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까 부인 이야기 2.

2011. 4. 5. 14:0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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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말리까 부인 2.

남편 코살라국 파세나디왕. 기원정사 보시한 기타태자와 부처수기 받은 승만부인의 아버지.

부인의 딸 승만부인이야기

 

 

 붓다브레인-보통 몸속에 마음 ,뇌속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마음속에 뇌가 있다는 책 

 

 

말리카 왕비는 일종의 현대인의 표상 멘토라고 할 수 있죠.

말리카 왕비는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지혜롭고 보시를 즐기기때문에 빠세나디 왕에게 상당히 정치적인 내지는 개인적인 조언을 많이해요.

그래서 선정을 베푸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죠

그런데 이번 일화도 빠세나디왕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합니다.

 

빠세나디왕이 하루는 축제기간에 코끼리를 타고 거리를 지나다가

마침 7층집의 꼭대기에 사는 어떤 여인과 눈이 마주쳤어요

그런데 필이 딱 꽂혔어요.

그 여인이 아름다워 보인 거에요 신하를 시켜서 그 여인이 누군지 알아보라 하여 알아봤더니

불행하게도 이미 결혼을 한 여자였습니다.

결혼 안했으면 불러다가 역시 뭐 왕비로 삼을려 했는데...

그러면 그 남편을 불러와라.

남편이 왔더니 남편을 억지로 자신의 부하로 만들었어요.

검하고 방패를 주면서 부하롤 임명을 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부하가 되기 싫었는데 임금이 그러니까 거절할 수 없었어요.

할 수 없이 부하가 된거에요.

그래놓고 나서 이놈이 호시탐탐 뭘 잘못,흠이 없나 살핀거에요.

잡아서 처벌할려고.

그래가지고 긴장을 해서 매사에 잘 하니까 흠잡을데 없으니까

나중에 불러서, 엉뚱한 것을 시킵니다

여기서 1요자나(11키로거리) 떨어진 강으로 가서 붉은 진흙과 흰연꽃과 푸른 연꽃을 내일 저녁 때까지 가져와라. 불가능한 명령. 처형하려고.

 

이 남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성문을 나왔습니다.

가다가 싸가지고 간 밥을 길가는 사람에게 보시, 강에 물고기 밥을 주고.

강에 용왕(강을 지키는 수호신)을 불러 나의 공덕을 모두 회향해 줄테니 위 두가지를 달라하니 받게됨.

무리한 명령을 해놓고 나서도 마음이 안놓이는 거에요.혹시라도 걸어올지 모른다.

왕은 성문을 평상시 보다 일찍 문이 닫히게 함하고 열쇠까지 회수함.

문이 닫혀 두드리다 못해 결국은 시간이 지나가서 근처 사원에 가서 자게 됨.

 

파세나디 왕은 이놈을 처형하고 그 여인을 자기 것으로 하겠다는 생각에 뒤척이다가 꿈을 꿨는데 불로 끓는 화탕지옥이 보였다. 불타는, 남자 네명이 가라앉았다 올라왔다 하는 꿈. 불위에 머리만 내밀고 비명지르고 가라앉고, 교대로. 잠을 깨서 불길하고 비명지른 소리만 기억이난다.

얼굴은 안 보이고. 새벽부터 제사장을 불러 꿈풀이를 시키니 제사장도 꿈풀이가 안 되는데 이 것은 불길한 것이다라고 자기 멋대로 해석함. 대왕께서 목숨이 위태롭다는 꿈입니다. 어떻게 하냐? 불길함을 벗어 날 수 있겠느냐? 목숨을 부지 할 수 있겠느냐?

제사를 지내야 한다. 수많은 희생, 소, 말,양,염소 코끼리 - 먹지 않는 생물도, 사람도 하인 동남동녀까지도..수십마리씩 죽여서 신에게 제사를 올려야 한다. 그래야 대신 희생양이다.

명을 내려 혹시 모자랄까봐 오백마리씩  ..끌어오게 하였습니다.

난리 법석. 말리까 왕비가 나타나서,

 

왜 그러냐 하니 왕은 흉몽을 꾸었다. 자초지종 꿈 얘기를 함. 제사장 얘기도 함.

