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나쁜 것은 모두 좋은 것-가왕(歌王) 송창식의 대긍정의 세계

2011. 7. 15. 21:0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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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나쁜 것은 모두 좋은 것-가왕(歌王) 송창식의 대긍정의 세계]

 

"세상 나쁜 것은 모두 좋은 것이다!"


이 말씀은 지난 7월3일에 방영된, SBS 송창식 특집 방송으로 제작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송창식씨가 한 말씀입니다. 내용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송창식씨는 고등학교 때 예고를 중퇴한 적이 있습니다. 가난하여 등록금을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고교를 중퇴한 송씨는 2년 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노숙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무 곳에서나 자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겨울엔 정말 힘들었다고 하니, 그 때는 통금이 있을 때라 조그만 틈새 벌어진 공간에 몸만 누이고 뜬 눈으로 지내다 통금 풀리면 나왔다고 합니다. 잠은 물론 자지 못했다고 하지요. 

 

그런 말씀 끝에 송씨는 이렇게 물어봅니다. 내가 만약 그 시절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있었겠느냐고. 당신은 <당연히 오늘의 나는 없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나온 이야기가, "세상 나쁜 것은 모두 좋은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송창식씨에 의하면 세상의 나쁜 일은 없습니다. 모두가 좋은 일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해서, 행복이 불행이 되고 또 불행이 행복이 되는 그런 세계를 말하지만, 당신이 보기에 세상은 그런 것이 아니고 세상 모든 나쁜 일이 그대로 좋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변해서 좋은 일이 아니고, 처음부터 좋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담당 PD도 감동을 받으셨는지, 이 말씀을 따로 자막으로 큼직하게 만들어 한동안 화면에 비추었습니다.


"세상 나쁜 것은 모두 좋은 것이다!". 이 말씀은, 그야말로 대긍정(大然)의 세계를 말씀한 것에 다름 아닙니다. 부정의 대립 개념으로 긍정이 아니라, <부정을 포함하는 긍정>, 아예 <처음부터 그릇된 것은 일체 없는 절대긍정>으로서의 긍정을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긍정이라 하면 부정의 대립 개념으로서의 긍정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우주는 그런 좁은 개념, 대립 개념의 긍정의 세계가 아닙니다. 우리가 보는 나쁜 것, 옳지 못한 것, 바람직하지 못한 일체가 사실은 <긍정의 또 다른 나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대긍정의 세계를 보신 분들은 선(善)을 봐도 악(惡)을 봐도 일체의 분별심이 없습니다. 나쁜 이도 좋은 이도 없으니, 허물을 보아도 허물을 시시비비하는 게 아니라 허물을 알면서도 더 큰 지혜로 안아주고, 잘못을 보더라도 잘못에 걸려서 맴도는 게 아니라 더 큰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쁨에도 집착하지 않고 슬픔에도 젖지 않고, 일체의 분별, 일체의 좋지 못한 마음이 그 분 앞에서는 사라집니다. 그야말로 너와 내가 없고 모두가 기쁘고 모두가 즐거운, 그리고 하나도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은 본래 밝은 자리의 노래만 울려퍼지는 것입니다.


송창식씨의 감동적인 노래는 이런 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분별(分別)의 눈으로 보지 않고, 선과 악을 나누지 않으며 일체를 좋은 것으로 보는 대긍정의 마음. 그런 마음자리에서 노래가 나오니 슬픈 노래도 슬프지 않고, 기쁜 노래도 경박하지 않고 슬픈 노래나 기쁜 노래나 한결같이 감동만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리석음/무불스님

 

 

불가사의 한 공덕 장엄이 신심이 깊고깊은 불자의 성불이다.

믿음으로 가는 청정한 마음에는 걸림없는 자비와 반야의 수레바퀴다.

자기가 처한 곳이 "불도량"이다. 좁고 미미해도 믿음이 있으면 극락정토가 된다.

 

불교는 뭐니뭐니 해도 지혜의 가르침이 전부다.

자비가 없는 불도는 일승법이 아니다.

자비와 지혜말고는 올바른 중생구제가 없다.

남을 용납하지 않은 고집된 사고는 "반야가 아니다.

 

청 하지 않고 원하지 않아도, 좋은 벗이 되여주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

걸림없는 해탈의 경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끝없는 발심으로 인욕심을 가지고 정진할때 이뤄질수 있다.

진리의 자리에 늘 머무는 인욕바라밀이 정진이요, 수행이다.

불퇴전의 신심으로, 부처님 법답게 살려는 노력이 '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이다.

 

공덕과 지혜로 마음을 닦으려는 사람은 그 향기가 가히 래생(來生)으로도 가져가

진다.  성품이 인품으로 번지는. 향기는 발보리심에서 나온다.

'세상은 연기로서 성주괴공 한다'하지 않는 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과연 인연의 도리인가 잘 살필 일이다.

내가 하고 있는 짓거리가 연기로서 참된 도리인가 잘 살펴야 한다

 

"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

만법이 인연으로 쫓아 생겨나고 만법이 인연으로 쫓아 멸한다 하지 않는 가.?

만나면 혜여지는 인연이 중도 다. 고통과 행복의 인연이 중도 다.

강을 건너려면 배를 의지 해야 하고. 하늘을 날으려면 비행기를 의지 해야 하고.

행복을 얻으려면 고통을 의지 해야 한다. 

 

인생사가 "탐.진.치" 다.

삼독의 탐.진.치.가 버린다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삼독의 시궁창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은 것이 중도의 가르침 이다.

어리석다는 것은, 자기의 안일만 생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Any Dream Will Do
임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