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품 19장 계집농사 지으면서 비구승이 될 수 없네.

2011. 4. 8. 18:0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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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집농사 지으면서 비구승이 될 수 없네.

     

    법구경 우암품

     

    제19장

    학막타이망 막작가사문 탐가위성교 위후자궤핍

    學莫墮二望 莫作家沙門 貪家違聖敎 爲後自匱乏

    두 가지를 바라서 공부하지 말고 가정 있는 사문(沙門)이

    되지 말라.

    가정을 탐하면 거룩한 가르침을 어기리니 나중엔 스스로

    가난하게 되리라.

     

    ==============무심지덕=해======================

    이것은 불교를 이해하는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며 매우

    심중히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출가란 세속의 모든 인연을 끊겠다는 다짐이다. 즉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과 부모를 여이고 오직 불도를 이루기 위해 수행

    정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계집농사를

    짓겠다는 것은 탐.진.치 삼독 심을 끊고 불도를 성취하기 위한

    출가의 목적을 상실하는 것이다. 출가의 목적을 상실한 자가

    비구의 옷을 입고 행세하는 것은 거짓 수행에 불과하다.

     

    만약에 불도는 출가승뿐만이 아니라 재가자도 닦을 수 있는

    것인데 꼭 출가승이 여자를 사랑하고 가족을 가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반문 하는 것은 잘못된 반문이다.

    왜냐하면 불도의 궁극적인 수행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가를 해야 하고 어디에도 머뭄바 없이 정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내를 가지고 아들, 딸을 낳아 길으며 가족을 가지는 것은 우바새

    우바이가 할 짓이지 출가하여 가사장심을 입은 스님이 행할 것은

    아닌 것이다

    물론 요즘은 청정한 출가승은 드물지만,

     

    가만히 보면 불자라면서 그것도 대승을 공부하다면서 기본 도리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집과 공집과 법집으로 시건방만 늘어 공경 받기를

    구하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부처공부를 제대로 할러면 두 가지 희망을 품지 말아야 한다.

    여자를 얻어 가정을 가지는 것은 이미 두 가지 희망을 품는

    것이나 마찬 가지다. 음탐하여 여색을 줄기고 자식을 가지면 여색과

    자식에 대한 애정이 깊어 옴싹 달싹도 못한다. 어떻게 해탈을 성취할

    수 있겠으며 청정한 대중의 모범이 되고 승이 되어 가르칠 수가

    있겠는가.

     

    보살마하살이란 다양한 중생을 최고의 경지로 이끌어 주어야 할

    능력을 배우고 갖추어야 할 자다. 그런 자가 음심을 품고 여자를

    탐하면서 자기 가족에 억매여 산다면 도리에 어긋나는 짓이다.

    이는 어리석은 대중은 속일 지라도 지혜로운 자의 눈은 속이지

    못한다.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사이비 불교집단과 사이비 종교집단이 창궐할

    것을 미리 예견하시고 다음과 같이 경고한바 있다.

     

    “내가 열반에 든 뒤 말법시대가 되면 갖가지 오물들이 세상에 등장,

    간사함과 협잡을 부려 선지식 노릇을 하고 무식한 사람들을 현혹케

    하며, 가는 곳마다 남의 집 살림을 망하게 할 것이다. (점치고 굿하고

    등등...)

     

    내가 비구들로 하여금 걸식하게 하고, 제 손으로 익혀먹지 못하게

    한 것은 온갖 탐욕을 버리고 정각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니,

     

    그저 지금 살아있는 동안 삼계에 묵어가는 나그네로서

    오직 해탈을 얻게 하기 위함이니라.

     

    그런데 어떤 도둑들이 나의 법복을 훔쳐 입고 ‘여래’를 팔아 갖가지

    업을 지으면서 모두 부처님 법이라고 말하며 한량없는 중생들을

    의혹케 하여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할 것이니라....”

    그래서 부처님은

    "이 모든 가르침이 진리의 가르침인지 아니면 잘못된 가르침인지

    알아보는 척도는 바로 사성제 팔정도의 내용이 그 안에 담겨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고 하신다.

     



좋은 사람이 가진 여덟 마음
1. 향기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 주는 마음입니다.
2. 여유로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은 풍요로움이 선사하는 평화입니다.
바람과 구름이 평화롭게 머물도록 끝없이 
드넓어 넉넉한 하늘처럼 비어 있어 
가득 채울 수 있는 자유입니다.
3.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존재에 대한 나와의 약속입니다.
끊어지지않는 믿음의 날실에 이해라는 
구슬을 꿰어놓은 염주처럼바라봐주고 
마음을 쏟아야하는 관심입니다.
4. 정성된 마음 
정성된 마음은 자기를 아끼지 않는 헌신입니다.
뜨거움을 참아내며 맑은 녹빛으로 은은한 
향과 맛을 건내주는 차처럼진심으로부터 
우러 나오는 실천입니다.
5. 참는 마음 
참는 마음은 나를 바라보는 선입니다.
절제의 바다를 그어서 오톳이 자라며 부드럽게 
마음을 비우는 대나무처럼나와 세상 
이치를 바로 깨닫게 하는 수행입니다.
6. 노력하는 마음 
노력하는 마음은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투지입니다.
깨우침을 위해 세상의 유혹을 떨치고 
머리칼을 자르며 공부하는 사람처럼꾸준하게 
한 길을 걷는 집념입니다. 
7. 강직한 마음 
강직한 마음은 자기를 지키는 용기입니다.
깊게 뿌리내려 흔들림없이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한결같은 믿음입니다. 
8. 선정된 마음 
선정된 마음은 나를 바라보게하는 고요함입니다.
싹을 튀우게하고 꽃을 피우게하며 
보람의 열매를 맺게하는 햇살처럼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환하게 하는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