남의 목숨을 죽여서 자기목숨을 부지한다는 것은 인과에 맞지않는 이야기다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다.꿈풀이가 잘못된거다 진단을 내린거죠.

 

왜 부처님께 안 물어보시고 거기다 물었느냐? 함께 가서 왕비가 부처님께 물음. 무슨 얘기를 하던가? 물음에 한 사람씩 “재팔너여”한마디씩만 하고 불속으로 다시 사라짐. 과거세애 악행을 저지른 네 남자가 화탕지옥에 떨어져 푸념하는 것인데 말이 이어지지를 못하는 것이다.

과거생에 부잣집 아들들이었는데 네 명이 친구다. 하루 상의하기를 추후 계획을 논의하자고 함. 한 명은 베나레스에 부처님이 오셨는데 보시복덕을 짓자.

두 번째는 맛있는거나 실컷 먹으면서 다니자 맛기행! 또 한사람은 경치좋은데도 많은데 사방 구경이나 하고 다니자. 네 번째 사람은  처녀건 유부녀건 만나자..

의기투합해서 맛있는 것 먹고 술 먹고 처녀건 유부녀건 돈으로 유혹해서,,

네 남자가 그렇게 살다가 죽은 것임.

 

돈는 그 자체로 선악도 아니지만 돈을 선하게 쓰느냐 악하게 쓰느냐에 따라서 선업을 지을 수도 악업을 지을 수도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악행을 하는데 쓴거에요 그래서 이사람들 부연한거에요.

 

재 : 재산을 시주하거나 나누어 주지 않고 악행만 일삼으며 세월을 보냈네

      우리는 가진 재산으로 의지처를 구하지 않았네

펄 : 펄펄끓는 화탕지옥에서 육만년을 보냈는데 언제나 끝이 오려나

너 : 너와 내가 저지른..악행의 과보는 끝이 없구나 언제 끝이 나려나

여 : 여기서 벗어나 인간으로 태어나면 보시를 많이 하고 계를 지키고 선행을 하리라.

 

왕이 반성을 하고 부처님께 참회를 함.

잠못이루는 자에게 밤이 얼마나 긴지 뼈저리게 알게되었습니다.

그여인의 남편도 피곤한 자에게 1요자나 거리가 얼마나 먼지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두 사람의 말을 합쳐서 말씀하셨어요.

"잠 못 이루는 자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자에게 일 요자나는 멀며

바른 법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에게 생사의 윤회는 참으로 길다.

 

유명한 게송이죠.같이 해볼가요

잠 못드는 이에게 밤은 길고

지친 나그네에게 길은 멀다

바른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이에게 윤회는 참으로 길기만 하구나

 

그 자리에서 미인을 아내로 둔 남편은 수다원과를 얻었다.

떼죽음을 당할 뻔한 생명,사람들이 풀려나서 누구를 옹호했겠어요.말리카 왕비죠!

"우리 말리카왕비께서 천수를 누리소서

우리의 목숨을 구해주시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말리카 왕비의 덕을 칭송했다합니다.

저녁의 비구들도 법당에 모여서

"말리카 왕비는 얼마나 지혜로운가

그 녀의 지혜로 많은 생명들을 구할 수 있게 되었구나"

방생을 한거죠.재가 보살들의 표상인 것이죠, 지혜와 덕행으로 왕을 잘 설득해서

수많은 생명들을 해방을 시켯습니다 이런 일화로 비구 스님들까지 칭송을 받았고

말리까 왕비는 전생에도 그런 많은 복을 지었느니라 라고 인증해줌.

희생양! 요새도 그런말을 하죠.

재물을 희생하고

생물을 죽여가지고 신에게 바치고

제사나 기도를 하면 신이 우리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런 그릇된 신앙이 많이 내려왔잖아요.

더군다나 2600년전이니까 그 당시에는 얼마나 많은 이런 일화가 있었겠어요.

그런 그릇된 신앙!

그거야 말로 진짜 미신이죠.

누군가를 다른 목숨을 희생할 때

내목숨이 연장된다는 믿음!그릇된 믿음입니다.

오히려 그게 전도된 망상

불교에서는 그게 아닙니다.

다른 생명을 살려줄때 방생!해방시켰을때

오히려 내 목숨이 연장된다! 이게 바로 올바른 신앙이죠.

