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품 3장 바로 헤아려 음식을 먹고 간직해 쌓아 두는 것 없으며

2011. 7. 29. 20:4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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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헤아려 음식을 먹고 간직해 쌓아 두는 것 없으며,

     

     

     

    법구경 나한품

     

     

    제3장

    양복이식 무소장적 심공무상 도중행지

    量腹而食 無所藏積 心空無想 度眾行地

    바로 헤아려 음식을 먹고 간직해 쌓아 두는 것 없으며,

    마음이 비어 잡된 생각 없나니 그는 온갖 행의 땅을

    이미 지났다.

    ==================무심지덕=해================

    출가자가 집을 나와 걸식하는 것은 무소유를 행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만약 돈이나 먹을 것을 빌어다가 쌓아둔다면 그 재물

    때문에 마음은 잡된 생각으로 가득해질 것이다. 그리고 쌓아둔

    재물이 점점 줄거나 많아지면 마음은 그것을 관리하는데 바빠

    수행은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고 거만해진다.

     

     

     

     

    점점 마음은 온통 그 재물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수행은 뒷전이

    되어 출가라는 것은 겉모습에 불과하고 오히려 재가인 보다 더

    재물에 집착이 많은 속된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부처님은 경에서 이렇게 예언하고 경책하신다.

    “내가 열반에 든 뒤 말법 시대가 되면 갖가지 오물들이 세상에

    등장, 간사함과 협잡을 부려 선지식 노릇을 하고 무식한 사람들

    을 현혹게 하며, 가는 곳마다 남의 집 살림을 망하게 할 것이다.

     

    내가 비구들로 하여금 걸식하게 하고, 제 손으로 익혀 먹지 못하

    게 한 것은 온갖 탐욕을 버리고 정각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니,

     

    그저 지금 살아 있는 동안 삼계에 묵어가는 나그네로서 오직

    해탈을 얻게 하기 위함이니라.“라고...

     

     

     

     

     

    그래서 출가자는 철저히 무소유를 행하고 음식을 쌓아 두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진정한 무소유에는 마음에 애욕과 집착

    함이 없으므로 잡된 생각이 없나니 그는 온갖 집착하는 행의

    땅을 이미 지나 업의 씨앗이 소멸하였으므로 더 이상 윤전에

    들지 않고 모든 생사 고액을 건너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만약 시대와 환경의 변천에 따라 걸식할 수 없어 음식과 재물

    비축하고 스스로 익혀먹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는 경우라면

    차선책으로나마 스스로 농사를 지어 해결하든지 그것도 안 되는

    경우 보시 금을 받아 수행할 수밖에 없다면 계율에 어긋나지 않

    게 매우 심중하게 받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즉 원치 않는 보시를

    은근히 보시를 강요하거나 삿된 방법으로 강요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얻은 보시금은 한 푼이라도 헛되게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

    다.

     

     

    세상의 모든 유무형상(삼법인)의 존재는 무명으로부터 시작하여

    애욕에서 생기하는 것이므로 무명과 애욕이 생사 고액의 근본임

    알아 지혜로운 자는 무명을 밝히고 애욕을 멀리 여이며 망상

    이 사라진 여래장묘진여성의 자리에 머물며 인공 법공을 얻고 구

    공에 머물기를 원한다. 이것이 곧 온갖 (업)행의 땅(地)을 이미

    지났으므로 구경 처요. 불생불멸의 인지 발심으로부터 닦아온 과

    지(菓地)의 사덕인 상락아정드는 것이다.

     

     

     

    유익종 -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슬퍼 울지 않으리. 내 님 말없이 떠나갔어도...

    거리에 빗물이 소리 없이 내리면 그 빗속에서 눈물 감추리.

    내 사랑 빨갛게 저녁노을에 물들어 가만히, 가만히 서산에 져도

    하늘에 푸르른 그 빛깔만 꿈꾸며 다시는, 다시는 슬퍼 않으리.

    밤마다 어둠 자욱하게 나를 감싸도 혼자서 사랑 아름답게 수놓으리라.

    세월이 흐른 새벽길을 걸어보아도 내 마음 노래, 바람 따라 흩어지네.

     

    그러나 슬픈 눈빛으로 날 보는 초라한 그 모습 나를 울리네.

    또 다시 사랑에 빠져드는 이 마음. 다시는, 다시는 후회 않으리.

    다시는, 다시는 슬퍼 울지 않으리. 내 님 말없이 떠나갔어도...

    거리에 빗물이 소리 없이 내리면 그 빗속에서 눈물 감추리.

    내 사랑 빨갛게 저녁노을에 물들어 가만히, 가만히 서산에 져도

    하늘에 푸르른 그 빛깔만 꿈꾸며 다시는, 다시는 슬퍼 않으리.


 



        붕붕~ 출발 글/사진 서상민 아침이면 저녁이고 저녁이면 아침이네 가는세월 눈뜨고서 다놓치고 병든육신 여름이면 가을이고 가을이면 겨울이네 봄이오고 꽃이피면 다시한번 여름이네 상한몰골 어디둘까 두메산골 나비처럼 자연되어 훨훨날까 바람따라 갈곳찾네 못해서 못갔던 길 이제 출발하네 밖의 일이랑 잊고 내 사정으로 떠나네 가지 안으면 않되는 길 이제서야 떠나네... 여보소! 붙잡지 마소 참! 붙잡을 사람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