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독송/무불스님

2011. 10. 2. 16:5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728x90

 

 



 

부처님의 경을 독송하면,공덕이 쌓인다.

            경전을 독송하면,팔만사천 번뇌가 잠시 멈춘다.

 

자리를 펴고.경탁을 놓고.경책을 펴면,

             보리수"의 자리가 되어,"반야의 광명이 드러나게 된다.

 

화장대에 앉아 얼굴을 매만지는,것도 고운 일이지만 .

              경상을 놓고 앉아,경을 읽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경을 독송하면,자연히 정신이 맑아지고.어두운 생각과, 마음이 밝아진다.

 

경을 독송하면 "무딘업식이 사라지게 되고.

          지혜의 샘물이 가슴에 가득,샘솟게 된다.

팔식(八識)이 분명하게 밝아저서,긍정과 반야의 지혜가 피어난다.

 

독경을 개을리 하고, 마음을 방종하면 .

          사랑하면서,사랑의 병이,들게 되어지고.

싫어하고 미위지는,애증의 병이 생겨나서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병.들고 "집착하는 자리가 중생의 자리이다.

하루에 한시간, 빼먹지 않은 독경이,우리에겐 필요하다.

병든후에 고치려 하지말고, 늘 일상에서 부지런히 독송하며 살아야 한다.

 

부처님도 오백생을 닦고,인욕"하시여 부처되셨다.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물흐르듯이 무심으로"수지독송 하라.

 

 

 

 

 

개울 / 도종환

 

 

개울은 제가 그저 개울인 줄 안다
산골짝에서 이름없는 돌멩이나 매만지며
밤에는 별을 안아 흐르고 낮에는 구름을 풀어
색깔을 내며 이렇게 소리 없이
낮은 곳을 지키다 가는 물줄기인 줄 안다
물론 그렇게 겸손해서 개울은 미덥다

 

개울은 제가 바다의 핏줄임을 모른다
바다의 시작이요 맥박임을 모른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는
소읍의 변두리를 흐린 낯빛으로 지나가거나
어떤 때는 살아 있음의 의미조차 잊은 채
떠밀려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고 있는 줄로 안다
쏘가리나 피라미를 키우는 산골짝 물인지 안다

 

그러나 가슴속 그 물빛으로 마침내
수천 수만 바닷고기를 자라게 하고
어선만한 고래도 살게 하는 것이다
언젠가 개울은 알게 될 것이다
제가 곧 바다의 출발이며 완성이었음을
멈추지 않고 흐른다면
그토록 꿈꾸던 바다에 이미 닿아 있다는 걸
살아 움직이며 쉼없이 흐른다면 

 

 

 

 

 


Henry Mancini 악단 / Sunflower