짐승이든 사람이든간에

자기가 오래살고 싶으면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많은 생명들을 오히려 도와주어야 합니다.

요새 사람들이 건강에 도움된다하면은 별의별거 다 잡아먹잖아요.

그것은 결코 올바른 방법이 아니에요.

모든 생명은 자기 목숨을 다 소중하게 여기잖아요.

내가 내목숨,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처럼

다른 사람 다른 생명들 짐승들도 모두다 자기 생명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런 생명을 희생시켜서 내생명이 더 건강해지거나 연장될 수있다는 믿음

그것이야 말로 그릇된 믿음이고

오히려 정말 불교에서는

건강하게 살고 싶고 오래 살고 싶으면 방생을 권장합니다.

많은 생명들을 해방시켜주고

남들을 건강하게 남들을 즐겁게 해주고

또 죽어가는 생명을 내돈으로 사서라도 놓아주고

이런 것이야말로 진정 내가 건강해지고 내 목숨을 연장 하는 방법이다.

이 일화를 통해서 말리카 왕비의 지혜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말리카 왕비의 남편이야기를 들어봤고

이제는 말리카 왕비의 딸 얘기를 해볼까요

역시 우리 관심사가 자식이에요

자식을 참 잘되게 하려는 마음은 한도 끝도 없죠.

딸 : 승만(한문으로)경. 스리말리.

10대원은 3대원 1원으로 귀일.

이웃 나라인 아유타국 우창왕에게 시집을 감.

우리 딸은 총명하고 지혜로운데 부처님,불교를 알게해야겠다 해서 부처님을 부처님을 찬탄하는 그런 내용의 편지를 보내게 됨.

이 스리말리가 부모님의 편지를 받아보고 감탄을 해요.

정말 이런 부처님이 계시다면 이런 분을 뵐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처님의 덕상을 찬탄하면서 그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부처님이 기원정사에서 관하시고 보신불(육신은 저기 있는데 여기에 나투신 것)로 스리말라 앞에 나타났는데 ,

스리말리가 보고서 너무 신심이 일어난거에요

편지로만 듣던 직접 부처님의 모습이 직접 나투셨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어요.

스리말리가 부처님을 찬탄의 시를 읊습니다.

"부처님의 찬란한 육신

세상에는 짝할 이가 없네

비할 수 없이 불가사의함이여

그러므로 지금 예배합니다."

이렇게 예배와 귀의를 하는 내용의 게송을 합니다.

"불쌍한 마음으로 저를 보호하여

법의 종자가 자라게 하옵소서

금생에도 그러하지만 후세에서도 

부처님께서 언제나 거두어 주소서"

이런 게송으로 끝을 내는데 그때 부처님 보신불께서 화답을 하십니다

"내가 이미 너를 편안케하여

전세에 이미 깨달음을 얻게 했으며

이제 다시 너를 거두어 주나니

미래의 생에도 역시 그러하리라"

과거, 현재, 미래! 삼생에 걸쳐 너를 거두어 준다는 게송을 듣고

이를 듣고 스리말라는 너무 기뻐서 서원을 세움. 경의 핵심.

서원 중 몇가지만 소개하면

"부처님이시여! 저는 오늘 이순간부터 깨달음을 얻을 때가지

모든 어른에게 교만심을 일으키지않겟으며

모든 중생에게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는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않겠으며

모든 것에 대하여 인색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말리카의 3대서원과 비슷. 모든 불자들 특히 여성불자들이 새겨들어야합니다.

 

세 번째는

스스로를 위하여 재물을 모으지 않겠으며

재물은 (=소유한 것이 있다면)

가난하고 곤궁한 중생들에게  보시하겠습니다.

네번째는

애착하는 마음과 만족함이 없는 마음과

거리낌이 없는 마음으로 중생들을 거두어 들여 교화하겠습니다.

다섯번째는

계를 어기는 사람을 보게되면 그대로 두지않겠습니다

중생 교화.

서원에는 어머니의 3가지 서원에 덧붙여서 발전을 한거죠.

서원을 보면

맞는 말이다 싶은게

 "해주세요"가 없고,

"하지않겠습니다""하겠습니다". 이것이 서원이며 발원입니다.

