는 사미들은 ‘아, 이게 부처님께서 일부러 수마나 사미를 위해서 이렇게 하신 거다.’ 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안 나서고. 그래 가지고 결국은 수마나가 나서게 됩니다. 또 가게 됩니다. 하하~
그래서 수마나가 이번엔 또 큰~ 항아리를 들고 하늘을 날아서 그 아노땃따 호수까지 가니까, 그 과거의 그 용왕이 “아니구, 스승님, 이렇게 직접 오셨습니까? 저 같은 하인이 없습니까?” 하하하하~ 이러자 수마나가 “이것은 부처님께서 나에게 직접 시키신 일이라서 내가 직접 해야 된다.” 그래 가지고, 떠 가지고, “제가 들고 가겠습니다.” 하는데, “아니다. 이것은 부처님을 위해서 직접 내가 가야 된다.” 하고 직접 들고. 그래 가지고 다시 하늘을 날아서 돌아옵니다.
그래서 그 도량에 돌아오는데, 물 항아리를 들고 하늘을 날아오는 모습이 너무나 우아했겠죠. 얼마나 아름다웠겠어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세요.
“비구들이여,
저 사미의 우아한 모습을 보거라.
하늘을 나는 백조처럼 우아하고 아름답구나.”
하~, 이런 착~ 물 항아리를 들고 날아오는 모습이.
그러면서 그 수마나에게 물어봅니다.
“너 지금 몇 살이냐?” 했더니, “전 지금 일곱 살입니다.” 하하~
“그러나 너는 오늘부터 비구가 되거라.” 해 가지고, 이 경전에 보면은, 원래 20살이 돼야 비구가 될 수 있거든요. 근데 20살이 되기 전에 비구가 된 두 사람의 사미가 있었어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 수마나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일곱 살 밖에 안 됐지만 “수마나여, 그대는 오늘부터 비구가 되어라.” 하시면서 “비록 나이가 어린 비구라 할지라도 바르게 수행하면 놀라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하고 이렇게 인정을 해 주셨어요. 그러고 나서 게송을 읊으셨죠.
나이가 어리더라도
붓다의 가르침을 힘껏 닦는 비구
그는 세상을 비추네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멋있지 않아요?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나이가 어리더라도, 붓다의 가르침을 힘껏 닦는 비구, 그는 세상을 비추네,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멋진 노래 가사 같은. 이런 그 게송을 해서, 이 수마나 존자를 ‘구름을 벗어난 달’에 비유해서, 비록 나이는 일곱 살 밖에 안 됐지만은, 비구로서 인정을 해 주고, 또 이런 게송을 통해서 그런 아리따운 말씀을 해 주신 겁니다.
어리다고 해서 얕보면 안 될 존재가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은 사자 새끼. 하~하하하~ 사자 새끼는 어리다고 얕보면 안 된답니다. 좀 있으면 그냥 바~로 커지니까. 또 이렇게 어린 비구, 부처님의 제자. 이게 다 비유가 되는 거예요. 부처님의 제자는 어리더라도, 심지어는 일곱 살 밖에 안됐어도 아라한과를 얻을 수 있다. 엄청난~.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남녀노소, 장애인, 연쇄살인범, 누구든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힘껏 닦게 되면은 ‘세상을 비추게 된다’는 거죠.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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