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아나따삔디까 장자의 아들 깔라이야기 / 삶은 환(幻)타지다

2011. 4. 4. 17:2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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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에서 찾아낸 행복한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

                                   불교TV방송시간:수(14:30) / 일(22:00, 23:00)

 

 

 

 

피소드         아나따삔디까의 아들 깔라이야기

  episode 2  

 

 

두 번째는 이 아나따삔디까 장자의 그 아들, 딸에 관한 이야기예요. 아들 하나, 딸이 셋이 있어요. 그래 가지고 먼저 아들에 대한 이야기. 아들의 이름이 깔라였어요, 깔라. 딸들은 비교적 신심이 돈독했었는데, 이 아들은 신심이 없었어요. 하하하~ 그리고 좀 한량이고, 말도 잘 안 듣고. 말하자면 자녀교육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죠. 하하하하~

 

그래 가지고, 아, 이놈이 그 또 부처님이나 부처님의 제자, 스님들이 집에 자주 왔었는데, 공양청을 하니까. 근데 부처님이나 부처님의 제자들이 오면은 뭐 멀리 도망 가 버리거나, 숨어버리거나, 친구 집에 놀러 가 버리거나. 이런 식으로 자꾸 피하는 버릇이 있었어요. 숨고.

 

그래 가지고 ‘도저히 안 되겠다. 이놈이 이러다가는 앞으로 인생이 좀 막막하다.’ 이래 가지고, 일부로 다른 말은 해 봐야 듣지도 않고, 돈을 주겠다고. 돈으로 유혹을 해서. 돈을 좋아하니까. 용돈이 필요하니까. 그래 가지고, “네가 부처님 계신 곳에 가서 하룻밤을 새고 오면은 얼마간의 돈을 주겠다.” 이렇게 약속을 한 거예요.

 

이놈도 역시 돈은 욕심이 나니까, 가서 하룻밤을 새고 오고이랬어요. 그런데 이 장자는 가서 뭐 한마디라도 들어오길 바랬던 거지. 그냥 절에 갔다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근데 이 얘는 절에 가서 적당히 시간만 때우고 오는 거예요. 법문도 안 듣고 그냥 갔다 와서, 아침에 오면은, 아침에 왔으니까, “죽부터 먹어라.” 그러면 “죽 먹기 전에 돈부터 달라.”고. 하하하~ 그래 가지고 고민 고민을 하다가 “안 되겠다. 그냥 갔다 오는 건 의미가 없으니까, 니가 절에 가서 부처님한테 게송을 하나 배워가지고, 그걸 외워가지고 와서 내 앞에서 외워라. 그러면 내가 천 냥의 돈을 주겠다.” 단위가 커진 거죠. 어려운 과제를 주었죠. 그러자 천 냥의 돈에 욕심이 생겨 가지고, 부처님한테 가서 게송을 여쭈었죠.

 

부처님께서 게송을 하나 가르쳐 주고, 이걸 외울라고 하는데 부처님께서 강력한 의지를 보내서 외우지를 못하게 했어요. 그러니까 열~심히 외울라고 노력을 하는데 외우지지는 않고, 그러니까 밤새~도록 그 게송을 되풀이해서 읽다 보니까, 게송의 의미를 터득하게 된 거예요. 의미를. 의미를 터득하면서 수다원과를 성취했어요. 거기서.

 

야~ 그래 가지고 집에, 아침에 부처님하고 스님들하고 이 깔라, 아들이 같이 왔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공양을, 죽을 주고. 공양을 대접하고, 그 다음에 돈을 줄라고 했더니 깔라가 돈을 안 받는 거예요. “아이, 돈 필요 없다.”고. 수다원과를 성취했기 때문에.