 

절에 와서

건강하게해주시고

부자가 되게 해주시고

시험에 합격하게 해주시고

승징하게 해주시고....

해주세요는 서원이 아니라 구걸입니다.

구걸하지 말고 발원하라.

 

성내지 않겠습니다. 면 이뻐진다.

인색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보시하겠습니다,, 부자가 된다.

시기 질투 안 하고 칭찬하면 귀하게 됨.

계율을 어기면 그대로 두지 않겠습니다.

구걸은 아주 어리거나 어려울때 일시적으로 해야지

평생하는 사람들 대부분 많아요.처음부터 끝가지 죽을 때까지

나이가 들든 잘살든 구걸만 하다가 가는게

바로 구걸하는 마음 연습하게 되는 거지종되는 연습하는 겁니다.

구걸하는 것은 거지가 하는 거잖아요

발원을 해야됩니다 이 승만부인의 발원이 그래서 멋진 발원입니다

 

그 발원이 끝났을 때 허공에서 꽃 비가 내리고 미묘한 음성이 들렸다.

그렇도다 그렇도다 네가 말한 것은 진실과 다르지 않도다.

부처님이 인증을 합니다

 

꽃 비 맞은 후 세가지 서원을 또 세움.

 

모든 중생들(살아있는 것들)에게) 정법의 지혜가 얻어지이다.

그 지혜를 중생들 위해서 연설하겠습니다(=법륜을 굴리겠습니다.)

정법을 잘 보호하고 지켜가겠습니다.

 

정법과 사법을 구분해야합니다

하겠습니다는 정법이고 해주세요는 비법입니다.그게 방편법입니다.

그 방편법은 필요합니다만 물론 어렸을때 어려울때 일시적으로 필요한 것이지

초지일관은 사법이 될 수가 있는 거예요.

 

부처님이 보살의 모든 서원이 ..이 세가지 다 들어갔다고 인중을 합니다

행불행자의 서원,

부처님 감사합니다. 법륜을 굴리겠습니다. 행불하겠습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감사. 감사 더 이상 뭘 바래요.

감사 후 은덕을 갚겠습니다.

은덕을 갚는 방법은 돈이 필요하겠어요 떡이 필요하겠어요.

은덕을 갚는 유일하고 최후의 방법이 법륜을 굴리는 것이라고 생각.

모든 보시,불사 이런 것도 필요하지만

심지어 수행자체를 하는 것도 법륜을 굴리기 위해서 수행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밥도 법륜을 굴리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부처님이 법륜을 굴리는 사람을 가장 예뻐합니다.

직접 못굴리면 굴리는 사람을 서포트하는 것도 법륜을 굴리는 그 길의 조력자입니다.

행불하겠습니다는

부처의 행을 수행한다는 의미인데

첫째가

항상 바로 지금 여기서 자신의 주인이 되어 완전 연소하겠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서 하고 있는 일에 철두철미하게 온 정성정력을 쏟아서 하는 거죠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않았어요

바로 지금 여기만 있을일뿐이다.바로 지금 여기가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 다음에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푼다!

그럴때 전할 수록 알게되고 베풀수록 가지게 됩니다

전할 수록 공부를 하게되고 말을 하다보면 되면 더 구체화 됩니다.

혼자만 듣고 좋다좋다하지말고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록 기억이되고 구체화됩니다. 

 

 

승만경은 유마경과 함께 오히려 재가불자의 필독서.

오늘 요약해보면

첫번째

내 생명을 구하고자 다른 생명을 빼앗는 것은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오히려 다른 생명을 풀어주고 놓아주고 즐겁게 해주는 것이 내가 밝아지고 오래살고 건강해지는 비결이다. 이게 그릇된 신앙이 아니라 올바른 생각입니다

이것은 음식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구걸형 기도를 하기보다는 그것은 아주  어렸을때 잠깐잠깐하고

평상시에는 발원형 기도를 해야됩니다

원을 세워서  이렇게 내가 앞으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성내지않겟습니다. 베풀겠습니다.시기질투하지않겟습니다

이렇게 서원을 해야지 해주세요 하지말아라

부처님께서 해주세요 식으로 구걸하면 니가 해야지하고 하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