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버릇을 버리었나니 그러므로 하늘의 존경을 받는다.
법구경 나한품
제6장
제근종지 여마조어 사교만습 위천소경
制根從止 如馬調御 捨憍慢習 爲天所敬
잘 길들여진 저 말과 같이 감관(感官)을 제어해 조용해졌고
교만한 버릇을 버리었나니 그러므로 하늘의 존경을 받는다.
===============무심지덕=해=================
부처님의 십호 중에 조어장부가 있다. 말 조련사가 말을 잘
길들이는 것처럼 부처님은 모든 사람을 잘 길들인다는 뜻이다.
잡아함경909 조마경 ( http://cafe.daum.net/jungjin37/64qM/85 )
참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여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러나 잘 길들여진 말은 감관이 통제되고 제어
되어 원하는 목적지를 잘 찾아갈 수 있게 한다.
세속의 법부중생의 마음도 저 야생마처럼 잠시도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육근이 육진에 반연 되어 오온이 치성하여
감관이 통제되고 제어되지 못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여
종잡을 수가 없다. 그르므로 원하는 곳을 찾이갈 수 없다.
그것은 중생이 무시로부터 나고 죽고, 죽고 나고 하면서 탐.
진. 치로 익혀온 습관 때문에 계행을 어기고 보리를 수행하지
못하는 교만한 버릇이 제어되고 통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근이 육진에 반연되더라도 감관이 제멋대로 치성하
지 못하도록 통제되고 제어되어 잘 길들여지면 교만한 버릇이
없어져 해탈에 이르게 되고 일체중생을 이롭게 하므로 인간과
하늘의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