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배운 지혜 /법상스님

2011. 7. 9. 17:0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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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배운 지혜  

 

 

내 안의 법계에 스스로를 맡기면
마음에서 우러나는 지혜의 소리 들려

 

얼마 전 지리산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두 팀의 산 친구를 만났다. 한 팀은 등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충분히 갖춘 전문산악인이었고, 다른 한 팀은 그야말로 완전 초보로 뒷산 오르는 기분으로 상식적인 선에서 준비를 해 오셨던 분들이다. 그러다보니 한 4일 산길을 걸으며 전혀 다른 산행의 양상을 두 팀에서 보았는데, 그 결과는 사뭇 의외였다.

첫날은 전자의 분들과 걸으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아는 것이 너무 많고 지식이 너무 많으니 대화를 나누면서도 마음이 무거웠다. 걷다가 좋은 경치가 나오면 고민할 것 없이 그냥 주저앉아 느끼고 바라보는 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일텐데, 이 분들은 대충 50분을 걷고 10분 쯤 쉬어야 몸에 좋다면서 그 경치를 마다하고 걷는다. 또 저녁 때 별빛이 너무 고와 도무지 잠이 들 수 없어서 한참을 별을 바라보며 흠뻑 감상에 젖어 있었더니 내일 아침 몇 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출발해야 한다며 꽉 짜여진 일정 때문에 일찍 잠에 드는 것이 좋을 것이란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후자에 만났던 분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싱그러웠는지 모른다. 상식 선에서 3일 산에서 머물려면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마음 가는대로 가방을 꾸렸고, 딱히 일정을 잡지 않았다 보니 경치 좋은 곳에서는 한참을 앉아 느끼기도 하고, 밤하늘 별빛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별자리 여행도 하고 말이다. 그 뿐 아니라 산행을 하며 모든 부분에서 전자의 분들은 지식이 많으니 그 지식에 내 몸을 의지하는 일이 많아지고, 후자의 분들은 사소한 지식들이 없다보니 그저 마음 가는대로 산을 느끼고 걸을 수 있었다. 아는 것이 많고, 지식이 많으면 그 지식으로 인해 정작 보아야 할 것들을 놓치기 쉽다. 산을 볼 때는 그냥 보고 느끼면 되지 거기에 무슨 지식이 필요하겠는가.

세상 모든 일들이 이와 같다. 수행하는 일도 잡다한 지식과 알음알이가 많다보면 수행에 대해, 마음공부에 대해 머릿속에서 정리하기 바빠 정작 직접 실천을 하는 일은 뒷전이 되고 말 때가 있다. 그래서 지식이라는 것은 나 자신의 텅 빈 맑은 시선을 가리고 왜곡시킬 때가 많다.

우리 몸은 완전한 하나의 소우주이고 법계다. 그대로 나 자신이 온전한 부처이고 신이다. 배고프면 밥을 찾고, 또 부르면 뒷간을 찾고, 졸리면 자고, 짠 음식을 많이 먹었으면 알아서 물을 찾게 마련인 것. 물 흐르듯이 우리 몸도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마련인 것이다. 법계의 이치에, 내 안의 삶의 질서에 턱 맡기고 나면 내 안에서 우러나오는 밝은 지혜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렇게 살 수 있다.

옛 스님들께서는 '배고프면 밥 먹고, 부르면 똥 누는' 평상심이 그대로 도라고 말씀하셨다. 근심 걱정이며 욕심과 집착, 알음알이를 다 놓아버리고, 다만 근본 불성佛性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 없는 소리를 듣고 물 흐르듯 자유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이다.


                  < 법상스님>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잘 웃을줄

 

아는 사람이란 실은 잘 감동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 의미를 찾을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풍부한 감동으로 가득찬


마음이기 때문 입니다.



감동하는 마음이란


결코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누구나 모두


매일 매일 셀수없이 많은 감동을


거듭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자신이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죠.



자신이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면 감동은 그저 감동으로

 

끝날풍부한 열매를 얻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혹 무언가에 감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그것이 아무리 작은

 

감동이더라도 감동하고있는 자신을

 

칭찬해 주세요.


칭찬받은 감동이라면


그냥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마음에 머물러 작으나마


풍부한 열매를 맺습니다.



작은 감동의 열매가 맺힐 때마다


당신은 더욱더 많은 것에


감동할수 있게 됩니다.



살아있다는건 정말 멋진 일입니다.


감동할것 투성이라고 생각지 않으세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고 지내십시오.


감동할수 있다는것은 사랑으로 가득차

 

있다는것을 의미 합니다.



이걸 아셨다면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행복해짖는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