 

그래 가지고 이 수다원과만 성취해도요, ‘행복과 불행이 돈에서 오는 게 아니다. 내 작품이다.’ 이거를 터득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흔히 밖에서 무슨 행복과 불행의 원인을 찾으면은 그건 아직 수다원과에 아직 못 들어 간 겁니다. 그래서 이 수다원과에만 진입해도 ‘행복도 내 작품이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고통의 원인은 철저한 나의 애착, 집착, 오온에 대한 아상.’ 이런 거라는 것을 터득한 거죠. 그래서 돈을 안 받을라고 하니까, 이 아버지가, 아나따삔디까 장자가 너무나 기쁜 거예요. 놀랍죠. 그래서 부처님한테, “부처님, 우리 아들이 너무 변했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돈 안 주면 밥도 안 먹던 얘가, 인제 돈을 줘도 안 받겠다고 하니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때 부처님께서 읊으신 게송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제국의 황제가 되는 것보다

천상의 신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우주의 지배자가 되는 것보다

수다원과를 성취하는 것이 훨씬 낫다.

 

야~ 멋져요. 제국의 황제, 큰~ 나라의 임금. 황제가 되는 것보다. 요새로 말하자면 대통령이겠죠. 요새로 말하자면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하하하하~ 또 천상의 신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죽어서 신으로. 신이 되는 것보다. 또 우주의 지배자가 되는 것보다. 우리 왜 요새, 환타지 영화 이런 데 보면은 뭐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서 뭐 무기를 개발하고. 이런 거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우주의 지배자가 되는 것보다, 수다원과를 성취하는 것이 훨씬 낫다. 더욱 값지다, 하는 거죠. 그러니까는 이 수다원과만 성취해도 사실은 어떤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을 얻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는 고민을 해결 해주신 거죠. 아들을, 내 맘대로 안 되잖아요. 어떻게 공부 좀 잘하게 하고 싶어도 뭐 공부 대신 해줄 수 없잖아요. 밥도 대신 먹어줄 수 없고, 잠도 대신 자 줄 수 없고, 이런데 그게 불법을 만남으로써, 불법의 이치를, 게송 하나라도 그걸 잘~ 터득함으로써 수다원과를 성취하게 되고, 수다원과를 성취함으로써 그 어떤 행복보다 큰 행복을 얻게 됐다.

 

자녀교육에 대한 일화는, 특히 백유경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경전을 보면은, 자타카라든가, 본생담. 아이들이 보기에 아~주 재미있고 우화 같은 그런 것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이솝 우화도 자타카라고 하는 불교의 본생담에서 아마 인용을 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그 수많은 일화가 있어요.

 

그러니까 가장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게 무엇이냐? 정말 그 한 나라의 지배자, 임금, 대통령, 그러니까 인생의 목표가 있잖아요. 아이들한테 “너, 이다음에 뭐 되고 싶으냐?” 대통령, 요새 뭐, 과학자, 뭐 여러 가지 목표가 있는데, 진정한 인생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또 신이 되는 것보다, 또 우주를 지배하는 것보다, 수다원과를 얻는 게 목표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내 인생의 목표는 수다원과입니다.

 

그래 저는 우리 행불선원 신도들한테 그런 말을 가끔 하죠.

 

‘금생에 수다원과 이상을 성취해서 내생에 중단 이상에 태어난다.’

 

이런 말을. 목표가 구체화 되어있어야 되요. 그냥 막연하게 성불하는 게 목표. 맞는 말이죠. 그러나 막연하잖아요. 성불이라는 개념이.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성불이라는 것은 장기적인 목표고. 단기 목표가 있어야 되요, 또. 장단기 목표.

 

단기 목표는 뭐냐? 금생에 수다원과 이상을 성취한다. 이게 단기 목표가 돼야 되요. 그랬을 때 장기적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거죠.

 

수다원과가 그리 어려운 건 아니예요. 잘 안 믿어서 그렇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요걸 믿으면 수다원과 성취한 겁니다. 100% 믿으면. 이걸 100% 안 믿거든요. 어떤 때는 콩 심어놓고 팥이 나길 원할 때도 있거든요. 하하~ 어떤 때는 팥 심어놓고 ‘아~ 제발 좀 콩이 났으면 좋겠다.’ 하하하~ 이 수다원과에 아직 못 들어가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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